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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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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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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모든 건 변하고, 떠난다. [영화]
영화 <미망>으로 그리는 스쳐간 인연과 잊히지 않는 마음
지금까지 나의 삶을 스쳐갔던 길고 짧은 인연들을 떠올려 본다.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 만남과 가까운 사이였다가 멀어진 관계,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까지 빠짐없이 떠올린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광화문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추억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담는다. 1. 미망(迷妄): 사리
by
박나린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중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 어린왕자 [영화]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어린 시절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 내 기억 속에 남은 것은 모자의 생김새를 가진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뿐이었다. 어른이 되고 원작을 오마주한 애니메이션 영화 <어린 왕자>를 보았을 때는 어린 시절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떠오르며 <어린 왕자>가 왜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작의 어린
by
도경민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국 맞잡는 손은 아이들의 손 [영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사실 아무도 알고 싶지 않아 했던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깊고 잔잔한 서사의 흐름과 마침내 연결되는 요소들에서 감독의 치밀함을 느낄 수 있다. 보다 보면 저절로 ‘이렇게 끌고 왔구나’, ‘잊을 법도 한데 이거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의 영화는 주로 가족, 그중에서 우리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꺼내온다. 영화 〈환상의 빛〉(1995) 라거나
by
최은파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혼자인가? [영화]
우린 모두 우주 속을 떠다니는 보이저호니까
태초부터 인간은 별을 바라보며 궁금해했죠. 우리는 혼자일까? 지난 6월 18일,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개봉하였다. 영화 개봉 다음날 바로 영화를 보러 갔다. 이 영화는 우주 속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를 질문함으로써 시작된다. '이 드넓은 우주에 우리는 과연 혼자인가?' 난 어릴 적, 토론 때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주장했었다. 엘리오라는 소년 주
by
이윤재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모순적 도발로 관념에 도전하는 예술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해성과 노라를 중심으로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질문하고자 한다. 당신이 가장 여운깊게 보았던 영화나 소설을 떠올려보라. 주인공들이 어쩐지 조금 이상하지는 않은가? 그들은 비일반적이다. 통상적인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리가 쌓아온 견고한 '도덕', 사회적으로 암암리에 따르고 있는 '룰'들을 그들은 가감없이 해체시키고 도전장을 내민다. 그 중에서도 '사랑'에 집중하여서 본 글을
by
윤규리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통이 젤 좋은 거여 - 항구의 니쿠코짱! [영화]
<항구의 니쿠코짱!>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엄마와 사춘기 딸의 일상을 통해 가족 간의 진심 어린 소통과 이해를 담아낸 따뜻한 애니메이션이다.
* 본 글에는 영화 <항구의 니쿠코짱!>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구의 니쿠코짱!』 — 별일 없는 하루가 제일 소중해 『항구의 니쿠코짱!』은 참 묘한 영화다. 처음엔 ‘이게 무슨 이야기지?’ 싶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화려한 사건도, 눈을 휘둥그레 뜨게 할 반전도 없지만 잔잔한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웃기다가도 울컥하고,
by
김소연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함께 머무르고, 저무는 사랑
1세대 이주 노동자인 퀴어 할머니들의 이야기, <두 사람>
영화 <두 사람> - 함께 머무르고, 저무는 사랑 “가장 낯선 곳에서, 가장 깊은 사랑으로” 영화의 포스터에 삽입된 문구는 인선님과 수현님의 사랑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바닷가 앞에서 손을 잡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포스터 속 두 할머니가 가진 정체성은 이주노동자, 이민 1세대, 그리고 레즈비언이다. <두 사람>은 가장 낯선 땅에서 서로를
by
정주원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무거운 청춘에서의 유서 [영화]
언젠가는 네가 바라던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야
<연소일기>는 학교 쓰레기통에서 누군가의 유서가 발견되며 시작한다. 화자이자 학교의 교사인 요우쥔은 그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영화는 요우쥔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현재’에서는 누가 유서를 썼는지 쫓으며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를 보여주고, ‘과거’에서는 끊임없이 더 ‘잘난’ 동생과 비교 당하며 낮은 성적 때문에 폭력과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웰컴입니다! 실사화로 돌아온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
<2025 드래곤 길들이기>의 관전 포인트
인생에서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확률이고 행운이다. 홀로 있을 때의 결점은 상대를 만나고 나서부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신비한 에너지로 탈바꿈된다. 영혼의 동반자 개념은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그 이전의 삶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각별하다. 옆구리에 바싹 붙어 곁에 존재
by
한세희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장르는 B급, 짜릿함은 A급 : B급 코미디 호러 무비 4편 [영화]
올 여름, 당신을 짜릿하게 할 B급 코미디 호러 영화 4선
그런 날이 있다. 현실은 막막하며, 모든 것이 답답하게 나를 가로막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 그 순간에는 속 시원하게 부수고, 터지고, 날려버리며 나의 스트레스까지 없애 줄 짜릿한 영화 한 편이 간절하다. 그럴 때의 특효약은 바로 일명 ‘B급 공포’라 불리는 코미디 호러 영화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화면에 낭자한 피, 과장된 연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웃음
by
양혜정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자본주의 시대 여성들을 위한 ‘셀프브랜딩’ 팁, <아노라>
<아노라>는 로맨스의 서사 구조를 가졌지만, 실은 속 빈 소동극이다. 성매매의 폭력성을 ‘코미디’를 통해 털어냈고, 성매매 여성을 자본주의 시대의 ‘셀러(seller)’로 그려냈다. 그리고 이 유능한 셀러가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현대 여성들에게 이런 교훈을 주는 듯하다. “주체적 여성으로 ‘셀프브랜딩’ 하라.”
코미디로 무마한 많은 것들 김은숙 발 K-로코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들여다볼수록 근본이 없다. 서구의 로맨스 계보에서 비켜난 한국적 판타지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로맨스 속 계급 차는 빈자로 위장한 부유한 남자가, 마찬가지로 부유한 남자의 오만한 딸을 깨우치는 식으로 구현돼왔다. <개구리 왕자>, <지빠귀수염의 왕>이 그 예시다. 미국 스크루볼 코미디
by
박서영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제아들의 동화 [영화]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에서 동심의 유토피아를 만나다.
들어가며 카키 스카우트의 문제아 샘과 외톨이 소녀 수지는 1년 전 교회의 연극을 통해 만난 뒤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진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샘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별종 취급을 받는 수지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상처를 보듬어주는 소울메이트가 된다. 어른들의 눈을 피해 둘만의 세상을 위한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 둘은 각자의
by
이지선 에디터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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