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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또다시, 부산국제영화제 (1) [영화]
2020년의 BIFF 여정을 되돌아보며
작년 10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많고 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이 연초부터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는 영화제는 단연 10월 초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일 것이다. 비록 모든 영화제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주요 영화제로 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과 비교해도 부산국제
by
윤아경 에디터
2021.10.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 그 안에 숨겨진 영원의 사랑.
어느 날 이런 뉴스를 보았다.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SF 소설에서 겨우 볼 법한,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현실에 도달한 '냉동인간'에 대한 이야기.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은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시체 상태로 영원히 아내를 얼려버리는 결정이 도무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에 대하여 [사람]
18세기 유럽 이야기로 보는 모성 이야기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 여성의 사회 진출이 당연시되는 요즘, 이들은 종종 가정과 일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한다. 그리고 굳은 의지로 가정과 일 두 개를 모두 병행하는 여성이라도 한 번쯤은 자신이 가정에서도 일에서도 완벽할 수 없음을 탓하게 될 때가 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기른다고 하면 여전히 엄마의 역할이 먼저 생각나기 때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두 조각 사랑의 필요조건 [공연]
뮤지컬 <헤드윅>, 사랑의 '기원'이 아닌 '시작'에 대하여
뮤지컬 <헤드윅>의 메인테마는 ‘사랑의 기원’이다. 플라톤의 <향연> 속 신화와 함께 헤드윅은 묻는다. 그렇다면 나의 반쪽은 어디 있는지, 나와 닮았는지, 다르지만 잘 맞을지. 관객에게, 그리고 헤드윅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윅>이 전하는 메세지는 사랑의 ‘기원’보다는, ‘시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헤드윅>은 모든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11
리뷰
패션
[Review] 가을 겨울을 부드럽게 감싸는, 펄스테이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인위적인 것 없이, 자연스럽게 나를 감싸는 향
향수를 쓰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우선 개인적인 취향으로 여름은 아닌 것 같다. 활동량이 많건 적건 상관없이,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누구든 땀이 쉽게 난다. 그래서 각 개인의 체향이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향수를 썼다간 향수의 향기가 아름답게 나기보다 오히려 지저분하게 땀냄새와 얽혀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
by
석미화 에디터
2021.10.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경 이야기', 부모와 자식의 시선 [영화]
시골의 노부부는 자식들을 만나고자 동경으로 가지만,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이번 추석은 본가를 방문하지 못했다. 아마 많은 분이 그러실 듯 일이 많았던 탓이다. 물론 고작 며칠일 것이지만, 애매하니 남은 것들과 급히 서울로 돌아와야 할 일정을 이유로 기차표를 끊지 않았다. 서울에서 일을 하는 동생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 모두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듯싶다. 이 사태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걸까, 추석 주
by
김동희 에디터
2021.10.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혼남녀, 기혼자들도 보기 좋은 '브라이드X클럽' [드라마/예능]
미혼남녀에게는 결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기혼자에게는 결혼생활의 지혜를 선물해준 프로그램.
최근 ‘브라이드X클럽’ 이라는 방송을 봤다. JTBC에서 방영했으며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2회만에 종영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서 방송을 재밌게 본 시청자는 정규편성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단 2회만으로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 여운은 무척 강하고 짙었다. ‘브라이드X클럽’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1.10.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본군 '위안부' [사람]
여전히 우리가 떠올려야 하는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아마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이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대다수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알고 있는 문제, 그 선에서 끝나기도 한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어떻게 써야 가장 적절한지, 지금 현재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 문제는 가끔 그저 ‘안타까운 문제’ 정도로 우리의 의식에서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를린 다다는 왜 부엌칼을 들게 되었나 (2) [미술/전시]
다다와 한나 회흐, <바이마르 공화국의 맥주배를 다다 부엌칼로 자르자>(1919-20)
<베를린 다다는 왜 부엌칼을 들게 되었나> 1부와 이어집니다. 포토 몽타주 기법 라울 하우스만의 <예술 비평가>. 포토몽타주 기법을 활용한 베를린 다다 작품의 예다. 베를린 다다에서 활동한 한나 회흐와 라울 하우스만은 ‘포토몽타주 기법’을 통해 예술 활동을 전개했고 포토몽타주는 베를린 다다의 주요 기법으로 부상한다. 원형 그대로 존재하는 이미지를 잘라 새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정직한 음식으로부터 [음식]
나를 위하는 소박한 식사는 나를 위하는 거대한 시작일지 모르니까
배고플 때 유튜브에서 내가 선호하는 음식을 검색해 영상을 보곤 한다. ‘대리만족’을 위함이지만, 결국 영상 시청의 소감은 ‘대리만족’과 ‘괴로움’의 사이에 위치한다. 유튜브에서 시청하고 나면, ‘알고리즘’으로 인해 며칠간은 먹방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린다. 요즘은 자극적이면서도 절대 거부할 수 없을 음식들이 넘쳐난다. 그저 고추장 떡볶이나 짜장 떡볶이가 아닌
by
임민경 에디터
2021.10.02
리뷰
PRESS
[PRESS] 이토록 순수한 뱀파이어라니! - 뮤지컬 V 에버 애프터
기존의 뱀파이어와는 완전히 다른 순순한 뱀파이어와 인간의 러브 스토리. 이 작품에서 뱀파이어는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을까?
| 인간과 뱀파이어의 플라토닉러브 |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시는 순수한 뱀파이어의 모습 | ‘V 에버 애프터’의 의미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프란체스와 레미 ⓒ MJ Starfish Youtube 인간인 프란체스는 공국의 후계자 1순위로 매일 암살 위협을 받는 삶에 회환을 느껴 스스로 수도원의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수도원
by
김소정 에디터
2021.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BIFF 부활의 날갯짓 [영화]
올해도 우리 곁을 찾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을 선택했다.
다가올 10월 6일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26번째 개막을 알린다. 작년 코로나 우려로 대다수 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규모를 축소해가며 기존의 오프라인 상영을 이어갔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역시 현장 행사를 선택하며 크기를 키웠다. 작년 영화의 전당 6개 스크린을 공식 선정작 상영관으로 제한했던 영화
by
김동희 에디터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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