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CK On Stage - 넥스트 투 노멀, 타조소년들

글 입력 2023.10.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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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온 스테이지_포스터 2.jpg

 

 

넥스트 투 노멀

타조소년들

 

 

202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DIMF) 대학생 경연부문 대상 수상작 [넥스트 투 노멀](연출 변재중)과 화제의 청소년극 [타조소년들](연출 김현지)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원장 최재영)의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1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Brian Yorkey가 대본을 집필하고, Tom Kitt이 작곡한 음악으로 구성된 록 뮤지컬이다. 2008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Off-Broadway)에서 초연된 후 2009년에 브로드웨이(Broadway)에서 상연되었으며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포함한 3개의 토니상을 수상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조울증과 과대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엄마 다이애나의 이야기와 그것들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라이센스 공연에서는 정신질환에 의해 고통 받는 엄마 다이애나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전개되었던 것과 달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디테일한 이야기 구축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이애나를 정상으로 되돌려 평범한 가족이 되고자 온갖 노력을 다하는 남편 댄과, 겉으로는 반항심 가득한 사춘기소녀처럼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굳건히 버티는 딸 나탈리를 보다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제목 그대로 평범함 그 옆에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이번 공연이 올라가는 한예극장이 소극장이라는 점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그간 상대적으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멀었던 중, 대극장에서의 공연과 달리 배우들의 세세한 표정과 작은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만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로 발휘해 더욱 더 진솔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CK온 스테이지 넥스트 투 노멀 포토콜1.JPG

넥스트 투 노멀

 

 

영국의 베스트셀러 소설 [Ostrich Boys](작 Keith Gray)을 바탕으로 각색된 연극 [타조소년들](극본 Carl Miller)은 세 명의 소년들이 죽은 친구를 애도하기 위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자기 자신과 서로 간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은 이해에 이르게 되는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2008년 영국에서 초연되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2014년과 16년에 걸쳐 국립극단의 무대에 올라 청소년들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었던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오직 네 명의 배우가 스무 개가 넘는 역할을 빠른 템포로 넘나들며, 열 평 남짓한 무대에서 오직 상상력만으로 400km가 넘는 여정을 다이나믹하게 펼쳐 보여줄 것이다.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의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은 "유랑극단 프로젝트"와 더불어 졸업을 앞둔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의 현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학내에서 마련한 제작여건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공연을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관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학교가 극단이다"라는 공연예술스쿨의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은 2017년에 시작된 "청강대학로페스티벌"과 2022년에 진행된 "CK플랫폼"의 맥을 잇는 행사로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이 공연생태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예비공연인으로서의 재학생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2017년 9월에 그 포문을 연 청강대학로페스티벌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뮤지컬 [베어]를 성황리에 공연하였으며, 2018년에는 뮤지컬 [카바레]와 연극 [오셀로의 재심]을 상연하며 교육계와 대학로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코로나 여파로 중단되었다가 2022년 "CK플랫폼"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돌아와 국내초연작 [아임 낫 러닝](작 David Hare)과 대학로의 화제작 [래빗홀](작 David Lindsay-Abaire), [트라이브스](작 Nina Raine) 등 코로나로 인해 붕괴된 '공동체(community)'에 대한 사유를 대학로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의 교육철학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그 명칭을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로 새로이 하고 연극 [타조소년들]과 더불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작곡 Tom Kitt, 극본 및 작사 Brian Yorkey)을 선보인다.

 

 

타조2.jpg

타조소년들

 

 

이 두 공연은 모두 공연예술스쿨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을 주축으로 2023년 초부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사전 공연을 통한 검증과정까지 마친 작품이다. 두 작품의 주요 창작진인 김현지, 윤현경 학생은 2023년 제31회 젊은연극제 참가작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작 이연주)에서 연출을 맡아 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해석과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은 전준구 학생과 함께, 재학 중인 현재 이미 "청춘강단"이라는 극단을 만들어 남들보다 한 발 빠른 현장 진출의 행보를 성공적으로 밟고 있다.

 

이들이 창작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올해 6월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미 작품성을 확인받았으며, 연극 [타조소년들]은 앞서 언급한 "유랑극단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7월 한 달 간 강릉, 울산, 순천, 광주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문화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이렇게 저력을 인정받은 두 작품은 이제 대학로 공연만을 남겨놓고 맹연습 중이다.

 

재학 중 지속적으로 청소년극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연으로 올려온 연극 [타조소년들]의 김현지 연출은 "작품 속에 드러난 청소년 시기의 순수함과 뜨거움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어, 그 시기이기에 가능한 생각과 결단들이 관객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관객들 모두에게 나이와 관계없이 진정한 애도의 의미와 그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의 용기를 일깨우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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