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파묘가 불러온 현상들 [영화]
'묫바람' 대신 '문화바람'
지난 2월 22일에 개봉한 영화 <파묘>가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1,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천만 관객 영화’가 또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에 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필자도 <파묘>가 개봉한 지 하루 뒤인 2월 23일, 친구 손을 붙잡고 극장에 달려가 영화를
by 김지현 에디터 2024.03.16
-
[PRESS] 당신에게 편의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 어쩌다 편의점
보통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에게 편의점이란 어떤 공간일까. 혼자서 본격적으로 편의점에 가기 시작했던 건 중학교 입학을 하면서부터였다. 나의 중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편의점은 아침을 먹지 못한 날 아침을 해결해 주었고,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버틸 수 있게 도와줬고, 추운 겨울날에는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일 수 있었던
by 임채희 에디터 2024.03.16
-
[Review] 자연스레 스며 공간을 채우던, 공허함의 탐구 - 2024 수림뉴웨이브 '독파'
시간이 더 지나서 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도 ‘독파’의 예술가들처럼 내가 사랑하는 분야의 중견 예술가가 되어 있기를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참신하고도 퀄리티 높은 공연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그중에 특히 나의 취향과 관심사를 강타하는 공연들이 있었다. 그런 공연을 만나고 나면 그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속한 극단의 이름, 극본을 쓰고 연출한 사람의 이름, 그리고 공연을 준비한 문화재단의 이름 등을 눈여겨보곤 했다. 혹여 그들이 만든 신작 소식이 올라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
by 신성은 에디터 2024.03.16
-
[Review] 인간의 삶이 누락된 곳에서 느끼는 따뜻함 - 북극을 꿈꾸다
상상력이 사라지지 않기를.
빠르게 녹아내리는 빙하, 빙하 끄트머리에서 슬픈 표정을 짓는 북극곰. 북극곰은 기후변화라는 말이 생긴 시점부터 끊임없이 인간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자로 그려져 왔다. 북극곰을 위한 후원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땅은 점점 좁아질 것이다. '북극을 꿈꾸다'는 딱히 인간에게 죄를 묻진 않는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점점 겸손해지는 마음에 고개를 떨구게
by 조수빈 에디터 2024.03.16
-
[Opinion]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드라마/예능]
Wavve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 사상검증구역>
서바이벌 예능이 홍수처럼 탄생하고 있는 요즘, 흥미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바로 OTT Wavve(웨이브)에서 제작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다. ‘가족끼리도 정치 이야기는 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치, 사상의 이야기는 민감한 이야기이다. 특히 젠더, 세대, 정치의 분열이 심해진 요즘엔 갈등을 넘어 혐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by 김유정 에디터 2024.03.16
-
[Review] 이런 방식의 구원이라면 - 뮤지컬 피에타
다수가 한 사람에게, 그야말로 압도되는 경우
다수가 단 한 사람에게, 그야말로 압도되는 경우가 있다. 흔히 ‘카리스마’라고 부르는 그 감각이 찾아올 때 우리가 느끼는 것은 존경, 혹은 공포의 감정이다. 그렇다면 단 한 명의 배우가 공연을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의 압도감은 공연예술의 한 장르가 관객에게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 방향의 마음일 것. 하나는 홀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의 마음을 헤집는 배우의 강
by 차승환 에디터 2024.03.16
-
[리뷰] 나를 두드려 깨우는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피아노를 앞에 두면 매끄러운 건반 위를 마구 쓰다듬고 싶다. 나는 피아노를 볼 때면, 자연스레 피아노 학원의 작은 방이 떠오른다. 의자를 뒤로 넉넉하게 뺄 수 없는 좁은 방, 피아노와 나 단 둘뿐인 40분 남짓의 시간. 피아노를 마주하고 있으면 가슴 깊은 곳부터 전신으로 부드럽게 심장의 두근거림이 퍼진다. 아직 음악 스트리밍 앱을 결제할 수 없던
by 박하은 에디터 2024.03.16
-
[Review] 말이 되지 않는 걸 말이 되게 하라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무언가를 오랫동안 애정하고 오랫동안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혹은 문학과 회화의 만남. 두 분야를 선두에서 이끌어왔음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의 미지를 미학이라는 지도로 그려나가는 두 작가가 만났다. 시인 채호기가 ‘감응‘해 온 화가 이상남의 작품세계,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이다. 무언가를 오랫동안 애정하고 오랫동안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람이든 사물이든 상관없
by 정소형 에디터 2024.03.15
-
[Review] 해방감을 선사하는 책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우리 삶에서 변치 않는 건 변한다는 사실밖에 없다.
휴식을 취하려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수하게 담겨있다. 사진을 통해 매일 일상을 업로드하기도, 영상을 찍어 생생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너도 나도 SNS를 만들고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리고 있다. 자신을 많이 어필하고 알리는 행위가 ‘잘 살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음’을 입증하
by 고지희 에디터 2024.03.15
-
[내 맘대로 한 끼 일기] 무 카레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푹 익은 무 카레
by 원정민 에디터 2024.03.15
-
[PRESS] 소리극으로 재탄생한 관한경의 '두아원' - 소리극 '두아: 유월의 눈'
13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고전인 관한경의 『두아원』을 판소리의 상상력과 연극의 놀이성을 결합하여 소리극으로 재창작했다.
소리극 <두아: 유월의 눈>은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22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13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고전인 관한경의 『두아원』을 판소리의 상상력과 연극의 놀이성을 결합하여 소리극으로 재창작했다. 연출은 연극 <유리 동물원>, <헤르츠클란> 등을 선보인 서정완이,
by 김소정 에디터 2024.03.15
-
[번지고 물들어서] 익숙한 향기
네 체취와 내 샴푸 향이 함께 섞인.
[illust by 에버닌] 함께 씻고 잠들기 전 가장 포근한 시간, 너와 지금 이 공간에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by 이상아 에디터 2024.03.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