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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실을 비튼 서늘한 틈 사이에,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집어 삼켜져 이제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위해
벽과 벽 사이, 목소리. 문 뒤,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 않게 생긴 무언가, 사라짐. 일상적인 소재로 작성된 이 단편집은 현실을 비튼 그 조그마한 틈 사이에 스며오는 공포감을 잘 묘사한다. 말하자면 스산함과 서늘함이 이 책을 읽는 나를 관통한다. 잘 조립된 무언가는 완벽해 보인대도 반드시 틈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는 상황을
by 김하영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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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글자로 펼치는 공포드라마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부서진 세계를 섬뜩하게 그려 낸 환상 호러 소설집
쿡 찌르는 순간 아는 괴담 몇 개는 거뜬히 소개할 수 있는 내가 이 도서를 선택한 건 필연일지도 모른다. 감히 자랑하자면 (사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각종 인터넷 괴담을 섭렵해 왔고, 「심야괴담회」 정도는 밥을 먹으며 보고, 제일 좋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블랙 미러」다. 그러니 '환상 호러 소설집'이라는 말에 얼마나 심장이 뛰었겠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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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눈에 띄지 않음으로써 삶의 주체성을 가지는 법에 대해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나는 오래전 내 삶의 태도를 되찾으려 한다
사라짐, 보이지 않음, 눈에 띄지 않음 등과 같은 말은 적어도 대학에 진학한 이후 5년간 나에게 대체로 부정적인 표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누구보다 ‘존재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상태였고, 나의 그런 일종의 은신법은 내게 꽤 만족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점심시간이면 각종 소음과 반 내부의 이해관계들을 피해 조용한 도서관으로 숨어들었고, 그곳의
by 박다온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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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새벽부터 황혼까지
새벽부터 황혼까지 북유럽풍 인상주의를 만나보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2024년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로서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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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나의 프랑스 미술관 탐방기] 반 고흐의 마지막을 마주하다 [여행]
오르세 미술관의 <Van Gogh à Auvers-sur-Oise : Les derniers mois>
나는 프랑스에 온 뒤로 몇 번의 전시를 관람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도 미술관이 많고, 파리와 거리가 가까운 덕에 미술관에 들를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몇 전시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이곳에 기록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이야기해 볼 전시는, 오르세 미술관의 Van Gogh à Auvers-sur-Oise - Le
by 박소은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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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브론테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브론테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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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종법칙
미스터리 연극을 추리하면서 함께 해결하는 쾌감
예술의전당 X 극단 커브볼 공동기획 미스터리 연극을 추리하면서 함께 해결하는 쾌감 예술의전당과 극단 커브볼의 공동주최 연극 <실종법칙>이 2024년 4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실종법칙>은 2023년 서울 대학로에서 제7회 미스터리 스릴러전과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연극으로 이번에는 새로워진 출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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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효신에게 [영화]
숨기는 것이 있는 여자애들에게
효신의 다이어리 속 진심을 읽는 민아. 효신이 잘 지내니. 네가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 모든 사건이 시작된 지 25년이 흘렀어. 오늘은 갑자기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아마 내가 무심코 꺼낸 나의 빨간 다이어리가 너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일 것이고, 내가 붙인 알록달록한 스티커들 위에 네가 그린 순진하면서도 광기를 담은 그림들이 겹쳐 보였기 때문일
by 류나윤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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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녀의 비밀
해가 뜨기 직전 새벽녘, 바닷가 옆 여관에서 잠을 자는 남녀의 이야기
고요한 파도 소리가 이따금 들리는 단아한 바닷가에 새벽이 찾아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이었지만 곧 얼굴을 드러낼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하듯, 하늘에서는 밤의 어둠이 점점 사라지고 희미한 푸른빛이 조금씩 스며들었다. 이른 새벽의 짙푸른 하늘은 그 아래 펼쳐진 광활한 바다와 비슷한 색감을 띠었다. 바다 앞 해변가에는 작지만 고급진 여관이 있었다.
by 하지석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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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 속 나의 채도를 낮추는 법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나라는 존재의 일부 소멸을 받아들이며
최근에 인스타그램 계정 비활성화를 했다. 그나마 내가 마지막으로 하던 SNS를 끊어낸 셈이다. 계정 영구 삭제는 아니니 언제든 다시 활성화할 수 있겠지만, 로그아웃된 상태뿐만 아니라 앱까지 지우면서 나는 나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하나 끊었다고 생각했다. ‘계정 비활성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잠시 쉬고 싶음’을 선택한 나의 마음을 상기하
by 주영지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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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감정의 구렁텅이 끝에서 나를 보다. [드라마/예능]
성난 사람들 ; BEEF (2023,이성진)
와 나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 왜 이렇게 거슬리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지 분노가 치민다. 그냥 조용히 각자 갈 길 지나가면 될 것을 굳이 빵빵거리고 손가락욕까지 ... 그래 너 잘 걸렸다. 누가 이기나 어디 한 번 해보자. 이런 상황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도로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를 찍는 사람들을 봤거나 실제로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경험한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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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의 반짝이는 베드 룸 팝(bedroom pop) [음악]
솜사탕 속으로 초대합니다!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2001년생,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코드 프로듀서. 장르는 베드 룸 팝(bedroom pop), 하이퍼 팝(Hyper Pop), 드럼 앤 베이스 (drum and bass), 알터네이티브 팝(alt-pop), 2-step UK garage. 솜사탕같은 나른한 음색과 3분을 넘지 않는 빠른 곡 전개가 특징이다.19
by 우하연 에디터 2024.03.1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