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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불 꺼진 방, 소파에 깊숙이 앉아 듣는 음악 – Epik High Is Here 下 [음악]
에픽하이가 돌아왔다
몸도 마음도 푹 꺼지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해야 하는 일은 쏟아지고, 알아주는 이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를 작은 조각조각으로 나누고 나눠 빠짐없이 해내려 애쓰는데, 절대적인 시간과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피로에 잠식되어 있다. 지친 날들이 이어질 때면 환기가 필요하다. 휴식, 완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대체 시간을 어떻
by
이수현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하이틴’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드라마/예능]
하이틴(high teen) ; 10대 후반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남녀.
괜히 숨기게 되는 취향들이 있다. 나의 경우 하이틴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내 취미를 다소 부끄러워한다. 하이틴 드라마에는 새드엔딩이 없다. 늘 전개도 비슷해 마음을 졸이며 볼 필요가 없다. 마음이 요동치는 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하이틴 장르의 작품을 고른다. 익숙한 배경과 농담, 뻔한 스토리를 멍하니 보다 보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상) 클루리스 (하
by
김희진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네게 비친 나의 상처 - 기미킴 '아킬레스(Achilles)' [미술/전시]
작가는〈Self-Harm Project〉, 〈About Women〉, 〈Achilles〉라는 세 주제를 통해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연대와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킬레스(Achilles)》는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사람들이 일상으로 느끼지 못하는 대상에 주목하는 작가 기미킴(gimi Kim)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Self-Harm Project〉, 〈About Women〉, 〈Achilles〉라는 세 주제를 통해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연대와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Self-Harm Pr
by
유소은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Universal Everything: 그래픽과 기술이 만났을 때 [미술/전시]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특별한 미디어 아트 팀을 소개한다.
Univeral Everthing이 찾아온다. @Universal Everthing 2019년 수많은 작품이 가득했던 한국 국제아트페어, 나는 한 영상 필름 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 사람인 듯 다른 동물인 듯 정체를 알 수 없는 복슬복슬한 형태들이 열을 맞춰 걷고 있는 영상이었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각기 다른 색과 재질, 보폭 등으로 형태
by
이수현 에디터
2021.11.15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배터리
평범함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나는 어떻게 되가는 걸까.
한승민(Han SeungMin) 부품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Archive 이것저것에 끌려다니다가 소모되어 버리는 나의 배터리와 등한시되는 개인의 희로애락. 격리의 의미가 무언인지 다시 생각해볼 시기이다.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는 필요하지만 자유롭지 않은 시공간을 지나고 있다. 사회란 거대한 인큐베이터가 아닐까. 통조림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검정치마(Black Skirt) 유니버스 3편 [음악]
[THIRSTY]에 대해 이제 말해야 하는데,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쓰기 어려웠다. 나 스스로도 그 앨범을 즐겨 듣지 않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앨범과 관련된 논란거리에 대해 어디서부터 입을 때야 할지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은 [THIRSTY]만 들었다. 검정치마가 이전 앨범을 통해 보여준 태도와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서 말이다.
[THIRSTY]에 대해 이제 말해야 하는데,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쓰기 어려웠다. 나 스스로도 그 앨범을 즐겨 듣지 않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앨범과 관련된 논란거리에 대해 어디서부터 입을 때야 할지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은 [THIRSTY]만 들었다. 검정치마가 이전 앨범을 통해 보여준 태도와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서 말이
by
지정현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 [문화전반]
이런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당신만의 고유성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시야와 내면 세계는 무척이나 신비하고 아름다웠으며 향기로웠습니다. 그건 마치 훼손되지 않은 깊은 숲 속을 걷는 것처럼 그윽하고 짙은 향기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세상은 온통 획일화되고 보편적인 인간상을 요구하며 너무나도 다른 우리들을 모두 같은 틀과 프레임에
by
이지희 에디터
2021.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 집으로 온 미술관, 워치 앤 칠 Watch and Chill [미술/전시]
미술관이 된 집, 집이 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 Watch and Chill'을 공개했다. 이름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에서 이들이 브랜딩 하려는 이미지가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다. 넷플릭스를 보듯 집에서 아무 때나 접속하는 미술관. 그리고 언젠가는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하는 미술관이 되고자 하는. 코로나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많은 사랑을 받
by
최주현 에디터
2021.09.10
리뷰
PRESS
[PRESS] 여름 바다의 아침부터 새벽까지, 프루던스 - While You Are Young [음반]
우리의 여름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될 거니까
여름이라 부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의 여름을 되돌아보면 지난 여름들과는 달리 좋은 기억들이 앞장서있다. 뜨거운 햇볕을 받아 빛나는 생명에 대해 생각했던 날이 있었으며,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지독한 더위 속에서도 하늘과 구름을 카메라에 담았던 것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도쿄의 장마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는 동안엔 폭우에 잠기듯 살았
by
윤희지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은 예술 작품의 무덤인가 무대인가? [미술]
예술과 시장, 미술관과 개인 컬렉션에 관한 이야기
이 글은 왓챠에서 시청 가능한 <더 울프 오브 아트 스트리트(The Price of Everything)>라는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쓰였지만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아도 글을 따라가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이 다큐멘터리는 예술과 돈, 예술과 시장을 주제로 미술계에 속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과 시장이라는 대주제 안에는 무수
by
이서정 에디터
2021.08.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침에 듣기 좋은 뉴에이지 11선 [음악]
아침을 바꾸는 11가지의 뉴에이지 음악
나는 가끔 드넓은 초원 속 오두막집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조각구름이 둥둥 떠다니고 숲의 향기가 드문드문 나며,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그런 곳에서 눈을 떠보고 싶다는 상상 말이다. 그런 상상을 한 후에는 꼭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붙여놓는데, 첫째, 여유있는 느긋한 아침이어야 할 것. 둘째, 창문으로 햇줄기가 희미하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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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1.08.14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영구적인 것들에 대해서, About permanent things.
액자를 추가하는 것이 더 행복할까 액자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할까 모르겠다.
한승민(Han SeungMin) 영구적인 것들에 대해서, About permanent things 2021 혼합재료, Mixed Media 디지털 이미지 작업, Digital Image Seoul 1 2 3 어떤 사람들은 예술은 소유욕의 해소라고 말하기도 한다. 내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온전히 공감하고, 몰입하고,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by
한승민 에디터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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