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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둡고 견고한 침묵의 벽, 그리고 붉은 균열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도망가기를 꿈꾸거나,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맞서 싸우거나.
<베르나르다 알바> 초연을 관람했던 날이 떠오른다. 작은 무대의 삼면을 둘러싼 객석, 그중 1열의 좌석에서 나는 열 명의 여성 배우들이 발산하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말 그대로 압도당했다. 남편을 잃고 집의 주인이 된 베르나르다가 그녀가 다섯 딸에게 행하는 억압과 통제는 숨이 막힐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정열적인 플라멩코 안무가 이에 대항하듯이 펼쳐지며
by 송진희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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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손쉬운 해결책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해결책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 <손쉬운 해결책>
불편한 진실 나는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당연한 소리를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 포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을 달리하지만, 핵심 내용은 다를 바가 없다는 점도 그 이유다. 자기계발 심리학의 기반이 되는 통계 자료, 연구 결과만이 시대에 따라 바뀔 뿐, 실체가 없다. 물론 성장 마인드 셋의 힘을 부정하
by 이유빈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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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직도 지금도 '연애'인 이유 [드라마/예능]
이 이상의 이야깃거리를 어디서 찾을까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환승연애 2번째 시즌의 첫 방송으로부터 1년이 지났다. 최커(최종 커플)이자 현커(현실 커플)로 발전한 해은과 현규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고, 나연과 희두는 유튜브에서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금은 연애 프로그램의 대표 명사 격이던 하트시그널의 4번째 시즌이 방송 중이다. 자신이 관심을 보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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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마에스트로
꿈의 무대 ‘라 스칼라’를 두고 마주한 아버지와 아들
마에스트로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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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Y2K 열풍 [문화 전반]
Back to 2000!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Y2K 열풍이 불고 있다.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 숫자 2, 1000을 가리키는 Kilo의 앞 글자를 따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세기말의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매일경제) 이 Y2K 유행은 지금 우리 문화 전반에 번져 있다. ‘레트로’, ‘뉴트로’, ‘Y2K’ 같은 키워드가 MZ세대와 만나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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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존감은 우리를 구원하는가? - 손쉬운 해결책
때로는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어조가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올 수도 있다.
진정 흥미로운 책이었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응당 기대하게 되는 지점들을 완전히 깨부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책 <손쉬운 해결책>은 다소 과격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심리학적 확신이 사실은 '근거 없는' 맹목적인 믿음이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까발린다. 심지어 많은 이들의 신념을 반박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다수의
by 김규리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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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채색의 화려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0명의 여성 배우가 만드는 다채로운 하모니이자 무채색이 주는 화려함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극 형태의 작품을 이루는 요소는 매우 많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용뿐만 아니라 조명, 넘버를 제외한 음향적 요소, 소품을 포함한 무대 등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것들에 따라 향유하는 방식이 달라지기도 한다. 누군가는 배우가 좋아서 그 사람의 작품을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혹자는 뮤지컬 넘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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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원하는 미술 [미술/전시]
소음도 음악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작품은 매우 유명하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음악 시간이었다. 원래 음악 시간에는 이론을 위주로 배워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웬일로 음악 선생님께서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하셔서 신이 났었다. 그렇게 음악 선생님께서 틀어준 영상에 나온 피아니스트는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영상 속 관중은 웅성대기 시작했고
by 이세연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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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10년이 지나도 하고 싶은 말 [영화]
자존감 올라가는 영화
요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애니메이션보다 만화를 먼저 접했다. 내가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한 것은 친구 집에서였다. 그 당시 나는 내가 만화책에서 보던 캐릭터가 목소리를 내고 움직인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한동안 보던 만화를 멀리하고 애니메이션만 보기도 했다. 그 중 디즈니, 픽사 작품의 라따뚜이는 나에게 특별하다. 이 작품은 내가 태어나서 처
by 이세연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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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사의 클리셰 연극 - 용의 아이
결국 우리의 역사는 역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죽이고, 남은 사람들 내에서 또 세력을 나누고, 다 죽어야 끝나는 것일까?
산울림 고전극장은 2013년 1월부터 문학과 연극의 만남을 도모하며 현재까지 총 50편의 작품을 올렸다. 이번 2023년 <산울림 고전극장>의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로, 올해 첫 개막작은 극단 혈우의 <용의 아이>이다. 장르 무협활극 작/연출 한민규 출연진 유영욱, 이해진, 김형균, 전정욱, 박서안, 백승문, 이수연, 김도하, 권승구
by 오은지 에디터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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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타인의 고통으로 향하는 여정- 다크 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
비극을 받아들이는 태도 세상에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것, 좋은 것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당연한 본능이다. 나의 마음을 더 잔잔하게 어떠한 다른 갈등을 채워 넣지 않고 무던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본능은 때론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에 관한 이야기에 잠시나마 흔들렸다가도 다시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러나 타인의 비극과 아픔을 스치는 생각
by 강지예 에디터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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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살을 요리하는 의원, 엄살원 [도서]
이토록 좋은 대화의 모음
엄살 : 아픔이나 괴로움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실제보다 보태어서 나타냄. 엄살에 관한 정의를 보고 두 가지 물음이 피어오른다. 하나는 아픔이나 괴로움을 축소하거나 부풀리지 않은 채 느끼고 전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냐는 경외 섞인 물음. 또 하나는 타자의 아픔과 괴로움을 거짓과 과장으로 확정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냐는 푸념 섞인 물음이다. 나의 세상에선
by 정해영 에디터 2023.07.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