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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보이차를 몰라도, 경제사를 몰라도, 편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언젠가 좋은 자리에 가서 보이차를 만나게 되면, 이 책 생각이 날 것 같다.
나는 제대로 절차와 형식을 갖춰 차를 마셔본 적이 거의 없다. 차에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 내가 아는 차의 종류는 카페에 가서 쉽게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얼그레이나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정도가 다였다. 보이차 역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실제로 보거나 마셔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라는 이름의 이 책을 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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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5.31
리뷰
도서
[Review]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마음이 허전할 때, 이 책을 다시 찾을 것 같다. 그림책을 더욱 사랑하도록 만들어 준 책.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얼마 전까지, 나는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읽는 책이어서 어른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책방을 가도 그림책이 있는 코너는 자세히 둘러보지 않고 넘어가곤 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들어간 그림책 서점에서, 책방 사장님의 추천으로 그림책을 몇 권 접하게 되었다. ‘그림책은 어른이 읽는 책이 아니다’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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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5.17
리뷰
도서
[Review] 따스한 공간, 독립책방 - 출판저널 516호를 읽고 [도서]
따스한 공간이 오래도록 소중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문화 매거진, 출판저널! 문화초대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버찌책방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신청 버튼을 눌렀다. 나는 독립책방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골목길에 비밀스럽게 자리한 책방을 발견하면,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교보문고 같은 큰 서점의 특징인 충분한 재고와 넓은 공간, 기가 막힌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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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4.11
리뷰
도서
[Review] 영화 산업의 성비 불균형,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 스켑틱 SKEPTIC 21호 [도서]
영화를 보며 불편했던 내 마음, 이래서였구나.
평소 ‘스켑틱’이라는 과학 분야 잡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읽어볼 생각은 못 했다. 나는 ‘나트륨’, ‘이온’ 이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내게는 너무 어려운 것, 나에게 과학은 그런 존재였기 때문에 이런 매거진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선뜻 읽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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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4.04
리뷰
도서
[Review] '조'를 다시 사랑하게 된 이유 - 작은 아씨들 [도서]
<작은 아씨들>을 10년만에 다시 읽었다.
<작은 아씨들>을 처음 읽었던 초등학교 시절에도, 네 명의 자매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단연코 ‘조’였다. 시간이 흘러 이 책을 다시 접한 지금도 그가 가장 마음에 든다. 예전에는 조의 톡톡 튀는 매력을 사랑했다. 초원에 처음 나간 어린 망아지 같이 활기찬 그의 모습을 동경했다. 처음 보는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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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3.01
리뷰
도서
[Review] 비전공자에게도 매력적이었던 디자인 매거진 CA [도서]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CA.
디자인과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디자인 매거진 CA. 2020년을 시작하는 CA #248의 주요 테마는 아이디어(Idea), 패키지(Package), 잡(Job) 이다.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키우는 이야기, 식음료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졸업생들을 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디자인 전공자도 아니고, 손재주가 좋거나 아티스트들이 그러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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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1.28
리뷰
도서
[Review] SF 소설이 낯선 당신, 이 책을 읽어 보세요!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SF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다니!
벌써 연말이다. 일년동안 무슨 책을 읽었나, 살펴보니 읽은 책들이 거의 다 비슷비슷했다. 늘 읽는 분야만 계속 읽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내가 글을 너무 편협하게 읽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이 없는 분야도 한번쯤 시도해 보아야 하는데. 좋아하는 분야만 자꾸자꾸 파고들려고 하는 것이 좀 문제처럼 느껴졌다.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는 SF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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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20.01.01
리뷰
도서
[Review]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따뜻한 진단 "그림 처방전" [도서]
사실은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벌써 12월이다. 일년 동안 뭘 했나, 생각해 보면 숨가쁘게 달린 기억밖에 없다. 사람이 좀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쉴 줄도 알고, 나를 살필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밖에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멀쩡히—사실 멀쩡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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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12.07
리뷰
도서
[Review] 아픔은 어떻게 명화가 되었을까요? "치유미술관" [도서]
책을 덮고 나니, 미술관에서만 만났던 이름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앉아 따뜻한 티타임을 즐긴 것 같은 기분이다.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예술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감상하는 것과 모르고 감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그 예술가의 삶과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관람하는 이는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예술가의 개인적인 스토리는 작품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작품을 보다 폭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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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11.05
리뷰
도서
[Review] 마거리트 히긴스, "전쟁의 목격자" [도서]
유구한 여성혐오의 역사에 맞서고 있는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유독 여성들에게 사회는 정말 인색하다. 좀처럼 실력 있는 여성을 실력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손쉽게 평가절하되는 일, 실력 자체보다 외모, 가정환경, 결혼 후 그가 꾸린 가정, 남편, 자녀들이 더 주목받는 일들은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들을 설명할 때에는 예술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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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선한 가을,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음악]
저를 믿고 한 번 들어 보세요.
언제까지나 더울 것 같던 여름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 37도까지 올라가던 한낮 기온도 30도 정도에 머무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분다. 더위가 끝나고 금방이라도 시원한 가을이 올 것 같은 날씨다. 가을을 맞이하며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옷장의 옷들을 여름 옷에서 가을 옷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그 다음엔, 시원한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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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혐오는 돈이 된다? [기타]
기형적인 유튜브 세상 이야기.
요즘 시간이 날 때면 유튜브에 들어가 짧은 영상들을 본다. 여러 영상을 보다 보니 추천 동영상에도 여러 가지 영상들이 뜬다. 그런데 가끔, 눈을 의심하게 되는 콘텐츠들을 추천 동영상 탭에서 보게 될 때가 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타인을 심각하게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영상들이 그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성인이 만든 콘텐츠에서 사용된 혐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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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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