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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풍류를 즐겨보자꾸나, 밴드 양반들(Yangbans)의 EP [New Moon] [음악]
풍류를 즐기는 밴드 양반들(Yangbans)의 EP [New Moon]의 수록곡 'Moon Salutation' MV가 공개되었다. 이에 드러나는 한국적 메타포를 통해 그들의 풍류를 느껴보자.
바람은 불고 물은 흘러간다.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간다. 생(生)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흐르는 것은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우리는 그 자연 속의 흐름을 살아내며 우리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 흐름 속에서 부러지는 것보다는 구부러짐을 택하는 것이 어떨까? 유한함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순환을 받아들이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즐기는’ 것. 불
by
김수진 에디터
2024.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가 불가해한 악에 대한 공포를 다루는 방식 [영화]
<파묘> (장재현, 2024)
※ <파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관람객 회복세에 한국 영화 산업의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희망의 마중물로 보이는 한국 영화가 또 나왔다. 작년, 프랜차이즈물인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기록한 한국 영화 <서울의 봄>보다도 빠른 관객 수 누적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by
이명화 에디터
2024.03.06
리뷰
공연
[Review] 현악 4중주만의 완전하고도 긴밀한 세계 속으로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앞으로도 이들이 그려갈 레파토리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이 현악 4중주에 담은 내밀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부스 콰르텟은 실내악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에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국 실내악의 역사에 유례없는 일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다.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의 한국인 최초 입상, 역시나 한국인 최초로 22/23 시즌 영국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등 이들의 도전과 성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멘델스존 현악 4중주 전곡, 쇼스타코비치 현
by
황연재 에디터
2024.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녀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서 [음악]
당신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이유의 신보 소식이 들릴때면 걷잡을 수 없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장르일지, 춤은 추는 것인지, 피처링은 누구일지, 정규인지 또는 미니인지 등 설렘으로 피어낸 많은 물음표들은 언제나 나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중에서도 나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가장 큰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앨범 소개글’이었다. 이번엔 과연 어떤
by
지은정 에디터
2024.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달디단 밤양갱이 좋다면 들어야 하는 [음악]
파도가 몰려오고, 비누로 닦아내고,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당신이 신경쓰이는
오랜만에 파급력이 체감되는 음악이 나왔다. 바로 장기하가 작곡하고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다. 장기하 특유의 타령과도 같은 음악 스타일이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비비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됐다. 그런데 이번 노래가 흥행하며 비비를 다시 보게 된 사람들이 많다. 바로 직전만 해도 질주를 하며 나쁜 X이라고 소리를 치는 노래였던 만큼, 개성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를 통해 바라본 성과 악의 모호성, 그리고 한국사회 [영화]
선과 악은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 속에는 다양한 사람이 공존한다. 사람들은 좋은 일, 이를테면 기부, 선행, 봉사 등을 하면 선한 사람이라 말하고 나쁜 일, 즉 누군가를 때리고 욕하고 죽이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정부와 공권력은 법을 잣대로 악하다고 규정된 사람들,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며 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범죄자에게 교화 대신 사형선
by
박도훈 에디터
2024.02.28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자극적인 발레 공연이라니 - 코리아 이모션 情 [공연]
모든 썩어가는 것들을 초월한 천상의 음악처럼 객석으로 울려왔다.
‘발레’하면 으레 떠올리는 작품이 있다. 레오타드, 동글랗고 빳빳하게 퍼진 치마, 토슈즈, 아라베스크 포즈… 우리가 미디어와 공연을 통해 ‘발레’에 대해 듣고 보고 경험한 이미지는 대부분 비슷하다. 실제로 발레는 위와 같은 요소들로 꽉 차 있는, 정통성 있는 무용이니 말이다. 이러한 기존의 발레 이미지를 탈피한 공연이 있다. 서양 무용인 발레에 국악과 한국
by
권수현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것마저 EASY하게 만들거니까 [음악]
르세라핌 신보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
세상의 시선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욕망, 시련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겠다는 자신감,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당찬 포부.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독기 가득한 마음 그 이면에는 불안과 고민의 흔적이 있었다. '독기'의 인간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르세라핌이 돌아왔다. 언뜻 보기엔 무게를 내려놓은 가벼운 선택으로 보이겠지만, 어쩌면 깊
by
지은정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게임
[Opinon] 게임 음악 공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게임]
더이상 게임 음악 공연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 그리고 예전부터 게임사들은 게임 속 곡들을 연주하는 공연을 꾸준히 열어왔다. 이러한 게임계의 문화로 인해 오케스트라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왔다. 이중, 지난 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롤의 첫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이 당시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롤의 첫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게임에서
by
오지영 에디터
2024.02.28
리뷰
공연
[Review] 대비의 조화가 선사하는 생소한 아름다움 - 코리아 이모션 情
대비의 조화가 선사하는 아름다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코리아 이모션 情>이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코리아 이모션 情>은 국악 크로스오버와 발레를 조화시킨 독특한 공연이다. 발레 언어에 한국적인 색채의 선율이 더해진 작품들이 모여 한국의 고유한 감정 "정"을 표현해낸다. 멀리서 보았을 때 꽤나 생소하고도 대비된다고 생각했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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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4.0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상실의 고통과 그리움을 마주하는, 다정한 용기에 관하여 – 차은우 ‘STAY’ [음악]
차은우 'STAY' : 상실의 고통 앞에 무너질 줄도, 그리움을 안고 다시금 살아갈 줄도 아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별의 아픔이 가라앉는 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차은우 미니 1집 앨범 [ENTITY] 2024년 2월 15일, 그룹 아스트로(ASTRO)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ENTITY]를 발매했다. 미니 1집 [ENTITY]는 차은우의 본체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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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에디터
2024.0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앨범의 첫 트랙은 소설의 첫 문장과 같다 [음악]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은 법
단순히 좋은 노래들을 한데 모아 둔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음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음반이라 함은 무릇 수록곡 전체가 일련의 유기적인 흐름을 지니고 있을 때 하나의 작품으로서 더욱 크게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의 첫 트랙은 곧 소설의 첫 문장, 연극의 첫 대사와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좋은 첫 트랙은 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첫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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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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