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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혼자가 괜찮은 순간, 사랑을 한다 [영화]
영화 <하우 투 비 싱글> 리뷰
Q. '연애를 쉬지 않고 한 나' 정상인가요? 생각해보면 17살 때부터 연애를 쉰 적이 없다. 누군가는 '자랑이냐' 할 수도 있지만 나로썬 굉장히 부끄러운 기록이다. 현재도 연애중이다. 상대방이 부끄러운 적은 없었지만 혼자있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대학에 와서는 아무리 연애를 길게 쉬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았다. 현재 연애는 약간의 텀을 두고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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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에서 섹스만 없어도 우린 훨씬 편할지도 모른다 [도서]
<인생학교 : 섹스>를 읽고
섹스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난 왜 섹스가 재미 없지?', '언제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해볼 수 있을까?', '나만 연기를 하는 건가?', '왜 내 아내는 나와 섹스하기 싫어할까?', '더 이상 서로를 원하지 않는 우리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걸까?', '나만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는 걸까?'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니 인생에서 섹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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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죽고 싶을 때마다 카페에 갑니다 [음악]
라나 델 레이 <Love>리뷰
때때로 죽고 싶었다. 신림역 한복판에서 쓰러져 사지가 뒤틀린 적이 있다. 그날은 유독 식은땀이 많이 났다. 평소 지나가던 길거리 냄새가 역하게 느껴졌고 꾸역꾸역하고 신물이 올라왔다. 결국 역에서 쓰러졌고 이성은 있지만 사지가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고 그 중 친절한 시민 몇 분이 응급처치를 해주셨다. 과호흡으로 인한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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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6.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명함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 [영화]
영화 <어린왕자> 요약
처음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았던 때가 언제였더라.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일 것이다. 나이가 두 자리수가 되면서 '나도 이제 어른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산타클로스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그것의 '실현 가능성'을 생각했다. 아빠가 산타클로스라는 걸 알았을 땐, 실망감도 들었지만 "역시나! 그럴 줄 알았어!"라며 어른스러운 척을 했다. 이후로 계속 어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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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5.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예술이란 이름으로 옭아매지 않는 여인의 초상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리뷰
1. 퀴어 영화에 대한 첫 기억 고등학교 시절, 예술영화를 보던 친구 모습이 멋져 보였던 나는 그를 따라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불치병에 가깝다는 쿨-병에 걸려 버렸었다.(완치가 됐는지는 아직 의문) 그 때 처음으로 본 영화가 <패왕별희>였다. 몰락하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눌린 개인을 그린 명작이지만 그 당시엔 '이-이이-잉'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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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의 상징이 아닌, 주체로 [영화]
단편영화 <콩나물> 리뷰
순수의 상징이 아닌, 주체로. 영화 <우리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윤가은 감독은 한국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라 불릴 정도로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는 감독이다.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았는데, 이유가 ‘아이들’이 나와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영화학교에 떨어졌을 때 본 영화가 <아무도 모른다>였고, 그때 처음으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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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5.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신과 '연대'기 [도서]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리뷰
나는 10살 때 처음 스트레스로 인한 호흡곤란을 경험했다. 남들보다 더 예민했기에 세상의 날카로움을 훨씬 강하게 느꼈다. 감각이 하나하나 살아서 나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를 갑작스레 가장 친했던 친구를 잃게 되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 남들의 웃음소리만 들어도 나를 향하는 것 같았고 친구들과 함께 있지 않으면 친구들이 사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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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엄마와 딸이 공존하는 법, '엄마와 딸 사이' [도서]
<엄마와 딸 사이> 책 리뷰
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의미인가요? 엄마, 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이는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고,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 화가 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화도 나고, 눈물도 나는 사람이었다. 가족 내에서 친한 사람은 거의 엄마 뿐이었다. 아빠는 전형적으로 나도는 성격이었고, 오빠는 이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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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영화]
사랑과 행복은 때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리뷰.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기억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보다 사랑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지만, 이혼을 한다. 무수히 많은 부부가 진흙탕 싸움을 하며 갈라서지만 우린 그들과 다를 거라고,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이 연애는 그런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서로 사랑했던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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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이 절 비참하게 해요 [영화]
영화 <프란시스 하> 리뷰
꿈이 절 비참하게 해요 자기 직전, 오늘도 넷플릭스로 뭘 볼까 고민만 하다가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난다. 시계를 보니 어정쩡한 11시.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기엔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오늘은 기필코 영화를 보려 했지만 또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버렸다. 머리속은 점점 번잡해져 간다. 왜 서류를 통과 못하는 거지, 내일 기획안은 뭐 제출하지, 그냥 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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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지지 않는 거리, 가족 [영화]
영화 <걸어도 걸어도> 리뷰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지지 않는 거리, 가족 대체로 가족과 싸우는 이유는 사소하다. 작은 말 한 마디에서 시작한다. 타인에게는 그렇게 화 안 내고 너그러운 내가, 가족에게만큼은 유달리 발화점이 낮다. 그 날도 그런 날이었다. "나 이제부터 운동하려고" "운동? 체력도 하나 없잖아." "엄마는 왜 내가 아무것도 못한다는 식으로 단정 지어?" "뭘? 가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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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4.06
리뷰
공연
[Review] 죽음과 진실이 가진 무게를 측정해 보며, 뮤지컬 '최후진술'
죽음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갈릴레이의 최후진술
"참 너같은 뮤지컬 본다"에 대한 대답 "저 오늘 뮤지컬 보러가요" "무슨 뮤지컬?" "최후진술이요. 갈릴레오 갈릴레이, 지동설 이야기예요" "참 너같은 거 본다" 아는 언니가 한 말이다. 참 너같은 거 본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꾸만 곱씹어 보게 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뮤지컬과 나는 어떤 접점이 있을까. 나는 그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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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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