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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민들레 씨앗처럼 희망을 전하는 최인 기타 리사이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최인 기타리스트의 리사이틀
민들레는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꽃이다. 민들레를 "후우우"하고 불어서 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어릴 적 민들레를 주제로 한 동화를 보고 '민들레 씨앗을 한번에, 남김없이 다 불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동생이 태어나게 해달라고 어머니 앞에서 민들레를 불며 수년을 빌었다. 그렇게 외동딸의 간절한 소원은 기적적으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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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선량한 이별에 대하여 - 안전 이별
이별을 잘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요즘 사랑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온 세상을 사랑하는 재미 말이다. 더위 속에서 나를 시원하게 해 주는 선풍기를 사랑하고, 하루 몇 시간을 쥐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기타를 사랑하고, 오늘의 나를 살게 하는 노래들을 사랑하고....... 그렇게 사랑할 게 너무 많아서 매일매일이 꽤나 흥미롭다. 이번에 읽은 <안전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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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올해 상반기, 어땠나요? #2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찾다
>>1편과 이어집니다 요즘 뭐 하고 지내나면요 사실 이번 학기 성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조금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에 처해 있어요. 대체 어떤 부분에서 점수가 깎인 건지 궁금한데 제대로 답을 해주지 않으셔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아마 성적 정정은 어려울 듯하니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 해요. 일단 지금은 어떤 걸 해야 할지는
by 김민지 에디터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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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희망으로 붙인 파편들 [미술]
무수한 실패를 전제하고, 부서진 흔적을 애정하고.
작년 가을, 손바닥만 한 노트 한 권과 펜 한 자루를 가방에 쑤셔 넣었다. 가볍게 셔츠를 입고 백팩을 매고 있는 나는 이곳에 두 번 온 관광객이다.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고, 소지품 검사까지 꼼꼼히 해야 하지만,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 들어가기 위해 나름 즐겁게 기다린다. 오기 전에 미리 든든한 끼니를 챙겨 먹는 건 필수이다. 방대
by 심은혜 에디터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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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불의 변주 - 연극 육쌍둥이
‘평화’와 ‘불’은 공존할 수 없는걸까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이지만 굳이 용산참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불”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의미로 변주한 점이 무척 새롭고 놀라웠다. 기저귀를 찬 배우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성인용 팬티 기저귀일텐데 맨 다리를 드러내며 연기를 하는 심정은 어떤지 궁금했다. 노인들 중 기저귀를 차는 분들은 그 사실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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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민들레 홀씨 하나씩 품고 - 최인 기타 리사이틀
예술은 저마다의 세계관 속에서 창작자의 생각을 들려주거나, 그 예술을 향유한 이들이 저마다 떠올릴 수 있는 답을 꺼내는 데에 크고 작은 자극을 준다.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대중에 소개하며 독보적 작곡 및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클래식기타리스트 최인의 독주회가 오는 6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From here to everywhere…’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 최인은 2023년, 혼란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예술가로서의 깊은 고민과 성찰,
by 신성은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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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순수한 열정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지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책을 읽으며 여유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렸다.
영화만 보고도 언어를 마스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언어적 재능이 없는 나에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장장 십여 년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디 부족한 영어 실력 앞에 서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나에게 언어란 높은 성벽과 같다는 사실을, 언제나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말은 이렇게 했어도, 사
by 김규리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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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가 안되는 이유는 백만가지지만 난 널 사랑해 [영화]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더라."
영화를 기대한 이유 우습게도 필자가 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화 엘리멘탈은 원소 이야기이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소인 ‘불’ ‘물’ ‘흙’ ‘공기’를 의인화한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그려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귀여운 외형과 달리 모두와 함께 섞이지 못하고 본연의 형질을 고집하는 어떤 원소는 또 다른 어떤 민족과 닮아 있었다. 인생은 이어달
by 이보라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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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올해 상반기, 어땠나요? #1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다
2023년 6월이 당신을 지나가는 중입니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열심히 써내고 24기 에디터로서 발돋움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9기 에디터 홍보글이 게재된 걸 보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네요. 마치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화에서의 데자뷰처럼요. 그만큼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나름의 궤적을 그리는 중이라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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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정표가 된 그 여름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누구에게나 시간이 지나도록 어느 한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기억이 있다.
*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물을 끼고 있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건 나의 출신지 탓이 크다. 내가 나고 자란 도시에는 도시 중간을 크게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어딜 가든 물이 보였다. 열심히 발을 굴리며 오리배를 타고, 강가의 야경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고, 날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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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K-pop [문화 전반]
음반 100만 장? 이제는 1억 장!
하루하루 쏟아지는 기사들. 새로운 소식이 이전 소식을 죽이고, 없던 이슈 거리를 생성해 내는 작은 화면은 매일 바쁘게 돌아간다. 초록색 띠로 둘러진 몇 가지의 카테고리 중 ‘연예’를 자주 클릭한 사람들은 아마 ‘커리어 하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낯익을 것이다. 불과 얼마 전 이 팀이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이번엔 또 저 팀이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누군가
by 지은정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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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셀프 금융치료
말라가는 식빵에 잼을 발랐습니다
월급을 받았다. 5월초부터 6월초까지 공휴일이 있어서 회사 다니는 게 힘들지 않았는데 8월 중순까지 공휴일이 없다는 걸 깨닫자 일주일이 길어지고 급격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컨디션은 분명 금요일 오후인데 아직 목요일도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몰려오는 지루함. 그나마 이번 주는 월급이 있어서 버틸만 했다. 요즘 부쩍 주변 사람들과 금융치료를
by 장미 에디터 2023.07.0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