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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거대한 모체를 통과하여 - Hon [미술/전시]
생 팔이 그려내는 여성의 모습은 거대하고 유쾌하고 생생하고 또 모성적이다. 놀이와 유희를 통해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힘을 직접 느끼게 만드는 생 팔의 작업의 의미를 경험보길 바란다.
2021년 MoMA PS1에서 니키 드 생 팔(Niki de Saint-Phalle, 1930-2002)의 대규모 회고전 ⟪Niki de Saint-Phalle : Structures for Life⟫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미국에서 열린 생 팔의 첫 대규모 전시로, 건축과 공공미술을 중점으로 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그의 작업이 지니는 의미를 탐색
by 전다희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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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바아사나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마저 생각이 되는
솔직히 오늘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다소 마뜩잖은 감이 없지 않다. 간 날 보다 안 간 날이 더 많은 요가를 시작한 지 어느덧 반년이 되었고, 이제는 가당치도 않은 핑계를 대는 것이 스스로도 머쓱한 지경인지라 끝내 다음 달 등록을 하지 않았다. 요가를 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참 민망한 상황이라서 이 이야기를 써도 되는지 한참 망설이다가, 오늘이 마지막
by 김소형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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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스파가 다시 쇠 맛을 들고 찾아왔다 [음악]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에스파.
노래에서 쇠 맛이 난다. 에스파가 '드라마(Drama)'를 발매한 작년 11월쯤부터 그런 말이 돌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뜻인가 싶어 찾아보니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었다. 첫째, 비릿한 금속의 느낌처럼 강렬하고 쨍한 노래 스타일이다. 둘째, 금속을 많이 쓰는 미래 지향적인 사이버 전사의 이미지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면서 항상 '직접 들어보면 알게 된다'
by 이지연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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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 할래, 인간 할래? -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내가 인간임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길 고집할 것인가? 또는, 저들마저 사람임을 받아들이고 나 또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인가?
혜화의 작은 극장, 씨어터 쿰에서 SF 옴니버스 연극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를 보았다. ‘사람은 좋다’는 말은 사실 두 가지 뜻이 있다. 그의 성격, 인성 됨됨이는 좋다. 그리고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을 좋아한다. 사실 전자 먼저 떠올랐으나, 뒤에 이어지는 ‘인간은 싫습니다’라는 말에서, 그리고 SF라는 소개에서 후자의 뜻임을 알 수 있었다. 사
by 김지수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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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우리는 모두 비빔 인간
우리는 이리저리 뒤섞여 있지만, 그 모든 요소가 모여 하나의 ‘나’를 이룬다.
지난 9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강타했던 요리 경연, 흑백요리사. 그 열광의 물결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이 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하여 사용하는지, 어떠한 재료와 조합해서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여러 에피소드 안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10화의 "인생을 요리하라”, 즉 자신의 인생을 녹여낸 요리를 완성하는 라운드였다
by 원정민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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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유리를 통해 보여지는 우리 주변의 관계들 -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미술/전시]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환기하는 전시
요즘 거론되는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들은 대부분 개인 혹은 집단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소프트 스킬(soft skill)'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기업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협상, 팀워크, 리더십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소프트 스킬은 비단 기업 및 경영 수준에서만 필요한 역량은 아니
by 정충연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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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불도저처럼 압도하는 깊은 울림
불도저처럼 압도하는 깊은 울림 한 달이면 된다던 거짓말, 계획이 어긋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휩쓸며 '올해의 영화'가 탄생했다는 찬사를 끌어낸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며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는 젊은 어부와 이를 모른 채 그를 기다리는 가족들, 그리고 모
by 박형주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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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살아가는 모든 존재를 위해 [영화]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가 개최되었다.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며 총 55편의 영화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매년 주최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에 집중한다. ‘동물의 삶을 구
by 박지연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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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인생에 깔아보는 배경 음악 [음악]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추천
오늘은 가볍게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할까 한다. 공부하든, 뭔가 작업을 하든 항상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아야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수많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들었으며 그 중 구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채널만을 선정해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는 “김땡구”이다. 구독자는 4.69만 명이며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by 이세연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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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심해(心害) 바다
심해(心害)는 너무 무겁고 상처가 깊어 삶을 살다 보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속 깊은 심해(深海) 속으로 내려가지만, 한 번씩 그 어둠이 마음의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올 때 두려움이 너울처럼 밀려온다.
아주 까맣고 까마득하고 물안개가 가득 낀 바다에 갔다. 안 그래도 비가 추적거리는 저녁에 지칠 대로 지쳐 수더분한 마음은 반절이 날아간 채로, 2시간을 달려가는 차 안에서 바닷가에 풀어줄 고민을 한가득 생각하며 불빛을 비추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서해 바다로 갔다. 물이 아주 많이 빠진 밤의 서해 바다는 파도를 보러 가는데 꽤 긴 시간을 걸어야
by 황수빈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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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상업주의와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라고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는가? <나 홀로 집에>, <러브 액츄얼리>,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등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정체성과도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1965년 처음으로 방영된 이후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1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by 양진서 에디터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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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낯설고 익숙한 씨네 여정
지난 4개월 동안 영화를 보며 느낀 것들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 오프라인 영화모임 참여 계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필자는 공지를 보자마자 어떤 분야를 선택할지 고민했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전시회를 자주 다녀, 전시 관람을 택했을 거로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예상은 늘 빗겨나가는 법이다. 영화 향유 모임을 과감하게 선택했다. 전시를 향한 애정보다는 2퍼센트 부족할지언정, 나
by 이지은 에디터 2024.10.3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