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여행
글 입력 2022.05.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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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UD
안녕하세요!
저는 이 인사를 뒤로 긴 여행길에 오르려 합니다.
지금껏 없었던 아름다운 바다에 가서
튀어오르는 물고기들을 보고 싶어요.
울창한 숲의 지저귀는 새들에게 귀 기울여보고,
드넓게 펼쳐진 평원 위의 꽃들에게 입맞추려 합니다.
발 닿는대로 가다보면 언젠가 나오겠지요.
설령 그러지 못한대도 상관없어요, 아니 괜찮아요.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기약없는 기다림은 아닐테니까요.
큰 세상을 보고 올게요, 미리 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안녕, 사랑하는 모두들
부디 조금만 안녕히!
[이도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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