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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승자 없는 운동장 - 연극 '축제'
축제를 잃어버린 자리에 패자만 있는 싸움이 남았다.
* 연극 <축제_Parade>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의 괴담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지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성취를 이루지 못한 개인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의 불행은 능력을 갖지 못한 그의 책임으로 간주된다. 능력주의 사회의 시대정신은 ‘각자도생’이다. 여기서 함정은 능력주의의 ‘능력’이라는 게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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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선은 벽이 되어 돌아온다 [드라마/예능]
일상과 비일상을 가로지르는 선을 넘어버린 사람들에게
[선들. 선들이 보였다. 세훈은 대학에 들어가 이상한 종교 단체나 피라미드 업체에 끌고 가려는 사람들을 거절하며 희미한 선들을 보는 법을 배웠다. 넘기 전에는 희미하다. 넘고 나면 선이 아니라 벽이 된다. 아주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힘들어진다. 살면서 그런 선들을 얼마나 많이 만나게 될까. 넘어가게 될까.] - 정세랑 <피프티 피플> 우리는
by 임주현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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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덕질합니다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난 덕질을 한다.
덕질 :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 난 덕질을 한다. 대중적인 대상은 아니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꽂힌 노래 하나인데,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덕질중이다. 덕질하는 이유? 그런 건 없다. 그냥 좋아서 듣는다. 이 노래에 얼마나 진심인지 증명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못해도 100,000번은 들었다고 하면
by 김재훈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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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집으로 배우는 세상 - 집이라는 모험
자연에서 자란 시절은 몇 년뿐이었지만 살아오는 동안 내 정서는 언제나 그 시절을 향해 있었다는 걸 느꼈다.
[땅거미가 진다는 표현을 이 집에 와서 제대로 이해했잖아. 바닥을 기어오는 거미 뒤로 해가 비치면 거미 그림자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커지거든.] -60쪽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줄곧 자라왔다. 서울은 우리나라의 오랜 수도였기에 이것저것 부족한 점 없이 온갖 것들이 들어차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차가 없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긴 시간 들이지 않고
by 민시은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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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쌍하게 보지 말아요 [사람]
편견을 버리려 노력하는 이유
생각의 유행 사회에서 살지 않은 온전한 '개인'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반대로, 시대와 나라, 환경을 초월하여 모든 곳에서 살아본 사람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어렸을 때는 흔히 말하는 노숙자를 보면 불쌍했다. 배고프고 춥고 빈곤한 그들의 처지에 연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노숙자들을 불쌍하게 여겼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노숙자를 게
by 김윤수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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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 누벨 바그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연말을 맞이하여 선사하는 특별한 영화음악 콘서트
맑고 청아한 음색,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연하고 탄탄한 레퍼토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특별한 연말 콘서트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의 제목으로 선정한 ‘누벨 바그; 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해로운 풍조를 말하는 영화 용어이다. 기존의 고착되어
by 박형주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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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슈퍼 리그가 실패한 이유 - 축구에서 브랜딩을 찾다 #8
진짜 문제를 찾는 것. 성공하는 브랜드의 여섯 번째 비결.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을 요구받는다. 혁신. 묵은 관습이나 조직, 방법 등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 여기서 핵심은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남충식 작가가 쓴 <기획은 2형식이다>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by 이중민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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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선과 권태
위선, 그리고 실수로 녹음해버린 권태
1. 위선 모든 게 다 위선이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 수만 있다면, 없이 살아도 상관없어.’ 순 다 거짓말이다. 제대로 해본 것이 없으니 죽어도 아쉬울 건 없지. 딱 그뿐. 본전이라도 건지자는 온정주의적 마인드. 최소한의 생활은 해야 하니까 내키지 않아도 한다. 연출부 막내. 제작부 막내, 미술부 막내. 현장에서 막내라
by 민지연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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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100년을 사이에 두고 만난 여성들 - 부채를 꼭 쥔 손
지워지기 쉬운 존재, 여성 이주노동자
보이지 않는 여성 이주노동자 빨래 / 영상(빔프로젝터) / 00:10:34:10 / 2022 진정한 장소 / 프린트물 위에 목탄, 콘테 / 29✕21cm✕50장 / 2022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병원에서 간병인을 구할 때 우리는 여성 이주노동자와 심심치 않게 마주친다. 그들이 없다면 일상은 금세 마비될 것이다. 이처럼 큰 비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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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상 속의 불안, "레이디스"
스릴러의 교과서 같은 열여섯 편의 소설
공포, 스릴러를 주제로 한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은 공포, 스릴러 장르의 단골 소재다. 영화 “숨바꼭질”은 내 집에 남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이야기를 진행하고 영화 “여고괴담”은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해 몰입도를 높인다. 이렇
by 김혜원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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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좋아하는 마음을 모아 애정 담긴 기록물로 창조하다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강연]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한 마음이 하나의 기록물이 되기까지_제 1회 인사이트 데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일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는 자도 물론 있겠지만 누군가는 본업을 하면서도 마음속 한 켠에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업을 실현해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을 창조해내거나 실현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이드 잡, N잡이라는
by 정윤지 에디터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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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레이디스
리플리와 캐롤의 원작 작가의 서스펜스 단편집
간혹 보다 보면 불편한 감정을 심어주는 작품이 있다. 그래서 한 번 경험으로 족하기도 하다. 그러나 왠지 남의 일 같고, 나의 책임은 단 한 개도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희귀한 것도 있다. 내게 <레이디스>는 그런 작품 중 하나로 한 글자씩 읽을 때마다 캐릭터의 심리가 변화하는 과정을 세세히 느낄 수 있었다. 그 과정은 이렇다. 인물이
by 이서은 에디터 2022.12.1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