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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시인과 사진가의 사랑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나태주 시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울 레이터
I see this world simply. It is a source of endless delight. I did things because I liked doing it. When I'm asked : Why did you do certain things? Because I liked it! - Forever Saul Leiter 中 책을 펼치니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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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2.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2
이제, 악흥을 좇아 실컷 우스워지리라
찬 겨울, 억지 펴 본 가슴 안으로 시린 것이 가득 들어차 좋다. 폐부를 씻기는 맑은 것들, 이 감각과 같이, 가슴에 설기인 넝쿨을 찢으며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 앞에 서기를 바란다. 악흥을 좇아 마음에서 솟는 것들을 오롯이 몸에 담아 발산하기를 바란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기를, 그 아래 나와 내가 마주하여 서로 미소 짓기를…. 그로써 나를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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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㝵
악흥을 좇아 실컷 우스워지리라
마음을 지키기 위해 세워둔 철책들을 거두어야 하는 때가 찾았다. 고꾸라지거나 꺾이지 않기 위해 대지에 깊이 박아둔 말뚝들, 비로소 뿌리가 자라니 그것들은 나를 구속하는 족쇄가 되어 있음을 본다. 이제 날아볼 만큼 나의 마음은 자유로와졌고, 나를 규정하고 보호하는 선과 푯말은 나의 한계가 되어주고 있었다. 가벼움에 대해 생각하는 나날이다. 가벼움 세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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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1.02
리뷰
전시
[Review] 광야를 찾아서 - 살바도르 달리展
꿈과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찾아서
미술전은 두 번째였던가? 이 전시관의 초입이 나는 좋다. 빨려 들어가는 감각, 항상 작가의 생애와 서사로 시작하고 맥을 이어 가는 이 공간의 스토리텔링이 나는 좋았다. 목적지만이 분명하고 과정인 길은 지워져 있던 일상 공간의 선형 법칙, 그로부터 벗어난 여기 이 모종의 규율은 마찬가지로 지워져 있던 공간을 바라보는 나의 감관을 일깨워 준다. 달리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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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1.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감 無感
꿈은 거기 그대로 있는데, 어느새 갈망하지 않았다.
내겐 글에 대한 아주 짙은 선입견 하나가 있다. 지금 행복한 자는 글을 쓰지도, 읽지도 않으리라는 믿음. 여러분께서 어떻게 생각하실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여태 글 쓰는 내내 내게 자리해 있던 신념이다. 그러니 요즘 내가 퍽 괜찮은가보다. 글 쓰러 나온 카페에서, 30분이 넘도록 말간 백지를 응시하고 있자니 스을 지루함이 찾는다. 심장에서부터 힘차게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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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12.13
리뷰
공연
[Review] 미아 - 연극, 리처드 3세를 찾아서
나는 어둠 속에 길을 잃었다. 그러나,
관극에 실패했다. 오랜 시간 내 스스로 문답하며 내린 끝, 결론은 결국 가장 내키지 않는 이 말로써 맺는다. 나는 아무래도 극의 중간 어딘서부턴가 길을 잃었다. 미아가 된 것이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극에 대해 무슨 한 줄의 평을 쓸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잃은 길을 되짚어보며 리뷰 시작한다. 극의 핵심 제재는 단연 리처드 3세이다. 형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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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11.27
리뷰
공연
[Review] 갈증 - 연극 '슈미'
갈증의 꽃을 보고 디오니소스가 온다
`어떻게 쓰는 것이 이 연극을 위한 알맞은 찬미가 될까.` 리뷰에 앞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그만큼으로 본 극에 충분히 매료되었다. 시놉시스가 채 담아내지 못한 것들을 일일이 풀어내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끔 반쯤 가리어내는 것이 좋을까? 아직 서두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연극 `슈미`, 슈미라는 중심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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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1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회귀
적막한 이 회귀에 새하얀 바람은 불어라.
취직을 했다. 자소서를 쓰는 즈음부터 이제껏 아트인사이트를 떠났다간 이 글을 들고 다시 돌아온다. 취업 준비 내내 활동한 아트인사이트에 돌아오자니, 취업이 그제 실감 난다. 직장생활로 인해 아주 잊고 있던 옛 기억들이 한 번에 터져 오는 것이다. 그리고 작년 한 해 내 안에 가득했던 독기 毒氣들이…. 그러나 아주 타인의 일인 양 낯선 거리감 속에서 상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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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직장인 극단, '거울'의 향기 - 연극, 도덕적 도둑 [공연]
직장인 극단에서 직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21년 3월 21일. 일요일인 어제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린넨 셔츠 위, 살폭 얹은 코트 한 장으로 가리기엔 바람에 언뜻 날이 서 있었다. 패딩을 전부 창고에 박아두었거니와, 근래의 날씨로 미뤄보건대 덥기만 무던 더우리라는 심산으로 일기예보를 찾지도 않은 것이다. 아 왜, 한국인이 멋 부리기 좋은 날씨가 그리 적다고들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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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4 [사람]
치는 것은 원투지만 쥐흔드는 것은 오뇌와 자아였다.
한 해가 간다. 해가 뉘엿 서산 넘듯 한, 여기 2020년이 가는 데에는 낯도 소리도 없건마는, 빈방엘 처해 글을 쓰자니 이런 `어쩔 수 없을` 감각이 먼저 나를 감돈다. 나 무얼 했던지. 역시나 이런 때면 작년 이맘의 나를 찾고, 기억 속에 그를 찾기가 어려울 제 비로소, 내 쓴 글을 다 본다. 써둔 글은 적어도 쓴 사람한테는 곧잘 잊히는 성질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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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3 [사람]
한 발 더욱 뻗어 디딘 곳에서 아득한 거리는 열리고
`스트레이트`라는 펀치를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벌써 세 번째이다. 그런 중 다시금 들불처럼 퍼지는 역병으로 인하여 체육관과 멀어진 지가 꽤 길어졌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코로나가 `발발`한 이래 줄곧, 운동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곤 했었는데 그 갑갑한 기분이라도 지금은 좀 간절하고, 뭐 그렇다. 오늘은 그때의 기억들을 더듬어 글을 이어 나가야겠다.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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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2 [사람]
묵직한 한방을 위해 그 얼마나 많은 잔 펀치를 쏘았던지
지난 시간에는 스트레이트라는 펀치에 대해 소개했다.(스트레이트1) 스트레이트는 쭉 뻗어 치는 뒷손. 오른손 주먹이 쏘아내는 직선 궤적의 펀치이자, 호쾌함이 돋보이는 펀치다. 분명 가장 강력한 펀치이지만, 궤적이 단순하고 느려 막히는 일이 많다. 처음에는 내 스트레이트가 너무 느려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무작정 스트레이트만 연습했더랬다. 더 많이, 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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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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