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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GIT] 비 오는 날.
요즘 비가 싫지 않다.
예전에는 비 오는 날이 싫었다. 비가 좋다고 우산도 안 쓰고 걷는 친구가 이해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우산없이 빗 속을 걷곤 한다. 사실 우산을 꺼내기 귀찮아서 비를 맞는 이유가 더 큰 것 같지만. 그래도 요즘은 내리는 비가 운치있어 보인다.
by 지수정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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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파도'라는 시 - 파도를 걷는 소년
<파도를 걷는 소년>의 모든 장면에는 파도가 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운율로 가득 찬 한 편의 ‘시’와 같다. 바다라는 시, 인간이라는 시, 삶이라는 시.
파도를 걷는 소년 The Boy From Nowhere, 2020 감독 : 최창환 배우 : 곽민규, 김현목, 민동호, 김해나, 강길우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로 일하는 이주노동자 22세 김수. 폭력 전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수는 해안을 청소하다가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빠진다. 그는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주운 보드를 가지고 무작정
by 이중민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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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딱한 세상 관찰,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언제나 반갑고 그리운 사람으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세 번째 에세이 번역서가 출간됐다. 바다 출판사, 이다희 번역. 나는 2018년 출간한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김명남 옮김, 바다 출판사)을 읽고 난 이후 내내 월리스의 열렬한 팬이다. 집에 국내 출간된 번역서 다섯 권(에세이 세 권, 연설집 한 권, 소설 한 권)을 다 가지고 있고, 원서로 된 그의
by 김나은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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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야만의 땅, 변방의 차는 어떻게 최고의 차가 되었나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 보이차, 역사의 무대로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
by 박형주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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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자 출입증이 생기면 놀이 기구를 공짜로 타고 싶었어 -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미국 괴짜 소설가의 일상 엿보기
미국 소설가인 저자의 산문을 엮은 책이다. 미국 동부 지역 잡지사로부터 취재 요청받아 바라왔던 기자 놀이를 하며 방문한 미국 중부 일리노이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경험과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를 감상한 후 적은 에세이 등 다양한 주제가 교차하며 책장이 넘어간다. 글을 읽다 보면 가끔씩 저자의 괴짜적이고 시니컬한 사고관을 엿볼 수 있는데 필력
by 전수연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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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초현실이 되찾아준 일상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예술을 향유하는 일상이 그리웠던 사람들에게
코로나로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깨달은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생각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집순이’임에도 간간이 했던 영화 관람, 전시회 관람 등이 나의 삶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전 세계로 퍼지기 직전, 꽤 오래 미국 여행을 하며 여러 미술관을 방문해서 향후 1년간은 전시회에 갈
by 김채윤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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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의 양면성 : 결혼 이야기 [영화]
노아 바움 벡 감독의 영화는<결혼 이야기는> 결혼부터 이혼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137분가량의 시간 동안 담아낸 영화이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어느 순간 서로에게 가장 상처주는 존재가 되었다. 내재되어 있던 부부의 응축된 감정들을 담담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이 영화는 많은 결혼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왔고, '사랑'의 결실로 여겨졌던 결혼에 과정에는 헤어짐이란 이혼의 과정 또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전해주었다
* 리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결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혼인신고를 맺고 한 가정을 이루는 행위이다. 결혼 관계가 온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오직 서로만을 바라보며 배려하고 희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신뢰를 저버리고 다른 이에게 감정을 느꼈다거나 혹은 한쪽의 치중
by 박은정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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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1년 전 내게, 다시 쓰는 편지 [음악]
그리고 얼마 전, 어떤 노래를 듣고선 문득 그 편지를 다시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난 초봄에 본, 4문항 정도의 필기 시험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3번 문제였다. 3. 1년 전 자신에게 편지를 쓰세요. 편지라, 음. 첫 시작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볼 지 아님 먼저 ‘소희야’라고 불러 볼 지부터 고민되었다. 막상 내게 쓰려니 운을 어떻게 떼 보아도 거창하고 어색해보였기 때문이다. 막막했다. 눈 앞의 놓여진 편지지이자 답
by 권소희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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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드리프트 Adrift
왜 몰랐을까? 우리 둘 중 하나라도, 아니 우리 둘 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그토록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혼자인 건 좋지만 외로운 건 싫다는 말이 그렇게 공감될 수 없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즐기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은 다른 방향으로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야가 확장되기도 한다. 혼자 일 때는 느낄 수 없는 많은 감정들이, 함께 하면 느껴진다. 어떠한 고통의 순간에도 누군가가 함께
by 나정선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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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와 나의 연결고리, 그건 우리... 감정에 대하여 (1) - 관계
감정에 대한 글을 시작합니다.
감정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쓰기로 했다. 아무래도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너무나도 많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호한 감정도 있기 때문이다. 희로애락을 토대로 이야기를 넓혀나갈까 생각도 했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있다. '감정'이란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고, 순수하게 자가적으로 느끼는 감정
by 김상현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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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금의 일상을 헛되지 않게. [문화 전반]
달라진 일상을 마주보기
2020년 상반기. 벌써 5월도 끝나가고 있다. 올해, 나는 대학 생활의 절반이나 끝내버린 3학년이 되었고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은 각자의 꿈을 향해 휴학을 선택했던 반면, 나는 그냥 생각 없이 5학기를 지내게 되었다. 정신 좀 차려서 열심히 살겠단 생각으로 월급용 적금도 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4연강을 듣고 공강날에 알바를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로 3월을
by 이수진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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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2020.4.29 - 2020.9.13 안녕인사동 B1
드디어 내내 기대하던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 다녀왔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운 좋게도 전시를 보러 가서 나올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이번 전시를 핑계로 오랜 방구석 생활에서 잠시 도망쳐 좋아하는 인사동에 갈 수 있었기에 전시장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 어바웃 르네 마그리트, 플레이 르네 마그리트, 마그리트와 시네마, 인사이드 마그리트, 마그리트의 초현
by 정두리 에디터 2020.05.1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