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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나의 합주실 공사일지 [공간]
오랫동안 방치된 밴드 동아리방 리모델링 이야기
이것은 나의 공사일지이다. 개강과 함께 지난 2년 코로나19로 멈춰있던 밴드 동아리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동아리를 다시 일으켜보자며 야심 차게 신입부원 모집을 시작했다. 그리고 동아리방을 열자.... 참을 수 없는 악취가 진동했다. 긴 시간 동안 방치된 공간은 처참했다. 이 일지는 그 동아리방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by
한승하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름 사진이 내게 남긴 것 [사람]
망한 사진처럼 세상은 불확실해,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해도 좋아.
일본 가마쿠라 바다 바람은 내 뺨을 때렸다고 느낄 만큼 추웠지만, 필름 사진 속 바다는 참 따뜻하다. 그렇다. 필름 사진은 내 기억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이후로 세상 모든 것을 필름 카메라로 담고자, 내 눈길은 평소 지나쳤던 대상 모두에게 몇 초 더 머물렀다. 애정을 듬뿍 담아서일까.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도 컸다. 일명 '망한 사진'이었다.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정감이 느껴지는 TRPP의 두 번째 도약, Here To Stay [음악]
TRPP 정규 2집 앨범 Here To Stay 리뷰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밴드 TRPP가 정규 2집 [Here To Stay]로 돌아왔다. TRPP는 인디 음악 씬에서 유명한 것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꽤나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밴드다. 싱글곡 Pause를 깜짝 발매하며 데뷔하고, 2021년 셀프 타이틀 앨범 [TRPP]를 발매했다. 그리고 2022년 9월 정규 2집 [Here To S
by
박현영 에디터
2022.09.30
리뷰
도서
[Review] 끊임없이 '나'와 마주하는 세상: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아트 컬렉팅은 하나의 작품들이 계속 모여서 컬렉션이 만들어지고, 이를 알아보고 또는 찾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새롭게 증명되는 것 같다.
Collect: 모으다, 수집하다. 이에 파생된 컬렉팅은 무언가를 수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모인 소장품들은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이 모여 하나의 컬렉션이 된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서 사진, 글, 영상으로 정말 다양한 테마를 지닌 수집품, 소장품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개성이 듬뿍 드러난 컬렉션을 보면서
by
안지영 에디터
2022.09.30
리뷰
도서
[Review] 부자도 전문가도 아닌 미술 애호가에게 -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미술을 느끼고 아는 것에서 이제는 소화하기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관련 글을 쓰면서, 늘 느끼는 점이 바로 ‘이것은 작가의 세상이며, 그것을 통해 나는 세상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였다. 작년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소개된 이소영 아트 컬렉터도 방송에서 비슷한 말을 했다. “캔버스는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이며, 수많은 작가가 거기다 그림을 그리고, 그것은 다 다른 창문이다. 그렇게 우리가 작품
by
김소연 에디터
2022.09.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고난 내 안의 강점을 찾아서 [도서]
Who am I?
나는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늘 확신에 차 있었고 가고자 하는 길이, 하고자 하는 일이 분명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내가 나를 제일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를 괴롭히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 잘하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폈다. 그리고 클리프턴 스트렝스 검사를 진행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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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9.30
리뷰
PRESS
[PRESS]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각색한 무대 - 헤르츠클란 [연극]
"데미안, 아름다운 건 왜 우릴 스쳐 지나갈까?"
1919년 세상 밖으로 나온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독일 문학이다. 막스 데미안을 만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 자신을 치열하게 찾으려 했던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다루어 크게 호평받은 작품으로,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독 도서로 읽히는 스테디셀러다.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싱클레어의 상황을 묘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30
리뷰
PRESS
[PRESS] 그럼에도, 내일로 나아 가자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무대 위에 이야기는 푸시킨 동상 완공식으로 시작하며, 푸시킨이라는 이름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처럼 푸시킨은 본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동경 대상이 되며, 이를 중심으로 하여 차이코프스키와 안나, 세자르, 알료사가 당대의 암울
by
김소정 에디터
2022.09.27
리뷰
도서
[Review] 빛나는 별들의 흔적을 따라서 -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미술과 그림에 대한 호기심, 이에 영향을 받은 무수한 흔적들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로 불리던 빈센트 반 고흐. 그가 남긴 작품과 편지는 이름 앞에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는 수식어를 덧붙였다. 더욱이 그의 이름을 잠시만 떠올려봐도 자연스럽게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자화상>, <꽃 피는 아몬드 꽃>, <아를의 침실>, <밤의 카페 테라스> 등 여러 작품이 단번에 나열될 만큼, 많은 사랑
by
안지영 에디터
2022.09.26
리뷰
PRESS
[PRESS] 낭만 속의 휴식: 이정란 첼로 리사이틀 '보헤미안 숲으로부터'
보헤미안 숲속에서 느낀 충만한 여운
2022년 9월 23일은 추분이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가을의 어느 날, 마침 날씨도 제법 선선해진 덕에 정말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분이 들었다. 푸르고 높은 하늘, 그 사이를 뭉게뭉게 채우는 흰 구름 그리고 그 사이를 누비는 맑고 시원한 바람까지 날이 참 좋았다. 이렇게 9월 23일을 생생하게 반추할 수 있는 이유는, 비
by
석미화 에디터
2022.09.24
리뷰
PRESS
[PRESS] 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비극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우리는 타인을 모른다.
*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일 줄 몰랐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범죄자 지인들의 반응은 어김없이 기사화되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곤 한다. 범죄자의 선하고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하며 마치 그의 범죄가 단 한 번의 실수였다는 듯 그려지는 데에는 나 역시 반대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어떤 심리적 변화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1
리뷰
도서
[Review] 여름은 청춘을 닮았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도서 '장르는 여름밤'
조금 들뜬 듯한 기분 좋은 습기,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 무언가로 가득 찬 포화 상태의 여름밤.
여름은 청춘을 닮아 있고, 여름밤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청춘의 열정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여름의 낮과 열정 이면의 진득하게 붙어 있는 고민과 그럼에도 은은하게 남아있는 열기. 여름밤은 덥고 습하고 축축하면서도,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뭉근하게 남아있다. 내가 생각하는 여름과 여름밤은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에세이집 <장르는
by
곽미란 에디터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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