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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주디] 벽 틈 사이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illust by 주디] 비록 우리 앞을 막아 선 낡고 갈라진 벽을 보아도, 별이 수놓아진 밤하늘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네가 곁에 있는 덕분일 거야. 작가노트 살면서 때로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벽을 장애물로 바라볼지, 제 나름의 의미가 있는 낭만적인 밤하늘로 바라볼지는, 자신의 선택이겠지요. 누군가 나와 함께 한다고 느낄 때, 좀 더
by 정주희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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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기장 [2편] 단순해지는 연습
단순해지자.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꽃밭을 거닐 듯이 경쾌한 걸음으로 하루를 살아야지.
1. 단순해지자 단순한 삶에 대해서 종종 생각했다. 너무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이 많은,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자꾸만 속으로 되뇌었다. 단순해지자고. 그건 황정은 소설에 나오는 어느 한 남자가 중얼거리는 말이기도 한데 그 뒷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그 단편소설에 따르면 사람들에게는 패턴이 있다. 생각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는 무의
by 김인규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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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병존의 합집합에서, 공존의 교집합으로 [영화]
어울려 사는 세상을 위한 노력, <주토피아>
‘모두가 평등한 사회’는 가능할까?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질문이겠지만, 사실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우린 이미 알고 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르고, 자라나면서 달라지며, 마지막에는 다른 채로 죽는다. 각자에게 이득을 안겨주기도, 손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그 모든 다름들을 안고 살아가는 게 인간이다. 어쩌면 차별에 대한 담론이
by 강민우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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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보이는 것만 그리지 않는다 -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展
리얼리즘은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위험한 괴물이다
어느 날, 전시회로 향하는 이름 붙지 않은 날을 상상해 본다. 그 모습은 어떠한가. 어떤 모습의 공간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경험하지 않은 것은 쉽게 그리기 어려운 법이기에 익숙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간 다녀온 전시회의 모습들을 되새겨 본다.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는, 커다란 자극을 주는 전시가 많았다. 독특하게 조성한 공간, 만지고
by 이수현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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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맞지 않는 옷 같은 건 없어 [영화]
영화 '다이버전트'
* 영화 '다이버전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효율과 이해, 혹은... 편하게 시간을 죽일 때 몇 분 내외로 편집된 예능 클립 같은 것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여러 번 돌려봐서 이젠 내용을 외울 지경이면서도 눈에 띄면 홀린 듯 클릭하게 되는 영상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으러 간 방송인 유재석의 모습을 담은 짧은 클립인데
by 황수빈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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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세계가 막을 내릴 때 나는 그런 얼굴을 했다
몸만 큰 어른이 넘어지는 과정, 프란시스 하
청춘을 다루는 영화를 보면 자꾸 몸을 비비 꼬게 된다. 너절한 모습의 청춘을 가감 없이 보여줘서 공감성 수치 탓에 얼굴이 달아올라 보았고, 턱도 없이 아름답기만 한 성공을 그린 스크린 아래서 콧방귀를 뀌어본 적 있다면, 이 뒤틀리는 감각을 무어라 짚어낼 수 있을지 알지도 모르겠다. 무엇이라 이름 붙이면 좋을까. 실패를 다룬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by 조수빈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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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워하고 사랑해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 - 리턴 투 서울
뿌리를 향한 애증, 채울 수 없는 공허함과 부정할 수 없는 이끌림.
프랑스 태생의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헝가리,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다 1628년 네덜란드로 이주해 그의 생애에서 주요한 철학 저술을 내놓으며 21년의 세월을 보냈다. 네덜란드에 체류하는 동안 세 차례 고국 프랑스를 방문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저서 <방법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너무 오래 여행을 하면, 자기 고국에
by 진금미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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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식스 더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여섯 왕비, 배우 박가람의 '시모어'
“모두가 알지, 우리가 바로 식스 와이프, 이제는 엑스 와이프.”
출처 : 아이엠컬처 (이하 동일) “모두가 알지, 우리가 바로 식스 와이프, 이제는 엑스 와이프.” 역사상 가장 할 말 많고 사연 많은 500년 전 튜더 왕가의 여섯 왕비가 <식스 더 뮤지컬>로 찾아왔다.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여섯 왕비들의 일생을 21세기에 재해석한 팝 콘서트 형식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94년생 젊은 창작진 토비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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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도서/문학]
오랜만에 책 '모모'를 읽고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 책 <모모> 중 오랜만에 책 <모모>를 꺼내 읽어봤다. 10년도 더 된 책이라 빛도 바래고 먼지도 쌓였지만 책 속 호라박사는 여전히 따뜻했다. 초등학교시절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열번이고 스무번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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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의 베이스 캠프는 어디인가 - 영화 '리턴 투 서울'
타인으로부터 입증 받지 못하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일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역 프레디는 누구보다 경계가 불명확한 사람이다. 러닝타임 내내 그녀는 사회가 정해놓은 수 많은 경계의 타원 위를 이리저리 휩쓸려 가며 어쩌면 그녀가 원하지 않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작되어야 했던 항해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 그녀의 손에 계획했던 일본행 티켓 대신 우연 같은 운명처럼 주어진 한국행 비행기 티켓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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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렉트릭 사운드가 빈약하게 느껴진다면 [음악]
풍요로운 사운드에 대한 도전
주변 사람들과 최신 K-POP 음악을 듣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최근의 음악들은 사운드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특히 EDM 기반의 장르가 주를 이루며 메인 악기로 사용되는 신스 계열의 사운드가 실제 악기들에 비해 빈약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컴퓨터음악이 음악 시장의 메인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비용
by 이호준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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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5.0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