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아프니까 청춘이라고요? [영화]
어린 아이가 홀로 십자가 앞에 서서 견뎌내야 했던 세상의 무게.
주변에서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나는 그들에게 어떤 위로를 건네야 할지 막막하다. 그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엔 난 그들의 상황을 100% 다 알지도 못하며, 그들에게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고 함부로 말하기엔 난 그들의 기분도 100%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의 사정을 완벽하게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괜찮아', '너
by 이현지 에디터 2020.12.24
-
[Opinion] 불완전한 나 - 내 몸이 사라졌다 [애니메이션]
불완전함은 또 다른 불완전함을 낳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한다. 세상은 차갑고 외롭고 고독하지만, 살아가야 한다.
파리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아보려고 한 적이 있는가? 어느새 주위를 맴돌며 날아다니다가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다리를 비비며 가만히 있는 파리 말이다. 주인공 나오펠은 파리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 파리는 나오펠을 약 올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빠! 파리는 어떻게 잡아요?” “측면을 노려야지, 파리는 항상 너보다 한발 빠르니까 잡으려고 손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24
-
[Opinion] 밤의 미술관 [미술/전시]
일민미술관의 전시 '1920 기억극장 - 황금광시대'와 전시 연계프로그램 'IMA NIGHT - 2020 대경성박람회 투어
미술관이 살아있다? 문 닫힌 고요한 미술관에서 유유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 미술관 덕후라면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을 테다. 얼마 전 자칭 미술관 덕후인 내게 실제로 밤의 미술관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밖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밤, 낯선 이들과 어색한 공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두 시간이 왠지 마법처럼 느껴졌기에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24
-
[Review]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도서]
불안은 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을 안고 산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요소와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대부분 비슷한 고민거리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책을 읽기에 앞서 우리가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책은 불안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는 관점이 아닌,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저마다 불안해서 힘들지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24
-
[Opinion] 엄마는 내 엄마여서 좋았을까 [사람]
엄마의 꿈을 먹고 자란 인간치고는 내가 너무 별 볼 일 없는 어른이라서
내가 어릴 적에 엄마는 조화 만드는 일을 부업삼아 했다. 엄마는 안방 바닥에 주름진 종이를 펼쳐 놓고는 내 손톱 길이만큼 자르고 풀칠을 해서 철사에 둘둘 말았다. 그러면 그건 내가 이름도 모르는 예쁜 꽃이 되었다. 엄마의 손재주를 전혀 물려받지 못한 나는 늘 그것을 신기해하면서, 엄마 옆에 앉아 딱풀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외갓집이 있는 천호동에 가면 어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24
-
[Review] 따뜻한 색감과 동화같은 그림이 매력적인 - 로즈 와일리展
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로즈 와일리 전에 방문했다. 15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 VIP 룸에 전시되어 있던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로즈 와일리는 1934년 영국 켄트 출생으로 현재 86세 나이의 화가이다. 그녀는 미대를 졸업하고 결혼한 뒤 주부로 생활하면서 화가의 꿈을 잠시 포기해야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
[Opinion] 백마 탄 왕자님은 없다 - Sex and the City [드라마]
네 여자의 우정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에 걸쳐 방송되었던 미국 드라마로, 뉴욕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들은 3~40대 싱글로 쇼핑, 연애, 결혼, 성생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 캐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칼럼의 주제로 삼는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싱글 여성의 삶, 연애, 우정을 소재로 삼은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
[Review] 우리가 이뤄야 할 미래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도서]
정상은 실체 없는 허상일 뿐
성급하게는 생각하지 말기 정말 잠이 올 때면 그 자리에 기대어 / 너무 지친 니 몸을 잠시라도 쉬게 해줘 / 혼자라고 생각 말기 힘들다고 울지 말기 / 너와 나 우리는 알잖아 / 햇살이 참 좋은날에 그런 날에 하루라도 / 또 다른 우리가 되어볼까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 노래의 가사 중 일부이다. 중학생 때 드라마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 참
by 이수진 에디터 2020.12.24
-
[Review] 당신의 미술 포장을 풀어드립니다. - 방구석 미술관 2
미술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소개하는 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미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영국, <작품(Work)>,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관찰자 존재 여부’를 독립변수로 한 ‘이중슬릿 실험’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각각 알고 있을 때에 그 결과가 놀랍게 다가온다. 뒤르켐을 공부하고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4
-
[에세이] 코로나가 남긴, 공간의 소중함
코로나로 집 안의 공간이 소중해졌다.
2020년도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는 설렘과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코로나의 공포가 서로 아찔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집 밖을 돌아다니며 연말의 분위기를 즐기기보다, 집 안을 정성스럽게 정돈하며 신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연말마다 만나던 그리운 얼굴들도 집 안 작은 모니터로 마주한다. 바이러스
by 한유빈 에디터 2020.12.24
-
[Opinion] 카이라는 사람의 표현력 [사람]
내가 가진 것을 표현하려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는 것의 힘 마음은 표현해야만 빛을 발한다. 자신의 속 안에 가지고 있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성공하고 싶을 때,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심을 표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만큼 아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누군가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2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