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스물다섯 첫해의 생각들
1.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이 두 단어는 아무런 뜻도 없었다. 그런데 둘이 한번에 다가오니 숨이 컥 막혀버렸다. 누가 보면 이제 인생 끝났다ㅡ싶을 정도로 바둥거리고 있다. 그런데 콱 죽어버릴정도는 또 아니다. 집채만한 돌덩이처럼 크고 무겁지도,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처럼 가볍지도 않다. 그냥 딱, 내 몸무게만큼이다. 나는 나를 하나 더 이고 산다.
by 김유라 에디터 2021.01.15
-
[Opinion] 예술 발전의 요람, 담론의 장으로서의 살롱 [미술]
살롱(Salon) : 미술전람회
살롱(Salon)은 프랑스어로 ‘거실’을 뜻하며 서양 상층계급 저택의 응접실을 말한다. 문화사적으로 17~18세기 프랑스 상류사회에서 문학·예술·정치·사상 등 여러 면을 논하는 담화의 장소로 기능하여 복수형 salons는 사교계를 가리킨다. 미술사적으로는 현존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모아 정기적으로 전시하는 미술전람회를 의미한다. 대문자로 시작되는 Salon
by 문지애 에디터 2021.01.15
-
[Opinion] 미디어 산업의 '공룡', 넷플릭스가 이야기하는 글로벌 성공 전략은? [문화 전반]
넷플릭스는 ‘안방에서 전 세계의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는, 이 시대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 바로 지금, 여러분은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세계 그 어디에 계시든, 여러분은 이제 인터넷 텔레비전 혁명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도, 여러분의 스케줄이 아닌 텔레비전의 스케줄에 맞출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넷플릭스하세요. (Just Netflix.)” 위는 매년 1월,
by 류현지 에디터 2021.01.15
-
[에이밀기] 어제 만들어주신 눈오리입니다.
2021.01.01~2021.01.14의 그림 모음
새해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01.01 닿지 않는 전화 2021.01.05 엇?! 눈 마주쳤다... 2021.01.06 새발자국 챱챱챱 챱 챱 챱 챱 챱 챱 2021.01.08 새해소원 - 올 한 해 잘 보내게 해주세요. - 저는 새우깡 많이 먹게 해주세요. - 나도 - 나도 - 나도 - 나도 - 나 꼬깔콘 - 나도
by 박예림 에디터 2021.01.15
-
[Opinion] 다들 '송가인' 한번쯤은 품어봤잖아요 [음악]
내 안의 플레이리스트, 송가인
10년 만에 만난 고모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각자의 삶을 사느라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어떠한 연유로 서울 한복판에서 고모와 나, 두 사람이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고모를 만나기 1시간 전, 나는 10년 전을 떠올렸다. 그렇다. 나는 단 한 번도 고모와 독대를 해본 적이 없다. 무슨 이야기로 우리 사이의 공백을 채울까. 그때
by 신재희 에디터 2021.01.15
-
[몸의 언어] 증오에 관하여
그러나 우리는 다시 기대를 걸만큼 어리석고, 사랑은 얄미우리만치 달콤해서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과 증오는 긴밀하다. 우리는 언제든지 사랑하는 이를 끝없이 증오하게 될 수 있다. 계기는 어렵지 않게 찾아온다. 우리는 사랑에 어쩔 수 없이 각자의 기대를 걸고, 그 욕구는 대부분 늘 충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좌절된 기대는 원망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게 가
by 장의신 에디터 2021.01.15
-
[Opinion] '삼청로 30, 미술관 앞'으로 보내는 편지 [미술/전시]
우리가 이 순간 이 곳에 존재했음을 남기며
종이로 글을 쓸 때 느껴지는 사각거림을 좋아한다. 이 일은 몸의 기억에 냄새와 촉감의 순간들을 남긴다. 퍽퍽한 섬유질의 냄새와 서늘한 질감을 느끼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글을 적어 내려갔다. 어떤 단어를 골라 적을지도 열심히 고민한다. 틀린 글자들을 지울 순 있지만, 그 흔적까지 그대로 남아 글의 수신인에게 닿을 테니까. 글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정성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15
-
[Opinion] 인생을 담은 게임 - sky: 빛의 아이들 [게임]
가볍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힐링게임
* 이 게시글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원래 게임을 별로 즐겨 하지 않는다. 게임 업종에 종사하고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그동안 나에게 있어서 게임이란 그저 머리를 비우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며 아까운 삶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작년, 우연히 초대받아 가게 된 국제 게임 전시회에서 그러한 생각
by 유지호 에디터 2021.01.15
-
[Opinion] 다른 소리, 같은 뜻 [문화 전반]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 차이
요즘 SNS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이 있다. 일본 어린이 동요 대회에서 ‘이누노 오마와리상(강아지 순경 아저씨, いぬのおまわりさん)’을 부른 무라카타 노노카(村方乃々佳)가 그 주인공이다. 2020년 11월 일본 NHK가 주최한 “제35회 동요 어린이의 노래 콩쿠르”에 출전해, 평균연령 8세의 어린이 부문에서 만 2세의 나이로 은상을 받았다. 역대 은상 수상
by 최예리 에디터 2021.01.15
-
[Opinion] 작고 사소한 취향이 모여 '오늘'이 되는 이야기 [도서/문학]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이끄는 삶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다. SNS에 업로드되는 유명인이 아닌 개인의 일상이나 플레이리스트, 패션, 음식 취향 등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방식만 보더라도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개인의 무드 혹은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아카이브용' 계정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관성 있는 콘텐츠가 모인
by 고민지 에디터 2021.01.15
-
[Opinion] NBA 버블, 추억일까 다시 돌아올 악몽일까 [운동]
코로나에 떨고 있는 NBA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다.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상황인지 존재인지에 상관없이 대상을 기억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누군가에게 역사가 되어 돌아오곤 한다. 나에게도 수많은 것들과의 역사가 있다. 성인이 되는 스무 살, 그 한 해의 순간까지 나를 품어주었던 고향, 단양. 그리고 내게 시선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15
-
[Review] 출판계가 사회에 미치는 입지에 대한 자각 : 출판저널 520호
출판산업의 보존성에 대해, 우리들이 노력해야 하는 역할
때로는 얕게, 또는 짙게 스쳐 지나갔던 내 고민의 시의성에 맞아떨어져 잡지 <출판저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체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출판계의 위험, 위급 사항은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반대로 느껴서는 안 되는 문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책에 대한 관심도가 서서히 감소하고, 종이가 품고 있는 활자 옆에 붙어있는 매력의 잔재는 온라인으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