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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굿걸, 편견을 넘고 성장하는 여자들 [TV]
<굿걸> 슬릭과 효연이 보여준 성장의 과정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이하 굿걸)는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엠넷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6월 14일 기준 5화까지 방영되었다. ‘누가 방송국을 털었냐’라는 굿걸의 슬로건은 드라마 <굿 걸스>를 떠오르게 한다. 착하고 얌전하게만 보이던 주부들이 마트를 털고 갱들과 손을 잡은 그 드라마 말이다. 굿걸은 그 ‘닉값’을 톡톡히 하며 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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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6.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구글 포토를 타고 시간 여행 [사람]
구글 포토를 타고 그때의 오늘로 떠나는 시간 여행
64GB. 사진을 많이 찍는 나에게는 넉넉하지 않은 핸드폰 용량이다. 저장 공간이 가득 찰 때마다 구글 포토에 사진을 저장해두고 앨범은 비우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나의 연대기는 구글 포토에 모두 담겨있다. 구글 포토는 작년의 오늘,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려준다. 사진 한 장에 담긴 풍경과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을 나까지도 생생하다.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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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6.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민들레 홀씨'에 날려 보낸 것 [공연]
민들레 홀씨에 날려보낸 우리네 삶과, 사랑과 미련과 아픔. <보광극장>의 '민들레 홀씨'를 보고.
버스를 잘못 내린 탓에 보광동의 골목 골목을 누볐다. 신전떡볶이 건물 옆에서 시작된 골목길은 맹렬한 오르막 계단을 건너고 여러 주택 문 앞을 지나며 흘린 땀방울은 집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을 보기 위해서는 감수할 만하다고 여겨졌다. 완만한 경사진 대로변에 술집, 파스타 가게, 편의점, 타코 집이 즐비해 있었다. 물을 사기 위해 들어선 편의점에는 자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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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때를 맞은 여자들은, 달린다 [도서]
여자들 사이를 주파하는 시선을 간직하는 일.
* 이 시리즈는 총 세 편의 글로 구성되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더래요- 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피리 부는 여자들을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 나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여자들이 만들어갈 광활한, 거울 없는 우주에서 어푸어푸 맘껏 유영하고 싶다. 여자들의 세상으로 이끄는 피리 소리 같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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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디선가 사랑은 불초상 봤어요? 물으며 시작되고 [도서]
피리 부는 여자들을 따라가 봤더니, 사랑이 있었다.
* 이 시리즈는 총 세 편의 글로 구성되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더래요- 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피리 부는 여자들을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 나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여자들이 만들어갈 광활한, 거울 없는 우주에서 어푸어푸 맘껏 유영하고 싶다. 여자들의 세상으로 이끄는 피리 소리 같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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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5.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 시집가면 주려고 했지" [도서]
피리 부는 여자들, 그 소리를 따라가보니 - 1편
* 이 시리즈는 총 세 편의 글로 구성되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더래요- 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피리 부는 여자들을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 나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여자들이 만들어갈 광활한, 거울 없는 우주에서 어푸어푸 맘껏 유영하고 싶다. 여자들의 세상으로 이끄는 피리 소리 같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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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기가 밀렸어요. [사람]
당신의 일기장은 어떤가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일기 쓰기를 훈련받는다. 어린 날의 추억은 노란 장판에 배를 깔고 누워 엄마가 썰어준 수박을 으적으적 먹으며 일기를 쓰던 것이 대부분이다. 좀 더 자라 일기 쓸 시간에 수학 문제 하나 더 푸는 것을 요구받는 나이가 되었을 때도, 일기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어쩐지 죄책감이 들었고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과 다이어리를 사러 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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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5.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편지를 쓰고 싶은 기분 [사람]
편지가 쓰고 싶다. 빳빳하면서도 결이 우둘투둘한 편지지를 사서 잘 깎은 연필로 편지를 쓰고 싶다.
마스크를 끼고 쉬는 숨이 갑작스럽게 무겁고 더워졌다. 여름은 그렇게 예고없이 왔다. 채운 것 없이 지나가버린 시간은 나를 추 없는 시계처럼, 중심 없는 주변이 되어버린 기분이 들게 한다. 닥치는 대로 욱여 넣어서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무거워지기만 한 몸은 축 늘어져 너그러운 웃음만을 흘린다. 괜찮아, 자조적인 웃음은 너그러움과 관대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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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부부의 세계, 지나치게 폭력적인. [드라마]
이 글은 "부부의 세계" 스포일러와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부부의 세계" 스포일러와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JTBC에서 방영 중인 "부부의 세계"는 최근 시청률 22.5%(닐슨코리아)를 돌파했다. 카페에서 기사를 작성 중인 지금, 뒷 자리 테이블에서도 부부의 세계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나 또한 뒤늦게 드라마 시청 대열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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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4.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도 누군가에게는 '빌런' [음악]
나도 누군가의 빌런이다.
스텔라장이 돌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6개국어로 부르는 영상을 통해 스텔라장을 처음 접했다. 이윽고 루프스테이션만을 사용해 음과 반주를 쌓아 나가는 'YOLO'와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노래 'Colors'로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그의 노래는 항상 솔직 담백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러나 부정적이라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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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4.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도 '슬픈 빌라'에 살고 있나요 [도서]
파트릭 모디아노의 '슬픈 빌라'를 통해 본 불완전한 인간.
파트릭 모디아노의 <슬픈 빌라>는 그의 여느 작품과 마찬가지로 조각난 과거의 기억 속에서 방황하는 불완전한 자아의 모습을 보여준다. <슬픈 빌라>의 ‘나’는 스스로를 ‘빅토르 슈마라 백작’이라고 부르는 무국적자이다. 왠지 모르게 자신을 옥조이는 불안감에 파리를 떠나 스위스와 가까운 오트 사부아 지방의 휴양 도시에 머무르며 이본느와 맹트를 만나게 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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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4.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 지나간 일들을 [음악]
다 지나간 일들을 안고 사느라 힘든 당신에게, 윤지영의 <다 지나간 일들을>.
망각은 인간에게 내려진 축복이고, 기억은 저주라고들 한다. '복기'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을 되새김질 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다. 다 지나간 일들을 붙잡고, 계속 들춰보고 의심하며 과거의 잘못을 내 탓으로 돌리고 과거의 상처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흡수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많은 현대인이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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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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