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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음악]
짧고 쉽게, 이지리스닝이 유행하다.
4분대의 노래는 손에 꼽지만 3분도 채 되지 않는 노래들이 거리에 울려 퍼진다. 처음부터 콘텐츠를 정주행하기보다는 클립 영상을 찾아본다. 긴 글은 꺼리면서도 짤막한 문장에는 쉽게 감동한다. 그렇다. 우리는 쉬운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긴 시간과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 짧은 음악과 영상, 글을 즐긴다. ‘쉽게’ 향유한다. 한껏 복잡해지고도 더 어지러워지는
by 박서현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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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도서/문학]
명쾌한 인생 고민 해결책
아마 작년이었던 것 같다. 친구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았다. 원래 계획한 루트로는, 4분 뒤 도착하는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타 집 안으로 무사히 들어가는 것이었다. 언제 어디서 만나도 계획한 일 그대로 실천 못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는, 역시나 요금 게이트가 아닌 웬 중고서점을 향하고
by 김유진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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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서 와, 북유럽 예술은 처음이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전
유럽예술로 퉁쳐질때부터 지금 우리가 부르는 스웨덴, 혹은 스칸디나비아 혹은 노르딕 예술이그들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기까지의 과정.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로서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외젠 얀손, 요한 프레드릭 크루텐,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한스 프레드릭 구데 등 스웨덴, 덴마크, 노
by 한승민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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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조언을 한 사람의 선의와는 무관하게 어떤 조언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거나 어쩌면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게 방해인지 아닌지는 오직 스스로만이 판단할 수 있다.
지갑은 나날이 얇아지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점점 손에 힘이 들어간다. 퇴사한 지 8개월.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지난 8개월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이 던졌는지 모른다. 질문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경제적인 쪼들림 앞에서 불안이 커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불안할수록 자꾸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법. 누구라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답
by 황연재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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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최대한 상냥한 오해의 실종 - 연극 '실종법칙'
결코 온전히 가닿을 수 없는 진실에도 불구하고, 나의 오해가 최대한 상냥한 것이었으면 하는 마음. 그것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나는 가장 무섭다.
* 연극 '실종법칙'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뚜렷이 없어진 것들의 힘 '있음'보다는 '없음'의 존재감을 강하게 느끼는 편이다. 어불성설이다 싶을 수도 있겠다. 없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여기서 어떻게 존재감을 느끼는가, 하고. 하지만 보편적인 감각이리라 생각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즐겨 입던 옷에서 어느 순간 떨어져나가
by 황수빈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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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창작자를 위한 픽사 스토리텔링
역설이 곧 정설이다.
나는 기상 시간이 약 30분 정도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마음먹는 데 29분, 일어나는 데 1분. 나는 오늘도 왜 침대에서 일어나야 하는가. 왜 계속 누워있으면 안 되는가.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반복하다 늘그막에 억지로 몸을 일으킨다. 그 뒤부터는 일사천리다. 잠이 깼으니 머리가 잘 돌아가 빨리 씻고 나갈 준비를 끝낸다.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의 작업 과
by 김상준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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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가의 몸과 마음을 빌린 그 순간 - 스웨덴국립미술관컬랙션
전시장, 특히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나오는 순간은 언제나 꿈에서 깨어난 순간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마이아트 뮤지엄은 언제나 평온하다. 시끌벅적한 강남 대로변 한복판에서 숨은 듯 있는 계단을 내려가고 나면 어느새 주변은 고요해지고, 미술 작품과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만이 나를 반긴다. 올해 3월 21일부터 마이아트 뮤지엄에서는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오직 국립 미술관 컬렉션이라는
by 김푸름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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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만 이것도 진짜의 삶이라면 [도서]
도서 <무명의 감정들> 속,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무런 소개도 없이 작가의 단상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이 젊음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다. 뜨겁고 싱싱한 것을 대책 없이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젊어. 젊음의 한가운데에 있다. 어떻게 쓰든 후회할 것만 같다. 젊음은 한 번뿐인데 예행연습 같은 게 없으니. 다 망쳐버리면 어떡하지? 이 젊음을 허투루 다 날리면 어쩌지. 마침내 후회하더라도,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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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저물어 가는 트랙 위에 두고 온 것과 두고 올 것 – 스프린터 [영화]
잔인하도록 자연스러운 ‘때’를 맞아
* 이 글은 영화 <스프린터>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라고 했던가. 어떤 누구도 정상의 자리를 영원히 유지할 수는 없고, 전성기에만 머물러 있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내려와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때’를 마
by 김효중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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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있는 그대로 온전한 나 - 뮤지컬 헤드윅 [공연]
스스로 온전한 사람으로서 내딛는 성숙한 사랑으로의 첫 발
우리는 왜 사랑을 할까? 상처 받고 눈물 흘리다가도 왜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하나가 되려고 할까? 언젠가 그 끝에 운명의 상대를 만나 동화같은 사랑을 하게 될까? 우리는 결국 누구이길래, 사랑을 하고 사랑을 열망하는가? 장벽 너머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헤드윅은 냉담한 어머니와 성추행을 일삼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실패한 성전환 수술, 미국으로의 이주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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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관객은 뮤지컬 시장의 버팀목이다 [공연]
뮤지컬 시장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방법
요즘 K-pop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이번 주는 K-pop의 팬덤 문화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는데 아이돌 팬덤의 문화가 뮤지컬 산업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보인다는 것을 뮤지컬을 좋아하는 덕후로서 몸소 느꼈다. K-pop과 뮤지컬 팬덤의 비슷한 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팬들(이자 관객)이 직접 공연장에 가야 한다는 것. 공연 시간이 끝나면 물리적으로 남아있
by 조수인 에디터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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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우리를 앞서간 날들에게 전하는 편지
둘 중 누구도 간직하지 않을 편지를 쓴다
진아, 너도 이따금 내 생각을 했겠지. 우리가 주고받았던 농담의 어조와 슬픔의 억양을 구분하는 것은 여전히 내게 힘든 일이야. 너무 자주 웃고, 자주 울어서일까. 그래서 모호해진 걸까. 그래서 난 너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만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걸까. 진아, 생각해 보면 우리가 했던 약속들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어. 우리 만나기로 했잖아? 어느 계절에
by 유민 에디터 2024.04.2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