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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빼앗긴 록 페스티벌에도 '록'은 오는가 [공연]
거친 로큰롤 사운드가 사라진 록 페스티벌에는 무엇이 남을까.
일렉트릭 기타를 골반까지 내려 멘 채 한껏 멋진 표정을 짓는 아이돌이 있다. 장소는 팬사인회장. 세례처럼 쏟아지는 셔터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잠시 밴드 멤버로 빙의한 아이돌의 사진은 ‘아기록스타’, ‘홍대의 기적’ 따위의 별명과 함께 인터넷에 업로드된다. 록의 시대는 저물고 홍대 곳곳의 지하 공연장에서나 가늘게 명맥을 유지하는 현재, ‘록스타’란 그저 악
by 김나경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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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동시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명화 -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7일의 미술 수업' 도서 리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고전 명화들을 어려워한다. 어린 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밌게 읽었지만 그 많은 등장인물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고, 거기에 역사가 얽히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 명화를 설명해 주는 책에는 손이 잘 가질 않았다.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서양 미술의 명화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처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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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빨갛고 작은 열매가 맺혔다. [도서/문학]
이유리, 빨간 열매
이유리의 「빨간 열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화장하고 나면 유골을 화분으로 만들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 두 번의 계절이 흐르고 ‘나’는 아버지의 부탁대로 빼빼 마른 나무 한 그루를 흙과 아버지의 뼈를 섞어 하나의 화분을 만든다. 그랬더니 그 화분이 아버지가 되는 기이한 일이 생긴다. 여기서 이 소설의 환상성이 생긴다. 사
by 김지우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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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잘 그린 일러스트란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를 감상하고
일리야 밀스타인의 국내 첫 대규모 특별 기획전이 열렸다. 전시장에서는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왁자지껄하고 복잡한 풍경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낯설지만 익숙하고, 어수선하고 복잡하지만 동시에 로맨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개인 서재의 모습에서부터 어디선가 마주한 듯한 대도시의 거리와 숲속 풍경까지, 일리야 밀스타인이 그린 그림들은 한 공간에
by 이홍비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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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와 함께 해온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는 오래된 시간들을 간직하기로 했다.
어느 날 동네카페가 사라졌다 나는 커피에 진심인 사람이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세 잔쯤은 기본. 처음 커피를 먹게 된 건 아침잠과의 사투에서 이겨내기 위해, 아침밥 대용으로 빵과 함께 목을 축일 용도 였으니까. 월급의 십 퍼센트에서 이십 퍼센트가 커피값이라면 말 다 했지. 일을 쉬며 가끔 들리는 동네 카페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by 최아정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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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CK On Stage - 넥스트 투 노멀, 타조소년들
넥스트 투 노멀, 타조소년들
넥스트 투 노멀 타조소년들 202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DIMF) 대학생 경연부문 대상 수상작 [넥스트 투 노멀](연출 변재중)과 화제의 청소년극 [타조소년들](연출 김현지)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원장 최재영)의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1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뮤
by 박형주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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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돌봄의 중요성과 살핌의 필요성
더 많은 사람을 잃기 전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는 매년 8월, 도시 전역에 걸쳐 큰 페스티벌이 열린다. 거리 곳곳에서 종류 불문의 공연이 열리고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나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8월 영국 여행 일정에 스코틀랜드의 수도를 대충 끼워놓았는데, 에든버러행 바로 전날에야 페스티벌 소식을 우연히 전해 들었다. 어쩐지 런던보다 에든버러의 숙소 값이 두 배 정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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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굳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며
그리고 할리우드 작가 조합의 승리를 축하하며
<거미집>에는 '왜 굳이 결말을 바꾸냐'는 주변의 물음에도 꿋꿋이 영화를 다시 촬영하는 감독이 나온다. 그 감독이 ‘굳이’ 영화를 찍는 이유 <거미집>은 완성된 영화의 결말을 ‘굳이’ 바꾸려는 감독 ‘김열’과 영화 크루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1970년대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동을 제법 있음 직하게 그리는 이 작품은, 충무로에서 활약한 한국
by 류나윤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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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잔뜩 물을 먹고 나면 언젠가 [운동/건강]
10년 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언젠간 물을 안 먹고도 레인을 완주할 수 있겠지?
수영 수업 4일 차. 나는 무려 초보반에서 두 번째로 발차기를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적, 아마 초등학교 삼 학년에서 사 학년쯤 되었을 시기의 나는 수영을 배우러 다녔었다. 우리 동네에는 기피 시설인 소각장을 설치하는 대신 시에서 만들어 준 스포츠센터가 소각장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내가 다닌 곳도 그곳이었다. 동산 뒷길을 걸어
by 박주은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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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모든 프란시스에게 응원을 보내며 [영화]
성공한 우리 언니, 그레타 거윅
2013년 5월, 나는 혼자 뉴욕 여행 중이었다. 미국에서 8개월 동안의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 귀국하기 전. 친구들은 방학을 맞아 각자의 도시로 돌아갔고, 나는 체류 비자 기간이 남아 동부 도시를 여행했다.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뉴욕이지만 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음식도 없었다. 맨해튼을 아무 계획 없이 돌아다니며 동네 작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by 최은지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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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의 티타임] 꽃을 피우다
꽃과 사랑으로 피워낸 연기
[illust by 디다] 꽃과 사랑으로 피워낸 연기
by 최주아 에디터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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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으로 세상을 읽어주는 작가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따뜻하고 다정한 전시
따뜻하고 다정한 색감과 섬세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매력적이었던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Ilya Milstein : Memory Cabinet 전시를 관람하고 왔다. 이번 전시는 뉴욕 타임스, 구글, 페이스북, 구찌, LG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뉴욕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의 특별 기획전이다.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1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