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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피에타(Pieta) - 자비를 베푸소서
뮤지컬 <피에타>에서 다루고자 하는 본질이 사회 전체의 문제를 꿰뚫고 있는 만큼, 누구나 많은 것들을 느끼고 올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일반적인 모노드라마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상처 또는 차단되거나 억압되어 왔던 목소리를 개인의 이야기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뮤지컬 <피에타>에는 아기 예수를 양육하며 행복해하는 젊은 엄마의 모습에서부터 아들이 고통받아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노온 마리아의 삶의 여정을 드러낸다. 극중 마리아(김사라)는 주연이자 조연이고 해설자이자 메신저로 역할한다
by
신채은 에디터
2024.03.2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청소년소설 등장 배경에 대해
철학적 배경, 문화적 배경
철학적 배경 청소년소설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담론화되어 간다. 따라서 청소년소설이라고 하는 개념 역시 고정되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까지 시대적으로 변화하며 담론화되어 가는 과정에 중에 있다. (푸코에 따르면 담론은 진리와 지식 및 정의 그 자체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 규칙 체계이다. 담론이 형성된 곳에는 선택과 배제의 논리가 반드시 적용되며, 이 틈
by
신채은 에디터
2024.03.11
리뷰
도서
[리뷰]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기존의 정신 의학 진단에 의혹을 품고 시행한 실험, 로젠한 실험.
기존의 정신 의학 진단에 의혹을 품고 시행한 실험, 로젠한 실험. 이 실험은 심리학자 로젠한과 그의 주변인이 가짜 환자로 정신병동에 입원되어 스스로 정상인임을 입증하고 정상 퇴원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아주 사소한 연기만으로도 쉽게 병원에 입원될 수 있는 사실은, 기존의 정신의학에 대한 의구심을 확장시키며 당대 정신의학계를 크게 뒤흔들었다. 실험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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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12.20
리뷰
영화
[리뷰] 레즈비언 공간이 지닌 의미, 나의 홈그라운드
함께한다는 것, 공간의 의미
노년의 레즈비언, '홈그라운드' '홈그라운드'는 노년의 중성적인 인물이 거울을 보며 단장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됐다. '퀴어 영화'라는 정보 외에는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하러 갔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노년의 레즈비언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듯 싶다. 노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일까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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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12.09
리뷰
공연
[리뷰] 심청전의 완벽한 재해석, 심청날다
이번 가을도, 양질의 문화를 많이 향유하는 가을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끝맺고자 한다.
재해석 장르에 대하여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내 취향을 먼저 밝히자면, 사실 나는 예술적인 차원에서의 재해석 장르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스토리텔링에서의 재해석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원작을 새롭게 보고자 시도하는 데서부터 원작의 가치가 일부 훼손된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이다. 물론 예술이라는 게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기에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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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10.31
리뷰
영화
[리뷰] 조용한 폭력, 독이 되는 부모, 독친
조용한 폭력, 폭력의 악순환
딸을 끔찍하게 사랑한다고 믿는 엄마 혜영과,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유리를 둘러싼 이야기, 독친. 서늘한 모성 아래 성장한 유리에게 일어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여러모로 기대감을 안고 감상했던 영화였다. 게다가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일본 제 28회 아이치여성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까지 받았던 작품이라 더욱 기대했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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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10.25
리뷰
영화
[리뷰] 무한정 고백 대작전 - 세이 예스 어게인
이 영화가 특별한 청춘 로맨스일 수 있는 이유! 영화의 결말을 극장에서 직접, 꼭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프러포즈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하루의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라. 언젠가 한번, 사랑 고백에 실패한 남자가 사랑에 성공할 때까지 시간을 무한정 되돌리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사랑 고백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단편 영화였다. 짧은 영화지만 묵직한 감정을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외에도 타임 슬립과 관련된 영화는 제법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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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리뷰]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대기해주세요, 여기는 불편한 진료실입니다"
"대기해주세요, 여기는 불편한 진료실입니다"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공장화된 이유라?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책으로 접하게 되어서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쉽게 잘 이해하지 못했던 의사들의 냉철함과 불친절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불친절하고 틱틱거리는 의사들이 많기 때문에 책 내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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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9.27
리뷰
영화
[리뷰] 비현실성 속에 녹아든 리얼리즘, 그녀의 취미생활
힐링 복수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 영화였던 것으로.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보아서 기분이 좋다. 꼭 관람해 보시기를.
그녀의 취미생활? 다소 B급스러운 제목에 화려한 표지라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덧붙여져 있는 "워맨스릴러"라는 표현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정말정말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보러 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던 만큼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다. 커다란 설렘을 안고 영화관에 입장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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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8.21
리뷰
공연
[리뷰] 올여름의 피서 - 다른 여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신뢰가 형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매앰 맴 매앰 맴 - 막이 내리고도 지속적으로 내 귓가에 머물렀던 매미 소리. 연극을 보는 내내 여름 순간의 한가운데 폭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한여름날의 뜨거운 에너지를 정통으로 맞고 돌아온 듯한 경험이라고 해야 하나? 무대 4면을 활용하여 뜨겁게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뜨거운 호흡과 땀방울은 실제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실제로 체감상 에어컨이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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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8.05
리뷰
공연
[리뷰] 억압과 저항, 여성들의 화려한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기회가 된다면 모두 꼭 극장에서 관람해 보시기를 바란다.
빨간색과 검정색, 열정정인 플라멩코를 연상하게 하는 색상이다. <피의 결혼>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스페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의 작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이름으로 상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처음으로 막을 올린 작품으로,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남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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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7.19
리뷰
영화
[리뷰] '비밀의 언덕'을 넘어가는 명은
무어라고 명명할 수 없는 세심한 감정들을 읽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밀의 언덕 첫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고르는 명은이의 모습을 통해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너무 궁금했었다. 단순히 선생님과 학생의 성장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냥 뻔한 사제 지간의 성장 스토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관람하고서부터는 생각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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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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