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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아무도 없는 곳, 그리고 나의 물음
그날의 생각과 감정을 회상하며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었다. 항상 삶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렇다면 당신에겐 작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분 짓지 않게 되는 순간이 있느냐고. 소설의 인물이 곧 내가 되고, 그의 고통과 역경이 곧 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적이 있느냐고,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4.05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숲의 조각
조각과 연결
숲의 조각과 조각, 그 사이의 연결선 * 프랑스 자수 x 색연필 Quint Buchholz의 The Cat's Assembly의 모작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04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누군가의 말을 의미 있게 담아본 건
무감각, 처음이었지
"모두 다, 처음이었지" 글: 무감각, 처음이었지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감각의 '처음이었지'는 처음 마음에 담게 된 사람과 이별하는 어려움을 노래한 곡이에요. 처음이었기에 서툴렀던 사랑을 후회하고, 처음이기에 그만큼 더 애처로운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네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네 모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불안했
by
박주희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나를 잘 알지만, 잘 모른다. [사람]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르겠다.
나는 나를 잘 알지만, 잘 모른다. ‘나는 나를 잘 아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나서 힘들게 내린 답변이다. 며칠 내내 머리를 쥐어 짜낸 결과가 이렇게 애매모호할 줄이야. 25년 동안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던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약간의 허탈한 감정도 들었다. 올해 1월 직무체험을 하면서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오만함이 부서졌다. 그때
by
지은정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미술/전시]
배지민의 <광안대교>와 지극히 사적인 기록
가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실은 유년기를 종종 질투한다. 그 시절이 부러운 것은 무거운 주제들에 마음을 뺏기지 않았던 유일한 시절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는 그 나이만의 거대한 고민이 있었다. 태권도 승단 심사나 영어학원의 단어 시험보다 더 사랑스럽게 유치한 것들. 엄마한테 용돈 삼천 원 더 받는 방법 연구하기, 새로 나온 아바타 북과 갖고
by
최미교 에디터
2021.04.01
리뷰
영화
[Review] 티끌 모아 태산 - 더스트맨
보이지 않는 존재에도 각자 이야기가 있어요
보이지 않는 존재에도 각자 이야기가 있어요 친구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도망치듯 거리로 나온 태산(우지현)은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했다. 그는 똑같이 거리에서 만난 김씨(민경진)와 도준(강길우)을 챙기며 함께 다닌다. 그러다 굴다리 밑에서 벽화를 그리는 미대생 모아(심달기)를 만나게 되는데, 부유하는 먼지와 같은 태준에게 모아는 에너지 넘치는 빛과
by
문지애 에디터
2021.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로운 사람은 여행이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과 여행을 떠나는 것의 공통점
여행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을 따라 캠핑도 가고 견학 식으로 이곳저곳을 가곤 하였지만, 중학생 때부터는 나들이 횟수도 줄었고, 고등학생 때에는 여행을 간 기억이 없다. 학교에서 수련회를 간 것을 제외하자면 정말 아무 곳도 가지 않은 듯하다. 그나마 어렸을 적 여행을 간 것도 오로지 국내 여행뿐이었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놀라곤
by
최호용 에디터
2021.03.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망치질, 어디까지 가능하다 생각해? [미술/전시]
새롭게 알게 된 적동의 매력
작년에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 활동한 이후,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깊어졌다. 이전까지는 펠트공예라는 취미의 연장선으로 주로 섬유예술 작품들만을 감상해왔지만 이제는 재료에 관계없이 다양한 공예 전시를 보러다닌다. 동시대 공예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쌓으려 노력하면서도 미감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과연 나는 무엇을 느꼈는지 꼼꼼
by
신민경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펜트하우스'를 보며 드는 생각 [드라마]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소외 효과'를 통해 분석해보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다. 펜트하우스는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아내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 펜트하우스는 입시 문제,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빈부 격차, 사랑과 갈등, 배신 등 매우 다채로운 동시에 자극적인 스토리로 극을 진행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시즌 2 포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24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자리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편견이 깨진 순간
부푼 꿈을 안고 당도한 기회의 땅 서울에서 나를 가장 흥분시킨 건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뮤지션의 음악을 한 공간에서 라이브로 듣는 경험은 어떤 사람이든 금세 매료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음원으로 듣는 음악의 음질이 괜찮은데도 공연을 통해 눈앞에서 들으면 음악을 듣는 일상적인 행위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
by
진금미 에디터
2021.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9. 전시회를 찾아가는 건 여행과도 같은 일입니다.
낯선 미술을 둘러싼 무겁거나 가벼운 마음에 대한 이야기
여기 잠옷 차림에 머리를 한껏 올려 묶고 집요하게 노트북 화면을 훑어보는 사람이 있다. 스크롤을 올렸다가 내리다가 다시 올린다. 이미지를 클릭해 화면 여러 개를 띄워 놓는다. 지도가 켜져 있는 핸드폰과 노트북을 번갈아 만지고 있는데... 그런 그를 기다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지났다. 분명 내일 보러 갈 전시만 고른다고 했는데.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잠
by
오예찬 에디터
2021.03.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요 [사람]
꿈이 있다는 건 살아갈 원동력이 있는 것이다. 꿈의 크키가 작든 크든 상관없다. 우리는 그것이 허무맹랑하고 사소해도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니까요 영화감독~~?? 너 돈 많아? 그냥 취미로만 해~ 내가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처음 들었던 말이다. 내가 꾸는 꿈이 그렇게 허무맹랑한 것일까? 꿈이 뭐라고, 단지 꿈만 꾸겠다는데 주위에서 아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한국 사회는 그렇다. 적어도 내게는 항상 꿈을 막는 사람들뿐이었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바야흐로 사춘기를
by
박소희 에디터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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