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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폭풍이 몰아치는 섬에서 살아남기 : 보이지 않는 것들
어린 딸에서 어엿한 일꾼으로, 철부지에서 섬의 주인으로
이 책을 읽으며 초반부에 했던 생각은 ‘이런 책 오랜만이네.’였고,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런 책은 처음이네.’였다. 오랜만이라고 한 것은 최근에 읽은 책들은 대개 한국 문학이었기에 낯선 외국이름과 지명이 등장하는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고, 섬에 홀로 고립되어 사는 가족의 모습이 어쩐지 예전에 읽은 소설 ‘트리갭의 샘물’속 영원한 삶을 사는
by 고연주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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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만의 방구석 콘서트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방구석에서의 위로와 치유
나는 무엇을 하든 하기 ‘직전’의 순간을 즐기는 편이다. <어린 왕자>에서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라고 말했다면, 나는 그 전부터 난리를 피웠다. 여행을 가도 아침 일찍 공항에 가는 그 과정부터 설레고, 행사를 가면 행사 장소에 가는 차 안에서부터 가슴이 벅차오르는 사람이다. 이런 내게 특히나 콘서트라면, 콘서트 전날부
by 이승현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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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책이 뭐길래 -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
우여곡절 책 출간기
책을 내는 사람이 참 많다. 글을 써서 공개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에세이 분야의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작가란 소수의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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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직장인 극단, '거울'의 향기 - 연극, 도덕적 도둑 [공연]
직장인 극단에서 직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21년 3월 21일. 일요일인 어제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린넨 셔츠 위, 살폭 얹은 코트 한 장으로 가리기엔 바람에 언뜻 날이 서 있었다. 패딩을 전부 창고에 박아두었거니와, 근래의 날씨로 미뤄보건대 덥기만 무던 더우리라는 심산으로 일기예보를 찾지도 않은 것이다. 아 왜, 한국인이 멋 부리기 좋은 날씨가 그리 적다고들 하지 않던가
by 서상덕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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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첫 별이 뜨면 난 어느새 새로운 시작을 기도해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가 가득하길 바란다.
"첫 별이 뜨면 난 어느새 새로운 시작을 기도해" 3월 14일 저녁, 와이파이의 상태를 점검하고, 최근에 산 헤드폰을 노트북에 연결했다.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 하늘색 화면에 뜬 온라인 공연의 주의사항을 읽었다. 그리고 채팅창에 잔뜩 기대를 적어둔 관객들의 소리를 마주했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기다리는 일은 꽤 설레는 일이었다. 몇 년
by 고혜원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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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각자의 자리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편견이 깨진 순간
부푼 꿈을 안고 당도한 기회의 땅 서울에서 나를 가장 흥분시킨 건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뮤지션의 음악을 한 공간에서 라이브로 듣는 경험은 어떤 사람이든 금세 매료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음원으로 듣는 음악의 음질이 괜찮은데도 공연을 통해 눈앞에서 들으면 음악을 듣는 일상적인 행위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
by 진금미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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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31] Project 당신 -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Project 당신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 자기소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문화애호가분들께 공식 소개할 수 있는 경험을 귀히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에세이 형태 또는 인터뷰 양식의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이번 기회를 통해 펼쳐보시길 바라봅니다 ^^ 이번 초대가 모쪼록 좋은 기
by 박형주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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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가능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 [음악]
돈키호테의 삶과 정신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주는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을 좇는 돈키호테의 이야기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세기의 소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맨 오브 라만차>는 브로드웨이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는 '토니 어워즈'와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각 5개 부문 수상을 거두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초연 16주년을 맞아 시즌 10번째 공연으로 돌아왔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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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손그림] 슬픔이 그칠 때까지
그저 기다리며
illust by loa 발끝에서 차오르는 서러움을 뒤로하고 무겁게 내딛는 발걸음을 따라 슬픔이 함께 걷는다. 긴 시간 동안 소리 없이 따라온 슬픔은 더 깊고 검게 스며들어 비와 함께 흘러내렸다. 온몸에 쏟아지는 슬픔을 견디지 못해 슬픔의 얼굴을 보려 고개를 들었을 때는 산산히 부서져 어둠 속에서 눈물을 머금은 무수한 슬픔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 작은
by 윤수현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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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폭풍은 널 해치지 못해" - 보이지 않는 것들 [도서]
'아무도 섬을 떠날 수 없다.'
아무도 섬을 떠날 수 없다. 간단히 말하면 섬은 곧 우주고 별은 눈 아래 풀 속에서 잠을 잔다. 하지만 간혹 섬을 떠나려고 시도하는 이들도 있다. (24p)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대부분 평생의 터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내 집이 아닌 곳을 내 집이라고 칭하며 살아가다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른 내 집을 만들고, 또 만든다. '보이지 않는 것들' 속 바뢰이
by 유소은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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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 기묘한 흥행이 남긴 기대감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
불꽃남자가 남긴 전례없는 흥행 기록
기묘한 흥행 한국의 상업 영화조차 관객수 50만 돌파가 불투명해진 현 시국에 개봉 1주차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고 현재 131만이라는 기묘한 흥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아무리 시국이 시국이라 해도 이 정도 관객수를 가지고 기묘하니 어쩌니 감상을 내비치는 건 일견 과장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대중과 평론가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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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섬사람들은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보이지 않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바다 안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그 위에서 사람들이 여럿 살기도 하고 살지 않기도 하겠지만, 바뢰이의 섬에는 한 가구 만이 산다. 바로 바뢰이 가족이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 대대로 주어진 땅을 일구며 바다에 나가 삶을 꾸려나간다. 섬사람들의 세계는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본토와 오갈 수는 있어도 그 안에 속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선을 긋고
by 김민혜 에디터 2021.03.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