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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옥섭과 구교환, 2X9의 단편들 [영화]
2X9의 다섯 편의 단편들을 소개한다.
통통 튀는 대사들과 눈을 떼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영상들, 한 번 들으면 뇌리에 박혀 나갈 생각을 않는 음악들과 현실적이어서 시리게 느껴지다가도 실없이 웃게 되는 개그 코드들. 이옥섭과 구교환 감독의 첫 합작인 <연애다큐>를 처음 보았을 때 이 모든 감상이 40분 남짓하는 러닝타임 동안에 떠올랐다. 서울 독립 영화제 시나리오 공모 마감 전날에 합을 맞춰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에 걸린 텅빈 액자, 작품명은 '돈을 갖고 튀어라' [미술]
옌스 호닝의 작품에 대한 갑론을박
▲ 옌스 호닝의 '돈을 갖고 튀어라' 지난달 29일 덴마크에서 이슈가 되는 한 사건이 발생했다. 덴마크 쿤스텐 올보르 현대미술관에 걸린 ‘하얀 캔버스 2점’ 때문이다. 미술관에 하얀 캔버스라니, 그리고 그 캔버스 위에 무언가 뜯어낸 듯한 자국이 있다니, 이는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작가의 실수 혹은 미술관 관계자의 실수일까? 아니면 진짜 예술 작품일까?
by
고지희 에디터
2021.10.28
리뷰
영화
[Review] 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세요? - 울림의 탄생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롯하게 북을 만든 악기장의 다큐멘터리
울림의 탄생.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을 만들어온 악기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 머릿속에는 몇 가지의 단어가 산발적으로 떠올랐다. 우리의 것, 전통, 무형문화재, 장인, 예술, 북, 도제식, 이제는 잊힌, 명성만이 남은, 그러나 끝내 계속 되어야 할. 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의 전통이라 하더라
by
안우빈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방법 [문화 전반]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몇인조 그룹이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두의 대답이 똑같지는 않다. 누군가는 4인조라고 대답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8인조라는 답을 내놓는다. 8인조라 대답한 사람이라면, 세계관 마케팅에 푹 빠진 에디터와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이 에스파’가 가끔 현실세계로 나오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우리에 관한
by
심혜빈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것은 미술작품이 아니다 [미술/전시]
문화예술을 담는 기관인 미술관과 박물관의 특성과 그 안에 담겨 있는 작품들이 사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이것은 미술작품이 아니다” <현대미술관, 독수리실>을 가득 채운 수백 개의 독수리에 붙어있는 말이다. ‘현대미술관, 독수리실’은 벨기에 미술가 마르셀 브로타에스의 상상의 미술관이다. 1968년부터 1972년까지 각기 다른 곳에 설치된 13개의 설치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하나인 1972년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형상부문 Section des Fig
by
신유빈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앵그르로 읽는 샤넬 [미술/전시]
현대의 광고 이미지와 19세기 전반기의 회화를 엮어 예술과 상업,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자 쓴 글입니다.
학부에서 현대미술 과목을 수강하면서 광고에 나타난 이미지도 미술사의 영역에 포함시키면 어떨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Contemporary는 ‘temporary’라는 특정 시기를 ‘Con’ 함께한다는 뜻이다. 동시대를 함께하는 것이 현대미술이라면, 광고 이미지도 당연히 미술사의 연구 영역에 포함되는 게 맞다. 마케팅 전문가 존 마셜은 현대인은 하루 동안
by
신유빈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MZ는 신념을 구매하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문화 전반]
MZ세대의 긍정적인 소비는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2020년도부터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돈쭐내다`라는 말이다. `돈쭐내다`는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혼쭐내다`라는 말은 `혼내다`의 강한 어조를 띄고 있는 말로,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돈쭐내다`는 그런 부정적인 의미의 혼쭐내다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다. `판매자가 판매하는 제품을 소비자로서 사들여
by
김혜빈 에디터
2021.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2) [영화]
영화 <사마에게>와 발터 벤야민의 미학 이론, 두 번째 이야기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1부와 이어집니다. 와드의 카메라 민주적 대중이 될 수 있는 매체 <사마에게>에서 주목해 볼 만한 것은 와드가 내내 들고 있는 카메라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무엇이든 카메라를 들어 기록하는 것이 익숙한 시대다. 벤야민이 말한 것과 같이 기술이 주어진 것 이상으로 자연스러워진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18
리뷰
공연
[Review] 태양과 시간이 만든 인간성 - 태양
인간의 본질은 태양과 시간에 있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2011년 초연된 일본의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SF 연극이다. SF, 즉 공상과학이라는 장르는 보통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전제로 하는 장르다. 보통 CG 등의 가상현실을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현실감이 강한 연극
by
오수빈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름의 지속가능한 문학 - 0%를 향하여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서이제 작가의 「0%를 향하여」이다.
「바버라 루빈과 뉴욕 언더그라운드」(2018) 상영 후, GV에서 외국 감독에게 김승옥을 소개한 학생. 데이비드 린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데이비드 린치 얼굴만 나오면 혼자 킥킥 웃던 사람. 아트나인 영화 상영 중에 들어와서 스크린에 자신의 실루엣을 투사시킨 관객들. 지아 장 커의 「24시티」(2008) 상영 때 극장에서 나와 함께 잠들었던 관객. 부산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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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10.16
리뷰
패션
[Review] 머스키 마일드, 당신의 차가운 겨울을 감싸 줄
펄스테이의 머스키 마일드가 선사하는 포근함
처음으로 향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건 향이란 것이 향 그 자체로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향은 내가 지나온 어떤 장면, 사람, 계절을 떠올리게 하고 과거의 한 순간을 눈앞에 가져다 놓는다. 이렇게 코끝을 스치는 감각만으로 잊고 있었던 기억의 편린들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향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자 매력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향수와 가까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16
리뷰
패션
[Review] 일상을 맡게 하는, '머스키 마일드'
겨울의 당신을 맡게 합니다.
향에는 문외한인 내가 최근 들어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영향이 컸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이 지겨워졌다. 밖에 나가면 몇 분 만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지독한 집순이지만 그런 나에게도 외부와의 소통이 꽉 닫힌 채로 버티는 장기전은 벅차고 답답했다. 내게 소중한 집에게서 지겨움을 환기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이 향이다. 쉽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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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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