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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녀를 그리다
내 마음에 정좌한 당신을 보듯 / 흰 꽃잎 속 한가운데 들어앉은 / 노란 꽃술을 잠시 들여다봅니다
그녀를 그리다 - 박상천 시집 - 내 마음에 정좌한 당신을 보듯 흰 꽃잎 속 한가운데 들어앉은 노란 꽃술을 잠시 들여다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인생엔 어느 날 느닷없이 생각지도 못한 어둠 속에 버려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시인에겐 아내와의 사별이 그랬다. "병원에서 걸려온 새벽 전화에 놀라 / 정신없이 달려갔을 땐, 이미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눌 상황
by 박형주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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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展
어린이를 위한 전시
세간에 익히 알려진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이 한가득 채워진 <원더랜드 뮤지엄展>이 2022년 4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대주제는 “세상과의 소통”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넌 나의 우주야 Our Girl(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Ernest the Elephant(202
by 박세나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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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여행
저기 사람이 있어요
@YISEUD 안녕하세요! 저는 이 인사를 뒤로 긴 여행길에 오르려 합니다. 지금껏 없었던 아름다운 바다에 가서 튀어오르는 물고기들을 보고 싶어요. 울창한 숲의 지저귀는 새들에게 귀 기울여보고, 드넓게 펼쳐진 평원 위의 꽃들에게 입맞추려 합니다. 발 닿는대로 가다보면 언젠가 나오겠지요. 설령 그러지 못한대도 상관없어요, 아니 괜찮아요. 우리는 다시 만날
by 이도원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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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파이트 클럽: 구원은 오직 나로부터 가능하다 - 1부 [영화]
"싸워보지도 않고 어떻게 너 자신을 알 수 있겠어?"
불가피하게, 소설 원작과 영화 둘 중 하나를 주력으로 골라야 할 것 같다. 두 작품의 디테일과 방향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더욱 쉽게 구체적 이미지 제시가 가능한 1999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파이트 클럽>을 주(主)로 살펴보도록 하자. 전술했듯이 극의 주인공은 (어쨌거나) 셋이다. 극의 나레이션을 맡은 주인공 잭, 타일러, 말
by 이규희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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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대가 헤엄치듯이 살길 - 털 난 물고기 모어
결코 알 수 없는 모어
* <털 난 물고기 모어>의 저자 모지민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전부 '모어'로 통합합니다. 언젠가 ‘드랙’ 문화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었다. 몇 번 시도하다가도 항상 막히고 망설여졌다. 드랙에 엉켜있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퀴어 이론 산책하기>의 초반 부분을 읽으며 퀴어, 소수자의 역사는 주류로 편입하기 위한 소수자 간의 갈등
by 정해영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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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해하고 든든한 이야기의 힘 -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展
개성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따스한 응원을 보내다.
친구와 함께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展’에 다녀왔다. 처음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당황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곳엔 어린이 친구들이 너무 많았고 성인은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가 거의 전부였다. “누구야 이거 봐봐. 고릴라가 뭘 하고 있는지 볼까? 와, 거울을 보고 있구나!” 도레미파솔의 ‘솔’
by 고승희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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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파리, 13구
사랑을 핑계로 '나'를 완성한
영화 <러스트앤본> 中 내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불쑥 튀어나오는 영화가 있다. 사실 대중적이진 않아 말하기 쑥스럽긴 하다만, 그 영화는 바로 <러스트앤본(RustandBone)>이다. 마리옹 코티야르(Marion Cotillard, 1975)와 마티아스 쇼에나에츠(Matthias Schoenaerts, 1977)가 출연한 영화로,
by 이서은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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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28일까지 아스테카 역사와 문명을 다룬 전시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아스테카 :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에 다녀왔다. 영어식 표기인 아즈텍(Aztec)이라는 말로도 널리 알려진 아스테카(Azteca)는 마야, 잉카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 중 하나다. 국내에는 대규모 인신공양과 식인 등 잔혹한 풍습을 가진 국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시는 이런 시각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의
by 임혜진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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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허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 [도서/문학]
허무는 개인을 어디로 이끄는가
인문학의 나라답게 독일 문학(Deutschsprachige Literatur)은 전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등,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문학을 총칭한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토마스 만(Thomas Mann)
by 김민서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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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피로에는 약이 없을까? [도서/문학]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읽고
내일부터 갓생산다 "내일부터 갓생산다." 작년 즈음 인터넷 공간에서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했던 '갓생'이라는 말을 친구의 입을 통해 직접 들었던 순간, 어쩐지 조금 웃음이 났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욜로"를 외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욜로는 소리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이젠 나만 빼고 모두가 '갓생 살기'에 한창인 모양이다. '갓생'은 '갓(Go
by 최지원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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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여름의 문턱에서 겨울의 모닥불을 만나다
최원영 에디터와의 만남
2022년 5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혜화역 1번 출구의 “티켓 구매하셨어요?” 하는 익숙한 배경음과 낯선 떨림. 불과 이틀 전에 구매한 새 재킷의 뻣뻣함과 아끼는 치마의 부드러움. 이질적인 것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잘 알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최원영 에디터를 만났다.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을 최원영 에디터의 글 ‘불안한 청춘에게’를 통해 알게 되었
by 정예지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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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극복은 '셀프' - 돌아온다 [공연]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공연 시작 10분 전. 극장이 사람으로 가득하다. 미리 앉아서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관객, 막 들어와 좌석을 찾고 있는 관객, 팸플릿을 읽고 있는 관객 등 공연 직전의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끼며 CJ 토월 극장 내부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때, 무대 뒤쪽에서 할머니가 걸어 들어온다. 무대에 설치된 막걸리집의 열리지 않는 문을 한참 두드리다가 인기척이
by 김지은 에디터 2022.05.1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