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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느 시골 어귀, 울타리 밖의 여름 이야기. 연극 '미래의 여름'
올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와 길고 길었던 여름 장마로 인해 우울했던 기분을 환기해주는 연극이었다.
비가 떨어지던 어느 여름날, 친구와 오랜만에 ‘미래의 여름’이라는 연극을 보러 혜화를 찾았다. 덥고 습한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현실과는 다르게 연극의 포스터는 맑고 화사한 어느 여름날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밝은 여름의 향기는 시골 어귀에서 일어나는 순수하고 맑은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하게 했다.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by 곽미란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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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코로나 시대에서의 선택;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문화 전반]
선택은 맞고 틀린 한 장의 시험지가 아니라 하나의 선으로 이루어진 흐름이다. 시험지는 정답이 존재하기에 맞고 틀림이 불변하지만, 실은 유연하게 탄력을 받아 올라갈지, 조금 내려갔다 다시 올라갈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마주한다. 일어날 시간을 선택해서 알람을 맞췄고 수 만개의 단어들 중에 하나를 선택해 누군가에게 첫마디를 건넸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하루를 이뤘고 큰 선택들은 나의 지난 10년을 결정했다. 과거를 돌아보며 어떤 선택은 옳았고 어떤 선택은 틀렸다는 이분법적 판단을 쉽게 내리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타당할까? 우리는 선택 하나하나
by 정다경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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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눈사람] 코로나 시대 학교의 최전방엔 교사가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교사는 전사가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2020년 1학기가 막을 내리고, 이름도 무색한 여름방학이 왔다. 코로나19는 교육계에 치명타를 가했고, 학교는 이례 없는 온라인 수업의 시작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논하기 시작했다. 3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으로 인해 등교를 계속해 미루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고,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수업과 등
by 최은희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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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새드스마일 [사람]
절대 울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패션브랜드에서 ‘새드스마일’ 프로젝트 및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옷보다는 마스코트인 울고 있는 스마일 이모지가 눈에 들어왔다. 영원히 웃고만 있을 것 같던 스마일 이모지가 눈물을 흘리다니, 모순적인 모습이 신선했다. 샛노랗게 밝은 얼굴 위에 애매하게 진동하는 미소, 그리고 마스카라가 번져 떨어지는 듯 눈에서 주르륵 흘러내리는 검정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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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밀어두었던 '진짜 나'를 만날 시간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도서]
내가 지니는 모든 감정은 미워하는 대신 안아주어야 한다.
그림책 테라피스트가 알려주는 미묘하고 복잡한 내 감정 표현하는 법 10년간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의 파편들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스스로의 감정 표현에 부끄러워하는 우리에게 쉽고 친절하게
by 주혜지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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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코드] 레이블에서 옥수수를 판 이유
레이블이 옥수수를 판 이유, 콘텐츠를 물건으로 파는 이종콜라보
'어라, 레이블에서 왜 옥수수를 팔지?' 1. 레이블이 옥수수를 팔다 지난 6월, SNS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하나 올라왔다. ‘제주 아름이 초당 옥수수’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었다. 옥수수 제철인 여름철, 초당 옥수수 광고가 올라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제주도의 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자란 옥수수라니, 흔한 스폰서 광고라고 생각했다. 하
by 김용준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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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거야 - 도서 '체리'
더 이상 나아질 수 없을 거라는 체념. 그 속에 갇힌 사람들.
연인은 언제 헤어질까. 물론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데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연인 관계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기대를 하게 되는 순간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모든 관계의 원리는 기브 앤 테이크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 내가 그녀에게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그녀는 그 기대에 기꺼이 부응한다. 반대로 그녀
by 이중민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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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국내 액션 영화의 새로운 레퍼런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이 국내 액션 영화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꿔 놓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살인청부업자 인남(황정민)은 마지막 일을 마치고 파라다이스와 같은 섬 파나마로 떠날 준비를 한다. 인남의 마지막 일은 일본인 야쿠자를 살해하는 것. 야쿠자의 둘도 없는 동생 레이(이정재)는 모든 것이 인남의 소행임을 알고 그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인남은 옛 연인 영주(최희서)의 시신이 태국에서 발견되어 이송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으로 귀국한
by 박민주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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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새벽의 순간
순간의 온도.
새벽의 순간 밤에서 새벽을 넘어가는, 밤에서 새벽을 넘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공기의 온도는 차갑지만 내 마음은 뭉클해진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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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코로나 시대, 여행에 대한 생각 [여행]
떠날 수 없어 비로소 더해지는 것
주춤하는가 싶더니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나마 기대했던 제주도 여행의 꿈은 접었다. 줄줄이 주위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아쉬움의 말들이 들려온다. 방금 전 뉴스를 통해 속초 여행을 간 사람들이 17명 집단으로 감염되었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2년 전의 나는 유럽에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8월의 더위를 참을 수 없다며, 하루 종일 숙
by 박은비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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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게 변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 체리 [도서]
오랫동안 겁에 질려 살다 보면 두려움이 어떻게 왔다가 사라지는지 알게 된다. 두려움이 나를 어떻게 장악할지도. 두려움이 어떻게 누그러지는지까지. 두려움이 내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도. 그리고 다시 두려움이 다가오기 전까지, 희망이 어떻게 제자리로 돌려놓는지도 말이다. 다시 희망이 오고 다시 두려움이 다가온다. 나는 인생에서 오직 한 가지 빼고는 두려울 게 없었다. 바로 헤로인이었다.
《체리》의 겉표지를 보면 색 때문인지 새콤한 체리가 떠오른다. 하지만 자세히 겉표지를 들여다보면, 촘촘한 별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 해골 문양이 보인다. 마치 우리에게 조심스레 경고를 날리는 거 같다. 이 책을 읽을 것이냐고, 정말이냐고, 꼭 그리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는 겉표지를 벗겨내면 더욱 또렷해진다. 책의 표지들만 봐도 현실 속에 자연스레 깔
by 김승윤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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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혜와 삶의 방향성 [문화 전반]
세상에 완전한 정답이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무지함과 무식함의 차이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둘 다 아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그 의미가 동일하다. 하지만 한자어인 만큼 그 뜻을 풀어보면 무지(無知)는 '지(知)', 즉 사물의 시비를 판단하는 작용이 없다는 것이고 무식(無識)은 '식(識)', 사물의 시비를 판단하는 작용과 함께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마음의 작용'도 없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안
by 김유이 에디터 2020.08.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