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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하드보일드의 고전 - 빅 슬립 [도서/문학]
레이먼드 챈들러의 하드보일드 소설은 백년 가까이 지난 현대에도 읽을 가치가 있다.
위스키, 담배, 권총 그리고 사립탐정. <빅 슬립>의 저자 레이먼드 챈들러는 하드보일드의 전형을 정착시킨 작가다. 그는 펄프 픽션에 불과했던 하드보일드 장르를 문학의 영역까지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받으며 <빅 슬립>은 미국 문학사의 고전이 되었다. 하드보일드 장르는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은 이 장르의 영역에 어떤 영향력을 남겼을까. 코
by 박형준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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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히어 [더줌아트센터]
경계를 벗어나는 아티스트, 테일러 맥의 수작 <히어> 국내 초연!
히어 경계를 벗어나는 아티스트, 테일러 맥의 수작 <히어> 국내 초연! <시놉시스> 아프가니스탄 전쟁터로 파병되었던 아이작은 3년만에 집에 돌아온다. 평화롭고 따스한 환영을 기대했지만 정작 아이작을 맞이하는 것은 쓰레기장처럼 난장판이 되어버린 집이다. 그곳에는 무지개색 가발을 쓰고 광대 같은 옷차림을 한 아버지,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도록 방관하고 있는 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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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발견으로 설레고 낭만으로 포옹하는 '주거'의 모험 - 도서 '집이라는 모험'
그는 매일의 수고로움마저 이 꿈의 집의 특징으로서 감내한다.
본가로 돌아온 후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창문만 열면 들려오는 새소리였다. 서울 도심에 있던 원룸은 창을 열면 공사 소리와 근처 가게의 음악 소리, 지나가는 행인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기는 힘든 소음들이었다. 본가에 와서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었다. 정해진 거리를 두고 떨어진 가로수들과 달리 고독해
by 신성은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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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길을 잃고 비상 착륙한 곳에는 바다가 있었다 (1)
어린 왕자의 일곱 번째 별
집 앞에서 길을 잃다 21년과 22년을 잇는 겨울 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20대에 퇴행성 디스크는 억울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살지 않나? 나 정도면 운동도 많이 하고 자세도 좋은 편인데.’ 좋아하던 춤도 출 수 없으니 무기력했다.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며칠간 기운이 없었다. 겨우내 아침마다 병원에 다니며 생소한 치료를 받았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로봇
by 김예린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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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승자 없는 운동장 - 연극 '축제'
축제를 잃어버린 자리에 패자만 있는 싸움이 남았다.
* 연극 <축제_Parade>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의 괴담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지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성취를 이루지 못한 개인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의 불행은 능력을 갖지 못한 그의 책임으로 간주된다. 능력주의 사회의 시대정신은 ‘각자도생’이다. 여기서 함정은 능력주의의 ‘능력’이라는 게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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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선은 벽이 되어 돌아온다 [드라마/예능]
일상과 비일상을 가로지르는 선을 넘어버린 사람들에게
[선들. 선들이 보였다. 세훈은 대학에 들어가 이상한 종교 단체나 피라미드 업체에 끌고 가려는 사람들을 거절하며 희미한 선들을 보는 법을 배웠다. 넘기 전에는 희미하다. 넘고 나면 선이 아니라 벽이 된다. 아주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힘들어진다. 살면서 그런 선들을 얼마나 많이 만나게 될까. 넘어가게 될까.] - 정세랑 <피프티 피플> 우리는
by 임주현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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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덕질합니다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난 덕질을 한다.
덕질 :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 난 덕질을 한다. 대중적인 대상은 아니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꽂힌 노래 하나인데,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덕질중이다. 덕질하는 이유? 그런 건 없다. 그냥 좋아서 듣는다. 이 노래에 얼마나 진심인지 증명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못해도 100,000번은 들었다고 하면
by 김재훈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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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집으로 배우는 세상 - 집이라는 모험
자연에서 자란 시절은 몇 년뿐이었지만 살아오는 동안 내 정서는 언제나 그 시절을 향해 있었다는 걸 느꼈다.
[땅거미가 진다는 표현을 이 집에 와서 제대로 이해했잖아. 바닥을 기어오는 거미 뒤로 해가 비치면 거미 그림자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커지거든.] -60쪽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줄곧 자라왔다. 서울은 우리나라의 오랜 수도였기에 이것저것 부족한 점 없이 온갖 것들이 들어차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차가 없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긴 시간 들이지 않고
by 민시은 에디터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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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쌍하게 보지 말아요 [사람]
편견을 버리려 노력하는 이유
생각의 유행 사회에서 살지 않은 온전한 '개인'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반대로, 시대와 나라, 환경을 초월하여 모든 곳에서 살아본 사람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어렸을 때는 흔히 말하는 노숙자를 보면 불쌍했다. 배고프고 춥고 빈곤한 그들의 처지에 연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노숙자들을 불쌍하게 여겼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노숙자를 게
by 김윤수 에디터 2022.12.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