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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이야기 - 다정한 클래식 [도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좋아합니다.
‘클래식' 해석하자면 '고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장르의 음악은 뭔가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 같은 것으로 여겨지곤 한다. 클래식의 태동이 유럽에서 이루어진 만큼 독일이나 이탈리아 같은 국가의 국민들은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오페라 공연에 비교적 익숙하긴 하지만, 장르가 알려지고 도입된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동양권 국가들 특히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은 아직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만강(2009) [영화]
강을 두고 나뉘는 몸짓의 형태
강을 하나 사이에 두고 연변 아이들은 밥은 먹을 수 있는 삶으로, 북한 아이들은 배고픔에 도강하는 삶으로 나뉜다. 연변의 이 작은 마을은 자꾸만 넘어오는 탈북자들로 인해 균열이 생긴다. 그들의 배고픔이 마을 식량을 도난하고 피해를 입히자 점차 적개심을 품게 되는 것이다. 언어는 통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 그 사이에서 매번 강을 건너오는 강 저쪽 사람 ‘
by
김소영 에디터
2021.04.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월호 희생자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김윤아의 '강' [음악]
흐르는 강물을 붙잡을 수는 없겠지만
2014년 4월 16일, 고등학생인 나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를 외치며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뜻해진 날씨에 몰려오는 춘곤증을 내쫓고자 눈을 부릅뜨며, 한 손으로는 구불구불 지렁이 같은 필체로 그날 들은 수업 내용을 필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왔다.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by
박세나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들이 희극'배우'인 이유 [사람]
큰일났다. 뒤늦게 준며들었다.
큰일 났다. 뒤늦게 준며들었다. 친구의 간절한 영업에 마지못해 접하게 된 'B대면 데이트'의 영상들은 어느새 내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시작은 최준으로 했지만 점차 다른 데이트 후보들(?)에게도 빠져들기 시작했고, 채널 '피식대학'에서 연재하고 있는 또 다른 코너 '한사랑 산악회'와 '05학번 is back'에도 완전히 매료되었다. 개그콘서트나
by
이강현 에디터
2021.04.13
리뷰
공연
[Review] 건반 위의 부드러움과 강렬함 그 사이 - 피아니스트 전세윤 리사이틀
건반 위의 부드러움과 강렬함 그 사이
어렸을 적 쉽게 접할 수 있던 악기는 피아노였다.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학원을 다니며 음악 공책에 음표를 그리고, 페달이 익숙지 않아 연주가 버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것을 배우던 시기를 벗어나면서 익숙했던 피아노 연주 소리와 음표는 낯선 장르가 되어 버렸다. 그러다 최근 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클래식 앨범을 통해 피아노
by
황희정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과 데이터의 줄다리기 [문화 전반]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로부터 시작된 생각의 연장선상
들어가며 약 2년 전 어느 주말,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복합쇼핑몰에 갔다가 로봇이 만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부스에 들렀다. 회원 가입을 하고 핸드폰으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간단히 결제를 한 후 받은 커피는 사람이 만드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빠르고 간단하게 커피를 만드는 로봇의 곁에는 이러한 방식이 도입된 지 얼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박화영,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가출 청소년 이야기 [영화]
조악한 날것, 울타리 밖에 존재하는 청소년의 세상
<조악한 날것, 울타리 밖에 존재하는 청소년의 세상> 감독 이환 출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개봉 2018년 7월 19일 상영시간 99분 영화 <박화영>은 우리에게 날 것을 보여준다. 한 개도 정제되지 않았다. 그것도 우리들이 소화하기 불편한 부정적인 날것을 여과 없이 전달한다. 감독 이환은 이를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았다고 표현했으며, 단지 대상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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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왜 꿀강을 잡으려는가? [문화 전반]
매 학기마다 돌아오는 수강신청 전쟁, 원인은 무엇인가
대망의 수강신청 날이 되면 많은 대학생들은 PC방으로 가서 네이버 시계를 켜놓고 “꿀강”을 잡기 위해 초조하게 기다린다. 수강신청이 시작된 지 1분도 되지 않아 PC방에서의 환호를 내지르거나 욕설을 내뱉는 학생들을 보며 누가 수강신청 성공을 하고 실패를 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학생들의 수강신청 성공 여부는 보통 “누가 꿀강을 잡았는가?”로 결정된다.
by
박세윤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버거운 삶을 극복하게 해 주는 뮤지컬 넘버들 [공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해.
바야흐로 봄, 만물이 생장하는 계절이다. 물론 지금 막 피어오른 봄꽃들처럼 모든 것들이 싱그럽게 피어날 수는 없는 법.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많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중간고사 기간 역시 어김없이 찾아왔고, 한 해가 넘도록 우리를 괴롭히는 전염병 역시 수그러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또 많은 이들이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각자의 고민들로 인해 가슴이 타들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잃을 것처럼 사랑하리 - 더스트맨
"I'm gonna love you, like I'm gonna lose you."
* 영화 <더스트맨>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건 트레이너와 존 레전드의 노래 Like I'm Gonna Lose You는 말한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마치 당신을 잃을 것처럼.” 어느 날 문득,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어떤 식으로든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화자는 사랑하길 그만두는 대신 결심한 것이다. 언젠가 끝나버릴
by
조예음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바람만 불면 지워지는 그림이라도 - 더스트맨
어차피 지워질 그림을 왜 그렇게 예쁘게 그려요?
평소에는 공기 중에 먼지가 눈에 잘 안 보이는데, 빛줄기 옆에서 관찰하면 먼지가 반짝거리는 게 보여요. 잘 안 보이는 존재라도 각자 이야기가 있어요. 이 그림처럼. <더스트맨> 中 흔히 먼지는 보잘것없이 작고 하찮은 존재를 지칭할 때 쓰이는 소재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먼지는 이전보다 더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된다. 마스크를 쓰면서 피
by
정서영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힐링조차 기준이 되어버린 [사람]
자존감이 낮고 힐링할 줄 모르면 뒤처진 사람?
요즘 들어 내 성격이 참 급하게 변했다는 걸 느낀다. 내가 처음 그 변화를 느낀 건 심장때문이었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변하기 전까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업로드 되기 전 그 잠깐의 순간에, 가끔씩은 심할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인터넷이 3G에서 5G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내 심장은 언제나 계속 더 빨리를
by
송혜인 에디터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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