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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만약 나와 누군가의 영혼이 바뀐다면 [드라마]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가 현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비판과 따듯한 위로
길을 걷고있는 당신에게 처음 보는 누군가가 다급하게 팔을 붙잡는다. 그러고는 자신이 당신과 몇 년을 알고 있던 절친한 친구라고 소리친다. "나야, 네 친구. 내 몸이 다른 사람이랑 바뀐 것 같아" 과연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한눈에 이 낯선 모습을 한 사람이 나의 친구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까? *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의 스포일러가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13
리뷰
전시
[Review] 누군가의 100살 생일파티에 초대받는다면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생일선물을 내가 받아버린 곳
누군가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중학교 때 이후려나. 그런데 그 생일파티 주인공이 100살이다. 게다가 젤리. 정확히 말하면 하리보 할머니·할아버지의 100주년 생신파티에 초대받은 것이다. 생신잔치가 인사동에서 열린다고 하니 장소 선정도 꽤 기가 막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붐볐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대적인 행복에 대하여 [도서/문학]
영원한 행복을 위해 오멜라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단 한 번도 남의 불행을 매개로 행복해본적 없는가? 작은 화면 너머로 보이는 허름한 집, 더러운 옷, 부실한 끼니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힘내야지" "아휴,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내가 낫지" 이러한 생각을 무의식중에서라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삶을 대수롭지 않게 살아가길 원한다면
삶을 대수롭지 않게 살기 위하여, 죽음을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나의 전공은 불어불문학과이다. 학부의 이름을 더 정확히 말하면 프랑스 언어 문화학과이기에, 프랑스의 전반적인 문화 또한 불어 못지않게 깊이 공부한다. 더 깊이 배우면 배울수록 파리와 파리지앵에 대한 호기심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이런 새내기적(?)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책을 꺼내들게 되었다. 조승연 작가의 <시크하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관찰
by
김윤비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삼킨 빵에 누군가의 꿈과 잠, 밥과 삶, 눈물과 피가 묻어 있다 [사람]
이번 겨울은 삼립 호빵 없이 보낼 것이다.
포켓몬 빵과 띠부띠부씰의 부활 소식에 전국이 들썩였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산책 삼아 집 근처의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빵을 발굴했다. 어렵게 몇 개의 빵을 구할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씰도 뽑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포켓몬 빵 수집을 그만두게 된다. 단식 일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출처: 트위터 '화점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p
by
김서인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로카드에는 누군가의 바램이 담겨 있다 [문화 전반]
타로카드를 보며 내가 얻고자 하는 말.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통해 얻는 에너지.
어느 믿음에 대하여 “앞으로 잘 될까요?” “1년 후는요?” 나는 뭔가에 대해 예측이 필요하거나 다 해 놓고도 불안할 때면 타로를 보곤 했다. 지금은 유튜브 타로, 인터넷 타로, 셀프 타로 등 얼마든지 접근하고 배울 수 있는 경로가 많다. 그러나 내가 초,중,고, 대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그런 곳은 흔치 않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 아무개 연
by
최아정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군가의 사랑을 이용한다는 것 [영화]
우리에게는 낯선 틴더
보려고 마음만 먹고 미루고 미루다 보게 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오히려 미루고 보기를 잘했다고 느낀게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봤더라면 애초에 틴더를 안 하면 되지 않나? 라는 마음으로 봐서 이해를 못했을 것 같다. 스페인인, 노르웨이인이었던 룸메이트들과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애 얘기도 나왔다. 스페인인 룸
by
신민정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날 살게 하는 건 또 다른 누군가의 삶임을 - 소설 '밝은 밤' [도서/문학]
나는 스스로를 위한 단절을 말하면서 정작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지독하게 꿈꿔왔다.
소설 같은 삶을 원했지, 소설이 삶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버스 창에 기대어 책장을 꼭꼭 씹듯 넘기다 보니, 창가를 스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인생이라는 소설의 한 문장을 길게 끌며 걷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두어 번 남짓의 제인 에어와 스무 번 정도의 테스와 셀 수 없을 정도로 숱한 89년생 김지영들을 보았다. 핸드백을 몸에 바짝 붙인 채 삶의 현장
by
오송림 에디터
2022.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군가 그은 선에 베이지 않기를 [영화]
영화, 김씨 표류기
2009년 개봉작, <김씨 표류기>는 한 남자가 서울 한강 가운데에 있는 ‘밤섬’에 갇히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B급 감성이나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며 ‘설마 누가 밤섬에 갇히겠는가?’와 같은 웃음 섞인 의문으로 시작되지만,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평이 깊게 주를 이루고 있어 마냥 가볍지만은 않게 평가된다.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by
심은혜 에디터
2022.09.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근자감이 필요해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요즘 아침마다 습관처럼 확인하는 게 있다. 바로 4호선에서 지하철 시위가 진행 중인지 아닌지 SNS를 살펴보는 일. 정확히 고쳐 말하면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다. 사실 시위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데, 자꾸만 바로 잡게 된다.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는 장애인들의 시위'라는 언론의 프레이밍에 녹아들고 싶지 않아서. 지하철로 출
by
이채원 에디터
2022.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 화려한 거리의 이면에는
화려한 거리의 이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문득 화려한 거리를 보고 싶었다. 좁디좁은 골목에 오고 가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수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그런 거리를 보고 싶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극을 느끼고 싶었나 보다. 매일 아침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면 하루 일과를 펼쳐놓는다. 해야 할 업무들을 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뭐, 결국에는 야근
by
김상현 에디터
2022.06.29
리뷰
도서
[Review] 죽음 후에 남겨진 이들을 위한 기록 - 도서 ‘그녀를 그리다’
수많은 그녀를 그릴 그대들을 위한 책
이 책의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던 존재를 잃어버렸다. 그 존재는 둘도 없는 오랜 친구이자, 사랑하던 연인이자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아내이다. 그 슬픔을 어찌 한 편의 시로,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 그 한 권의 책에 담긴 슬픔의 무게가 너무나 클 것 같아 사실 처음에는 이 책을 접하기 두려웠던 것 같다. ‘그녀를 그리다’를 처음 접할
by
박다온 에디터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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