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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인간성이 전하는 작은 희망 - 연극 태양
“태양을 등지고 살면 안 돼.”
A. 이성적인 판단력, 늙지 않는 건강한 몸으로 쾌적하고 세련된 삶을 살지만 밤에만 활동할 수 있음. B. 감정적, 병에 취약하고 노화하는 몸, 가난하고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살지만 태양 아래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음. 당신의 선택은? 21세기 초, 바이오 테러로 인해 전 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졌다. 세계인구는 급감하고 사회경제기반은 무너져 세상은 혼란
by
신소연 에디터
2021.10.19
리뷰
도서
[리뷰] 아이 될 권리가 있다 -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성인 아이’, ‘내면 아이’. 책의 핵심어 둘.
자주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필자는 말한다. 하지만 일순간의 희로애락에 휩싸이고 감정의 파도에 매몰되는 자신을 볼 때면, 어른이 되기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일 때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최근만 해도 “공부만 해도 되는 때로 돌아가고 싶어”라며 친구에게 하소연했을 정도니 말이다. 보이다시피 애석하게도 필자는 ‘어른’을 선망하지만 가
by
신재희 에디터
2021.10.18
리뷰
공연
[Review] 예측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것에 대하여 - 연극 '세븐 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세븐 씬'을 관람하고
©=이다영(필자본인촬영) 지난 9일,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프로덕션IDA의 연극 <세븐 씬>을 관람했다. 프로덕션IDA는 2017년 공연예술, 영상예술, 순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 창작 단체이며, 공간IDA에서 모인 그들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형식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 있는 작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41회
by
이다영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상 예술가의 탄생 [사람]
미대를 못 간 작가 이야기
작가의 역할로서 개인전이 열리는 전시장에 앉아 있으니 문득 아버지의 말씀이 귓가에 들려왔다. "그때 너를 미대에 보냈어야 했어. 부모로서 많이 미안하다." 평생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아버지에게 들었던 말씀이다. 그리고 나는 대중들에게 "저는 미대를 못 나온 작가입니다."라고 또다시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한다. 이렇게 말하는 나를 스스로 되돌아보았다. 미대를
by
권은미 에디터
2021.10.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1.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
내 컵은 컵의 너비가 넓어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물이 출렁, 출렁거렸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로 다시 시작합니다
by
홍비 에디터
2021.10.17
리뷰
공연
[Review] 태양과 시간이 만든 인간성 - 태양
인간의 본질은 태양과 시간에 있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2011년 초연된 일본의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SF 연극이다. SF, 즉 공상과학이라는 장르는 보통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전제로 하는 장르다. 보통 CG 등의 가상현실을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현실감이 강한 연극
by
오수빈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위미술, 그 넓고 깊은 해프닝 속으로 [도서/문학]
도서 《행위미술 이야기》를 읽고 난 뒤
행위미술이란 '행위예술'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라고 불리는 하나의 예술 장르다. 용어 그 자체에서 느껴지듯, 행위미술은 회화나 설치 작품이 아니라 행위, 즉, 퍼포먼스로 표현되는 미술 분야다. 행위미술이 낯선 일부 이들에겐, 그저 난해하고, 어려우며, 심지어는 표현이 거칠고 폭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by
이다영 에디터
2021.10.16
리뷰
패션
[Review] 일상을 맡게 하는, '머스키 마일드'
겨울의 당신을 맡게 합니다.
향에는 문외한인 내가 최근 들어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영향이 컸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이 지겨워졌다. 밖에 나가면 몇 분 만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지독한 집순이지만 그런 나에게도 외부와의 소통이 꽉 닫힌 채로 버티는 장기전은 벅차고 답답했다. 내게 소중한 집에게서 지겨움을 환기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이 향이다. 쉽게 바
by
오수빈 에디터
2021.10.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증오는 두려움의 자식이다 - 혐오의 시대 #1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고통을 낳지.” - 영화 <스타워즈>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지난 시간에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똑같이 흐름에 휩쓸리거나, 똑바로 흐름을 직시하거나. 만약 휩쓸리기를 선택했다면 이 글은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뒤덮는 혐오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 혐오의 뿌
by
이중민 에디터
2021.10.15
리뷰
도서
[Review] 굳이 이해하지 않아도 좋은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1 근래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국 드라마가 있다. 이름은 <겨우, 서른>. 30대를 맞이한 세 여자의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한, 드라마틱한 일상을 담고 전개되는 드라마다. 전업 주부로 살고 있지만 커리어를 놓고 싶지않은 '구자', 구자의 오랜 친구이자 똑같이 일찍 결혼했지만 남편과의 사이가 소원해 걱정인 '중샤오친', 상하이의 백화점에 취직해 타지의
by
배지은 에디터
2021.10.14
리뷰
도서
[Review] 내겐 너무 어려운 그것 -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도서]
예술과 철학의 질문들
백민석 작가의 미학 에세이.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이 책에서는 작가가 ‘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현장 비평’으로 철학, 이론, 미술, 도서, 영화 등 예술 세계를 사회·문화적 현상의 현실 세계와 연결하여 예술에서 언어로, 언어에서 내면으로, 자유롭게 인문학적으로 사유한 것을 담은 책이다. 대학교 시절 교양으로 미학에 대한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21.10.13
리뷰
공연
[Review] 상의는 카르멘, 하의는 샹송, 새 옷입은 오페라 - 샹송 드 오페라: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이런 시도 많이 많이
1. 프랑스 과자 선물 세트 당신이 외국인이고, 오늘 저녁에 판소리극을 보러 갔다고 생각해보자. 일반적인 판소리극을 기대하고 갔지만, 이번에는 특수한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판소리극뿐만 아니라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가수의 당시 가장 유행한 대중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인 당신이 어떤 감상을 받을지 상상해볼 수
by
이승주 에디터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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