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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이름을 너에게 가둬야지 [영화]
그리고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야지.
아가씨 (2016) “내 이름으로 널 거기(정신병원에) 가둬 놓고 난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려 했어.” 아가씨의 이 대사를 듣고 나서 문득 의문이 생겼다. 왜 퀴어들은 서로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 할까? <아가씨>에서 히데코는 숙희의 이름을 빼앗아 자유의 몸이 되어 후지와라 백작과 함께 떠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히데코는 숙희가
by 류나윤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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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내가 실패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 오색 찬란 실패담
실패에도 거품이 껴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강당 무대에 선 선생님이 이렇게 물었다. “어른에게 가위를 드릴 때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객석의 가장 오른쪽 끝에 앉아있던 나는 손을 아주 높이 뻗어도 선생님의 시야에 들지 못했다. 그 사이에 많은 아이들이 답을 맞히지 못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아이 참, 애들이 뭘 모르네. 내가 답을 알고 있다니까요?’ 나는 심히 답답하
by 윤희지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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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잡화점] 작은 행복
소소한 행복
[illust by 김민지] 여러분은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나요? 저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지칠 땐 좋아하는 것들로 전진할 동력을 채우는 것 어떨까요?
by 김민지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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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은 ‘나’에 대하여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나의 이야기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꿈이 많고 꿈이 크고 조금은 얼렁뚱땅하며, 또 조금은 무모한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청년입니다. 나에 대해 장황하게 소개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저를 내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저를 소개할까 하다가 저는 제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하는 동요와 동화
by 박수진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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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 의경?] 막내의 자질
막내가 갖춰야 할 덕목
작가 노트 군 생활하면 이런 경우 있을 것이다. 막내 시절 내가 무언갈하기 전에 동기가 먼저 그 행동을 한 후 선임에게 혼나거나 주의를 받은 경험. 그래서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에이스가 되었고, 동기는 나보다 먼저 눈에 띄는 행동들을 자주 하여 관심 병사 취급을 받는 경험 말이다. 나도 딱 그랬다. 박새로이 컷을 하는 것부터 점호 시간 전에 샤워하
by 이형섭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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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낄낄 사이언스
내 친구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고 이들이 나를 설명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나의 취향을 보여준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나의 예민한 부분을 드러낸다. 그래서 한 사람을 알아가려면 그가 좋아하는 것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가 싫어하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팽창한 우주는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그 사람을 보내주어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가끔씩 절대 보내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 내 우주를 감당할
by 김지민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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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론테 자매의 삶은 소설 그 자체였다.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시련을 온몸으로 부딪친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
브론테 자매가 정확히 누군지는 몰라도 살면서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이라는 고전 영문학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일러스트 레터로 쓰인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대작들을 집필한 샬럿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를 비롯한 브론테 자매들의 일대기를 담담하게 서술한다. 또한, 브론테 자매들이 머무르고 지낸 장소와 지역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
by 정주희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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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헛되고 헛된 삶 wasted’(뮤지컬 <웨이스티드>)이었을 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고 존재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다.’(뮤지컬 <브론테>)
“브론테 가고 브론테 왔다.” 작년 9-11월 네버엔딩플레이가 올린 뮤지컬 <브론테>가 막을 내리자 연극열전이 올리는 락 다큐멘터리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베일을 벗었다. 두 뮤지컬 모두 브론테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말 그대로 “브론테 가고 브론테 온” 셈이다. ‘샬럿, 에밀리, 앤’을 연기하는 세 여성 배우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브론테>가 매 공연 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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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미술관을 나서며 시작될 대화를 위해서 - 최주현 에디터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려 합니다."
미술관이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던 것은 옛일이다. 전시회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은 이미 대세를 지나 일반적인 관람 문화로 자리 잡았다. 미술관은 트렌드에 맞춰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SNS상의 입소문을 노린 듯한 인증샷 중심의 전시를 기획하기도 한다. 관련한 설왕설래 와중에도 분명한 것은 긴 글보다 이미지 한 장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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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자연을 생각한다는 말에 숨은 뜻 [전시]
나탈리 카르푸셴코와 드리프트가 담담히 전달하려는 이야기
“환경을 위한다.”, “자연을 지키고 보존한다.”라는 말은 자연을 생각한다는 마음에서 온다. 보통 우리가 누군가를 생각한다고 함은 자아가 아닌 타자를 의도적으로 의식의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을 위한다.', '환경 오염을 줄인다.', '동식물을 보호한다'는 사고 아래 깔린 숨은 의미는 '내가 아니라 자연스레 위해 보기는 어렵지만 그
by 김하영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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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번아웃, 그 중간에서 만난 봄 [사람]
고작 집 밖 동네에 나갔고, 요리를 했을 뿐인데 내 세상은 분명 넓어졌다. 이렇게 스스로 피워내는 일상도 꽤 향긋하구나.
남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시큰둥한 시기가 있었다. 저번 주말에 이걸 했어요. 내일은 여기에 가보려고요. 하는 지인들의 말에 그래요. 잘 다녀와요. 미적지근한 대답을 했고, 가끔 내 안에서 샘솟는 열정에도 ‘굳이’라며 물을 뿌렸다. 영화를 보러 외출 준비를 하고, 한 끼 식사를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출근 전 내 머리와 몸을 단장하는 일이 번거로웠다. 주말
by 김민주 에디터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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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발레에 한국의 정을 담다, ‘코리아 이모션’
'코리아 이모션'은 발레를 통해 한국인의 '정'을 무엇보다 다채롭게 표현한다.
‘정’, 한국을 대표하는 감정이지만 한국인조차 제대로 설명하기엔 어려운 복합적인 감정이다. 나 또한 ‘정’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몰랐고, ‘정’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개념이라 생각하여 플러스적인 개념이라 생각했다. 공연 관람 전 ‘코리아 이모션’에 대한 설명을 볼 때 ‘정을 슬프고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정을 통해 애처로운 사랑을 나타냈다’라는
by 송유빈 에디터 2023.03.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