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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동시대의 고민과 호흡하는 연극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다양성, 청소년, 노동, 사회 그리고 연결. 시대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2015년 안산문화재단 ASAC B성년 페스티벌 초연 이후 서울과 안산, 대전 등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제목만 듣고는 어떤 내용의 연극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고, 굉장히 마이너한 연극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연을 보기 전 시놉시스를 참고하여 대략적인 내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준호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2.03.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작품 : 뮤지컬 '금악' [공연]
기성 뮤지컬이 쉽게 하지 않았던 것들을 과감히 시도하다.
어느 뮤지컬을 사랑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소가 개입된다. 그중 다른 요소들은 제하고 작품 그 자체로서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지난 8월에 관람한 뮤지컬 <금악>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어서 관람을 시작한 것이었지만, 시즌이 끝나갈 즈음에는 그 뮤지컬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관람한
by
김민성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Review] 마이너들의 생존기,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사실 우리 다 ‘별종’이잖아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과외 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올라오고 준호는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4
리뷰
공연
[Review] ‘XXL 레오타드’와 ‘안나수이 손거울’ 사이 교차하는 억압과 고민들 [공연]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통해 본 연대의 의미
젠더와 계급이 교차하는 억압의 장(場)에 선 아이들 우리는 각자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이렇게 다양한 위치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만큼, 혐오와 억압도 하나의 층위에서만 작동하지 않는다. 젠더, 계급, 인종, 장애, 연령,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기준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지하고, 복합적인 억압과 차별을 마주한다
by
김효중 에디터
2022.03.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뒤집힌 상을 통해 바라본 이 세계 [영화]
성별이 전복된 관점을 통해 불평등한 이 세계를 다시금 조명하다.
“여성과 남성은 이미 평등하다?” 「그건 페미니즘 탓이야!」에서 수잔 팔루디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여성 평등 투쟁은 '대체로 승리했다'고, <<타임>>은 선언한다. 어느 대학이든 입학할 수 있고, 어느 로펌이든 입사할 수 있으며, 어느 은행에서든 신용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제 여성에게는 워낙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더는 기회균등 정책이 필요하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언젠가 떠났던 여행
더 나은 여행을 꿈꾸고 기대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풍경 사이에 서서 언젠가 떠났던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평소 카카오톡 프로필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는데, 오랜만에 본 내 배경사진이 그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문득 그때 떠났던 여행이 기억났다. 떠난지는 꽤 오래됐지만 이제라도 그 여행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졌다. 더 늦기전에 무언가로 남겨두고 싶어졌다. 그 때 떠난 여행의 의미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2.0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2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표상인 손석희 앵커의 장면들.
* 1편은 해당 링크를 통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보도정신(鼎新), 시대정신 “내가 내세운 보도의 네가지 원칙, 즉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중의 마지막 것, ‘품위’에 맞는가를 떠올려보니 답이 잘 나오질 않았다.” 『장면들』, 2021, 창비, 124면. “그렇게 해서 새해 벽두부터 다시 숨 가쁜 ‘게이트 정국’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런데 바로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1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상징인 손석희 앵커의 기록들.
검정 양말이 눈에 띄었다. 장목의 그것이 조금 흘러내려 주름이 잡힌 것을 보아하니 중력에 단련되다 못해 익숙해진 고정 기능이 신축성에 압도되었으리라. 혹자의 양말을 유심히 지켜볼 일은 없거니와 스튜디오 데스크 위 가지런한 두 손이 가장 동적이라고 감각했기에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여타 사람들처럼 타인과 대화를 이어가는 그의 온전한 두 발이 아무런 막힘이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부와 사랑을 위한 몬티의 유쾌한 살인일기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오직 관객의 웃음을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최근 고은성 배우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고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가수'에서 top10에 든 유일한 뮤지컬 배우다. 그가 만드는 무대엔 스토리가 있었고, 품격이 있었고,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뮤지컬 발성과 뮤지컬스러운 무대구성으로 꾸민 단편의 가요 무대를 보니 완성된 한 편의 뮤지컬은 어떤 느낌일까 많은 기대를 갖게 됐다. 뮤지컬 배우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제적 작품 '티탄', 성 착취인가 탈젠더인가? [영화]
영화 <티탄> 속 신체 학대, 여성 착취일까 탈젠더일까?
‘불쾌함.’ 젊은 여성감독의 영화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비건 소녀의 식인 행위로 화제가 됐던 <로우>(2016)의 감독 줄리아 뒤쿠르노는 두번째 장편작 <티탄>(2021)에서 역시 특유의 불쾌감을 서슴없이 보여줬다. 감독 스스로도 제 작품을 “괴물”이라 부를 만큼, 파격적이고 강렬하며 그만큼 비위가 역해지는 영화였다. <티탄>은 서른 두 살의 여성 알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16
리뷰
PRESS
[PRESS] 삶을 부르는 심규선의 숲에서 - 소로 小路
이것이 나와 당신들의 소로小路다
그대여 두려워마시오 길 위에서는 누구나 혼자요 어디로 가든 그 얼마나 느리게 걷든 눈앞의 소로를 따라 묵묵히 그저 가시게 … 그대여 외로워마시오 모든 길들은 결국 다 이어져 있소 막다른 길 끊어진 길도 밟아가다 보면 먼 훗날 뒤돌아 볼 때 그대의 소로가 될 테니 심규선, <소로 小路> 중에서 길에 대한 단상 우리는 매일 길 위에 선다. 목적지로 향하는 ‘
by
윤희지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하이틴의 껍질을 깨고 나온 '유포리아' [드라마]
하이틴이 여기까지 진화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소설 <데미안> 中 방황하고 고뇌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지침서, <데미안>. 이젠 너무 많이 인용되어 식상하지만, 청춘이 겪는 성장통의 의미를 저 구절만큼 잘 표현한 문장은 아마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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