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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02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우리 다음 주에 얘들이랑 같이 맞춰서 나갈 건데 시간 되지?” 대뜸 내무실 후임 녀석이 전화를 걸어와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후임 녀석들은 볼 것도 없는 내 대학교로 찾아왔고, 난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었음에도 공부, 심지어 수업까지 뒷전으로 한 채 후임들과 놀러 나갔다. 볼 것은 없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학교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술을 마시면서 그동안의 밀
by 정일송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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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도쿄 건축의 ‘깨알 같은’ 멋, 그리고 맛
<맛과 멋이 있는 도쿄 건축 산책> 리뷰
최근 캐리어를 샀다. 아직 구체적인 여행계획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가긴 갈 거고 캐리어를 사 놓으면 왠지 그 ‘언젠가’가 더 앞당겨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이 미노리의 책 <맛과 멋이 있는 도쿄 건축 산책> 문화초대를 신청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여행지를 정한 건 아니지만, 이 책이 계기가 돼서 그 ‘언젠가’에 일본 도쿄로
by 환영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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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룬다는 것은 포기의 또 다른 의미 [기타]
미룬다는 것은 지금의 우리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나중에"라는 무서운 말 어느순간부터 "나중에"라는 말은 그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더 이상 일을 미루는 습관이 달갑지가 않다. 지난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던 때, 나는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마침 평일 시간이 비어서 갈 수 있었지만, 꽤 되는 기차표 값과 이틀을 홀라당 날려버리는 기회비용 때문에 금세 포기하
by 김다연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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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12년 지기 친구와 같이 산다는 것 [기타]
서로에게 무해한 선에서, 외롭지 않게 살고 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홀라당 옷부터 벗어 잠옷으로 갈아입고, 씻기 귀찮다며 투정을 부리는 것. 미처 빨지 못해 널브러진 속옷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들까지. 가족에게조차 보여주기 민망한 그 모습들이 12년 지기 절친이자 자취방 룸메이트인 친구 앞에서는 부끄럽지가 않다. 우리는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저 유쾌하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그렇고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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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사람]
다시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기꺼이 도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시간 4월 1일 오후 4시 48분, 상해시간 4월 1일 오후 3시 48분. 푸동공항 출국장 D67 게이트에서 쓰는 4월 1일의 일기. 나는 오늘 남들보다 조금 긴 4월 1일을 보낼 예정이다. 비행기에서 18시간을 사육당하고 육지를 밟는 순간, 여전히 4월 1일의 해가 저물지 않은 저녁 하늘을 보게 될 테니까.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환승시간을 포함해서 만
by 류소현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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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책(Book)과 영상 플랫폼(youtube)의 만남, 북튜버 [문화 전반]
이제는 책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글, 사진의 시대를 넘어 이제 영상이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유튜브는 영상 플랫폼 중에서도 가히 지배적이다. 유튜브에 영상을 게시하는 유튜버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귀엽고 순수한 ASMR 방송으로 91만 구독자를 모은 ASMR 계의 신흥 강자 띠예는 무려 초등학생이고, 화려한 입담과 다양한 콘텐츠,
by 임하나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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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에 없는 사랑을 했던 여자 - 달나라에 사는 여인
이 책은 평생을 사랑에 솔직함으로 일관해, 영원히 이해받지 못했던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우리는 가끔 그런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난데없이 고백을 해버려 친구 사이마저 깨져버린 경우라던가, 솔직하게 전한 진심이 상대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을 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남는 경우를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적당히 숨기며 산다. 솔직함이 가끔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데, 너무나 솔직해져 버리면 잃는 게 많아지는 것도
by 고유진 에디터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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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이 스쳐가지 않은 한 사람 - 달나라에 사는 여인
한 여인이 온몸으로 사랑을 갈구했으나 사랑은 한 번도 그녀를 스쳐가지 않았다
한 여인이 온몸으로 사랑을 갈구했으나 사랑은 한 번도 그녀를 스쳐가지 않았다. <달나라에 사는 여인> 밀레나 아구스 지음 / 김현주 옮김 책을 읽기 전에 잠시 제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달나라에 사는 여인이란 무슨 의미일까. 평범하지 않다는 것, 다수가 아닌 눈에 띄는 소수, 어딘가 다른 구석이 있는 사람이란 뜻이겠다. 책 소개를 보면 여성에게
by 장미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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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면 - 호밀밭의 파수꾼 [도서]
열 여섯 살 소년을 잃어버리지 않고도 어른이 될 수 있나요?
모든 책은 읽는 사람과 그 시기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 <호밀밭의 파수꾼>은 독자들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정의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현대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평가하고, 누군가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담은 청소년 소설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외설적이고 불량한 청소년 모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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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만 가능한 외침에 대해, 7번 국도 [공연]
아직도 거기 있는 자들이 말하는 소리
듣다 보면 내용이 파악되는 공연, 보다 보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만화와 같이 가만히 있으면 그냥 알게 되는 것과는 다소 다른 공연을 보여주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이번에 보게 된 공연 <7번 국도>. 7번 국도의 무대 공연장에 들어가면 처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뒤쪽엔 부서진 것처럼 보이는 자동차와 그 파편들, 그리고 목공 도구들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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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바로 지금, ‘Love Myself’ [기타]
‘나’를 찾고, 사랑하기 위해 헤맸던 나의 3개월을 돌아보며
언젠가부터 서점의 에세이, 심리학 등의 섹션에는 ‘자존감’에 대한 신간들이 매대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남으로부터 상처를 입지 않는 법에 대한 내용이라던지, 나 자신을 위로해주라는 식의 제목과 예쁜 표지를 가진 책들이 그렇다. 책을 둘러보러 서점에 갔다가 이런 책들이 일렬로 들어찬 베스트셀러 섹션을 지나칠 때, 나는 이유 없이 슬픈 기분이 들었
by 김현지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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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스승과 제자, 두 소설가, 두 여성 - 연극 "단편소설집"
궁금하다. 무엇이 스승과 제자를, 두 소설가를, 두 여성을 부딪히게 만들까?
역사는 강한 자 혹은 살아남은 자를 위주로 기록된다고들 한다. 힘의 서사는 늘 그런 식이었다.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강한 자, 주도하는 자가 되기 위해 애썼다. 중간만 가면 편할 수도 있는데 기를 아득바득 써서 그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 자리에 앉았던 이들은 자리에서 내려올 때 기분이 비슷했으리라 상상해본다. 나를 치고 올라오는 저 이의 형형
by 장지원 에디터 2019.04.28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