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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기꺼이 불편하게 살아가기 [영화]
다큐멘터리, 산호초를 따라서 보는 인간의 가치
오랜만에 글을 쓴다. 글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었지만, 나의 삶이 더 바빴다. 그렇게 나의 행위에 타당성을 부여했다. 어쩌면 이 회피는 단순히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나의 모든 삶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최근 방 청소를 했다. 영화 굿즈로 나의 책상을 채우는 걸 참 좋아했던 사람이라 사용하지 않지만 그저 그 자리에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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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나만 불편해 [영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는 삐뚫어졌지만 옳은 시각
영화 ‘다만 악에 구하소서’가 코로나 19 팬데믹을 뚫고 호평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영화의 호평은 다음과 같다. ‘박정민의 인생 연기’.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더 정확히는 동의하기 싫었다. 그저 나에게는 불편한 영화일 뿐이었다.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 혹은 옳은 시선으로 바라본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 ‘박정민’이란 배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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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8.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 [영화]
다만 악에 구하소서, 반도, 사냥의 시간으로 본 한국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 요 며칠 아니 요 몇 달, 몇 년 동안 이 생각이 나의 머리를 지배 중이다. 여행이 아닌 이별로서 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 영화 속 주인공의 말을 빌리자면 ‘드러운 꼴 보기 싫어서’ 이 이유가 가장 크다. 다른 곳에 가면 행복할까 싶다가도, 한국은 더 이상 깨끗해지길 포기했기에 떠나야만 한다. 어쩌면 한국의 출산율이 날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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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8.13
리뷰
도서
[Review] 신맛의 추억 -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 [도서]
<레몬청 만드는 법 & 핑거라임>을 통해서 보는 사람의 속내
두 이야기를 묶어 판매된 이 작품은 표지의 상큼함과는 다르게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레몬청 만드는 법’에서는 일하는 곳에서 손님을 유심히 관찰한 이야기이고 ‘핑거 라임’에서는 상담가가 한 의뢰인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온전히 한 이야기의 주체가 아닌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이야기는 그 속에서 한 장벽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뛰어넘으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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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러니, 반도 [영화]
영화 '반도' 다른 시각에서 마주하기
정말 오랜만에 영화계의 부흥이다. 모든 영화가 코로나 19로 "ALL - STOP" 된 시점. 더는 상영을 미룰 수 없었던 영화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 선 영화가 바로 연상호 감독의 '반도'다. 영화 '반도'를 보며 문득 이 상황이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우리의 일상이 모두 비정상적 체계로 돌아가고 있는 현시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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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7.24
리뷰
전시
[Review] 비현실에서 현실과 마주하다.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퀘이 형제 작품을 통해서 보는 현실을 통찰하는 방법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2009)’이란 작품을 아는가. 어릴 적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봤던 그 작품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작품을 보고 검은색 가득 찬 눈동자를 보거나, 인형 눈이 단추 눈이면 무서워한다. 사람 눈도 마찬가지다. 눈이 큰 사람이 나를 쳐다보면 도망치고 싶어진다. 어린 시절의 공포는 순간으로 멈출 것 같았지만, 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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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ave our cinema [영화]
우리의 일상이 되었던 영화, 이제는 그 일상에 응답할 차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윤상현 감독의 ‘파수꾼’이다. 흔들리는 청춘 속 그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준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제훈, 박정민, 서준영 배우들이 참여했고, 넷플릭스에서도 연락한 윤성현 감독의 작품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제는 이러한 영화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겠다. 아니 이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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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행, 서울환경영화제 [영화]
서울환경영화제에 참가해주세요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누군가는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환경을 공부하는 과학자 중에서 95%의 사람들이 이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 환경파괴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5%에 해당한다. 누군가는 그 5% 사람들의 말만을 듣고서 자신의 환경 파괴를 정당화한다. 하지만 95%의 사람들은 절실하게 내일을 위한 환경을 외치고 있다. 6월 중에 생일이었다. 주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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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6.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둥근 시간 속 - 컨택트 [영화]
영화 '컨택트'를 통해서 바라본 '시간'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누구냐는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드니 빌뇌브’라고 말할 것이다. 감독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체계 속에서만 영화를 제작하지 않는다. 할리우드 기법 속에서 자신의 영화적 미를 더할 수 있는 감독이며, 자본에 굴복하지 않는 감독이다. 어떤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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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로운 시선의 영화 [영화]
영화, 반쪽의 이야기로 보는 편견에서 벗어나는 법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록이란 프로그램에 한국 영화, 드라마 OTT 서비스를 운영하는 왓챠의 CEO가 출현했다. 그는 소수자의 이야기는 다른 작품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여성 이야기, LGBTQ 이야기 등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유까지 설명해줬다. 영화는 역사를 반영한다. 시대를 반영하며 당대의 사유 체계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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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공이 필수는 아니잖아요 [영화]
프랭크 : 늘 성공만이 해피엔딩은 아니잖아요.
꿈이란 무엇인가. 꿈을 꾸는 사람 중에서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불과 5%에 불과하다고 하다. 이루는 것 자체가 5%이지 그 꿈에서 성공이 따른다는 보장은 없다. 나머지 95%의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꿈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꿈을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일까. 아니면 그 꿈을 향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일까. 우리는 성공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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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6.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이 아닌 이야기 [드라마]
SKAM, 진정한 사랑 & 참된 세상을 향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개연성 없이 삽입되는 PPL과 어느 상황에나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치부하는 이야기, 특히나 반복되는 어린 여자와 나이 많은 남자의 사랑 스토리, 이성애적 사랑 외에 LGBTQ 서사는 모두 무시하는 이야기까지. 무엇보다도 아이돌로 인해 자리를 잃어가는 배우들. 이 모든 것들이 계속 눈에 걸린다. 이외에도 한국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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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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