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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집은 사람을 닮는다 [사람]
나의 첫 독립을 맞이하며
집은 사람을 닮는다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언니와 함께 살던 서울의 작은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됐다. 혈혈단신 지방에서 올라와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독립은 아니었기에, 물 흐르듯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생애 처음 시작한 자취는 지금껏 겪지 못한 낯선 감정을 자주 느꼈다. 둘이 살며 묵혀둔 먼지를 직접 닦아내고, 필요한 물건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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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꼭 불안이 동력일 필요는 없다. [사람]
조금 느슨해져볼까?
행복하니 불안하다. 뛰어나고, 잘하고, 뭐든 해내는 모습이 당연한 것만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뒤처지면 불안하고 어떤 곳에서든 잘 해내는 것이 좋았다. 인정받는 것은 나의 주된 욕구 중 하나다. 한 번도 안간힘을 쓰며 사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멋진 인생을 살려면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을 했으니까.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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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5.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디터의 일상을 채우는 '체크 리스트'
나만의 명쾌한 직장 생활 꿀팁을 소개합니다.
에디터의 사이클 속으로 매거진 에디터로 입사한 지 벌써 두 달, 이제는 몸이 출퇴근 시간의 바이오리듬으로 완벽히 맞춰진 듯하다. 오랜 기간 새벽 2~3시에 잠들곤 했던 내가 요즘에는 주말마저 8시 전에 눈이 떠진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평생을 살던 내가 ‘에디터님!’으로 불려도 보고, 누구든 만나면 명함을 주고받는 일부터 시작한다. 에디터라는 직업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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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0년에 종이 신문을 대하는 법 [문화 전반]
그래도 종이는 살아남는다.
매일 아침 종이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신문을 꾸준히 구독해본 일이 없었다. 내게 신문 기사란 어떤 이미지였나? 하루가 지나가면 폐지가 되는,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든 결과물이 결과적으로는 한 발 느린, 진보와 보수 대립의 결정체. 이것이 내게는 신문이었다. 클릭 몇 번으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기사를 두고 2020년에 굳이 종이를 왜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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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4.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솟아오르는 휴식의 기쁨 [사람]
휴식은 휴식으로 온전히.
나에게 휴식이 생겼다. 주말이다. 어떤 이에게 주말이란 일의 절정일지도 모르겠다만, 우리 회사에서 주말이란 오롯이 쉴 수 있는 날이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씻지 않고 이불에 파묻혀있는 일, 밀린 드라마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낮을 보내는 일, 밀린 빨래를 널며 상쾌함을 느끼는 일… 신입사원인 나에게는 주말, 그리고 휴식에 대한 정의가 새롭게 내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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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은 어떻게 삶과 연결되는가? [문화 전반]
기록으로 바꾸는 삶을 위하여
기록은 어떻게 삶과 연결되는가? 나에게는 수많은 기록의 장소가 있다. 일기장, 업무용 다이어리, 일상용 다이어리, 인스타그램, 블로그, 핸드폰 메모장… 그리고 그 용도는 저마다 다르다. 속마음을 쓰는 곳도 있고, 직장과 관련된 업무만 쓰는 곳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에는 태그를 달아 수집을 하기도 한다. 이 아트인사이트라는 공간도 나의 기록의 일부다.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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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2.28
리뷰
도서
[Review] 펑크 호랑, 공주가 되다.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도서]
공주가 무엇이든 호랑만의 방식으로
펑크 호랑, 공주가 되다. 주인공의 이름이 ‘호랑’인 것부터가 파괴적이다. 만 18세의 여고생의 이름이 호랑이라니, 대체 이 소설은 무슨 내용인가?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은 나에게는 꽤 허무맹랑하고 당황스러운 배경 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눈으로 좇아도 내가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엉뚱했던 전개였다. 우리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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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렇게 에디터가 되었다, 직업으로서의 에디터 [사람]
나는 신입 에디터다.
에디터가 되다. 내 생에 처음으로 직업이라는 것이 생겼다. 학생증이 아니라 사원증을 내밀게 되다니. 에디터라는 직책으로 취업이 된 것이다. 2월 졸업을 앞두고 아직은 학생의 신분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26살, 나는 이제 사회인이다. 이곳에서 글을 쓰며 나의 업이 에디터가 될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하고 탐색하고 방황을 하며 지내왔다. 그리고 그 고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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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으며 생각한 ‘매일 하는 행위’에 대해 [사람]
매일이라는 단어 속에서 그녀와 나
연재 노동자 이슬아의 <일간 이슬아 수필집> 요즘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고 있다. 이 책을 펼치기 전 그녀에 대해 지금껏 아는 바가 많이는 없었다. 그녀는 20대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글을 좋아하고, 그저 나의 천여 명이 넘는 인스타 팔로잉 목록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다 점점 많은 이들을 만나고 있는 그녀의 행보가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내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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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1.26
리뷰
공연
[Review] 듀랑고로 향하는 뒷좌석에서 나는 어땠을까? 가족 연극 "듀랑고" [공연]
가족의 현실은 해피엔딩이 아니니까
연극의 시작 지난 일요일,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듀랑고’를 보고 왔다. 평소, 영화보다는 연극을 잡 접하지 못했고 코미디의 성격이 강한 연극만 봐왔던 터라 이렇게 우리네 삶을 그려낸 연극을 보는 기회는 늘 새롭게 느껴진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구나, 대학로를 갈 때마다 가득 느끼게 된다. ‘듀랑고’는 재미교포 2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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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심신단련, 나의 요가 이야기 [스포츠]
요가라는 새로운 세계
요가를 시작하다. 1월 동안 네 번의 요가 수업을 들었다. 졸업 후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요가는 나의 서울 취준 생활과 함께 시작되었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지금의 요가원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하자는 목표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원데이 클래스’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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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1.10
리뷰
도서
[Review] 출판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 “출판저널” 2019년 송년호 [도서]
출판, 사람, 삶을 담은 이야기 속으로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 출판을 담다. 이번에 만난 <출판저널>은 책 문화 매거진이라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내가 그간 가져온 출판물에 대한 관심과 매거진에 대한 흥미를 이 책은 간지럽지 않게 긁어주었고, 디지털과 미디어가 일상을 이루는 이 시대에 종이책으로서의 출판은 어느 지점에 서있는가? 생각을 하게 한 의미 있는 매거진이었다. 그래서 현재 온라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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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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