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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겨진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 연극 '미래의 여름'
눈부신 여름날,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보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초등학생 미래,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미래의 고모 동아, 마냥 해맑은 석우, 석우의 형이자 따뜻한 도시 남자 찬우, 그리고 그 밖의 어른들의 이야기. <미래의 여름>은 미래가 어른이 된 시점에서 초등학생에 겪었던 여름날의 기억을 풀어낸다. 관객들은 ‘이미래’라는 아이의 눈을 통해 그들을 바라보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신선하고 유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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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을 위하여: 도서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감정을 알고, 감정을 털고, 내가 원하는 자유로운 삶이 무엇인지를 찾는 과정
감정은 삶의 무의식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들도 있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삶 가운데 외부적으로 표출하는 감정은 속 안에서 삭히고 정리하는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좋은 감정이건, 어두운 감정이건 우리는 마음 속에서 정리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 왜냐하면 나이가 한참 어린 유아라면 모를까, 커가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by 석미화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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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혼자서 있는 시간 [사람]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나는 혼자서도 '잘' 보냅니다 코로나 19 이후, 우리의 일상은 비자발적으로 집 안에 머무르게 되었고 많은 사람은 이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타인을 만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핸드폰이 켜져 있는 한 대부분은 온종일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낯선 타인을 구경하고 관찰하는, SNS와 유튜브의 늪에 빠져 살았다. 집을 사랑하는 집순이면서, 종일 수많
by 전지영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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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괜찮아, 환상이 실제가 되진 않아 [영화]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는 1997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오늘날 더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인파가 몰린 한 야외 콘서트장. 아이돌 그룹 '챰'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콘서트가 무르익던 중 챰의 리더 미마는 돌연 독립을 선언한다. 음원 판매 수익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챰도 슬슬 해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돌 던 차에 기획사는 미마를 연예계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는 배우로 전향하도록 한 것이다. 챰을 탈퇴한 미마의 첫 일은
by 송민형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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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배된 시간의 의미를 찾아서, '여름날' [영화]
우리들의 유배가 지루함만이 아닌 조금 다른 감정과 성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달라진 유배 영화 소개 글 중 단연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유배'라는 단어였다. 유배는 현대 사회와는 지극히 어울리지 않는 말인데 요즘에는 가능해졌다는 것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의도치 않게 시의성을 부여해준 것 같아서였다. 조선 시대의 유배는 반역이나 역모죄가 있는 죄인을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고립시키는 것이지만, 이는 때로 학자들에게 성찰
by 차소연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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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차별주의자가 되기 싫어 차별을 하는 사람들
이러한 무지는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그 해 있었던 사건·사고나 이슈들을 재치 있게 패러디한 졸업사진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한 인터넷 밈(meme)을 코스프레한 학생들이 인종차별적 행위와 관련하여 도마 위에 올랐다. 학생들이 패러디한 밈은 ‘관짝소년단’으로 불리는 가나의 장례 댄스팀이 관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의 한 부분이다. 문제가 된 것은 패러디의 표현이었다. 학생들은 ‘관짝소
by 조현정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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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배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다, 영화 '여름날'
영화 <여름날>이 보여주는 고립의 의미
어릴 적부터 더위와 습도에 유독 약한 탓에 여름이 온다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여름날의 한가운데에 서 있기만 해도 진이 쭉 빠져 쉽게 도통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어떠한 이미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흔히 여름은 정열적이고 활발한 이미지와 직결되는데 나는 오히려 여름에
by 이지현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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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의 일기] 운동일지(1) : 운동? 그 피켓 들고… 그거?
호헌철폐, 독재타도!
“응원한다, 나는 못 하지만 직접 나서줘서 고맙다.” 올해 코로나19 등록금 반환 운동을 기획했고 참여했다. 그때마다 주변 친구들이 나에게 했던 말은 ‘응원한다’와 ‘고맙다’였다. 지지의 말들이 힘이 되는 한편, 왜 같은 당사자인 우리는 함께 운동할 수 없는가, 라는 생각에 힘이 빠졌다. 내가 하는 것들은 대단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
by 장소현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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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에게 필요한 '일사이트' - 일꾼의 말 [도서]
사장의 말 됐고, 일꾼의 말!
올해 여름, 나는 스타트업의 마케팅팀 인턴으로 일했다. 사회 초년생으로써 설렘 반, 걱정 반인 마음을 안고 첫 근무를 시작했다. 두 달간의 업무 생활이 순탄했냐고 묻는다면 물론 그렇지 못했다. 때로는 제대로 된 방법을 몰라 직선로가 아닌 우회로를 걸어야 했다. 매주 회의를 할 때마다 날선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함을 느껴야만 했다. 매번 생각했다. 왜 학교
by 임정은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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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띠지의 미래 [도서]
책을 예쁘게 포장하고 홍보하는 포장지에 불과했던 띠지. 띠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볼 때이다.
이번 여름 읽은 책들이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 책들의 띠지를 모아둔 사진이다. 따로 소장하고 싶었던 건 아닌데 책 한 권 읽을 때마다 띠지를 벗겨 책상에 올려놓다보니 어느새 한 곳에 모아졌다. 띠지의 사전적 정의는 '지폐나 서류의 가운데를 둘러 매는 가늘고 긴 종이'다. 즉 책의 하단을 둘러싸고 있는 종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띠지는 책을 읽을 때
by 최서윤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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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축제는 수굿했다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0 [공연]
예술가들의 자기표현과 교류의 장, 오직 예술가들의 자유와 실험을 위한 마당.
그 축제는 수굿했다. 코로나가 모두의 입을 막고 발을 접붙인 나날, 월드컵경기장 어귀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진 예술가들의 축제는 참으로 소곳하다. 그 축제는 예술가들의 축제, 그리고 예술가들을 위한 축제. 산을 뒤로 끼고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별다른 소리도 없이 그들의 홍소와 담소와 몇 연극이 펼쳐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반도를 가득 메운 비구름이 잠깐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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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캔바쓰] 곰
고민이 많아져서 곰이 돼버렸다.
매미 소리가 매앰매앰 하다 보면 맴맴맴이 되듯이 고민을 고민고민하다 보니 곰이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곰처럼 잠드는 나 미련 곰탱이입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0.08.1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