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는 건
'너'를 사랑한다는 건 오늘은 잘 모르겠어, 당신이 있다 당신이 있다 나는 당신의 머리칼에서 마른 나뭇잎을 떼어준 적이 있었다 당신에게 새 이름을 지어준 적도 있었다 지은 그 이름을 잊었지만 나는 당신이 눈앞에 없을 때 허공에서 당신의 얼굴을 골라냈다 그것은 너무 쉬웠다 나는 당신 없는 허공을 당신으로 채워 넣는 청동 시계를 눈동자 안에 지니고 있었다 나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7.07.30
-
[Review] 입맛에 따라 읽는다
도서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리뷰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앞서 프리뷰에서도 밝혔듯 ‘육아’에 관한 걸 배우기 위한 게 전혀 아니고 수년간 글을 써온 두 저자 때문이다. 어떤 글귀로 눈을 사로잡을지 궁금해 서둘러 책장을 넘겨봤다. “우리는 틈틈이 기적이란 말을 꺼낸다. 그러나 그건 일종의 착시다. 땀과 눈물의 시간보다 기적은 한 발짝 뒤에 오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다.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땀
by 이형진 에디터 2017.07.30
-
[Studio Diane☆] Loka Samasta Sukhiono Bhavantu
Loka Samasta Sukhiono Bhavantu May all beings everywhere be happy and free 살아있는 모든것들이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춤을 추는 여신 스케치는 마음에 들었는데 비록 제가 원했던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제목의 요가만트라의 구절처럼 모든이들이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
by 류다연 에디터 2017.07.30
-
[Opinion] 로맨틱한 뮤지컬 넘버 추천 [공연예술]
당신의 귀를 대리만족 시켜줄 로맨틱한 뮤지컬 넘버, TOP3.
대부분의 뮤지컬에 있어 스토리 전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남녀간의 사랑'이다. 크게 다뤄지든 작게 다뤄지든 간에 사랑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사랑을 다룬 넘버들을 추려봤다. 당신의 귀를 대리만족 시켜줄 로맨틱한 뮤지컬 넘버, TOP3. [두도시 이야기] I can't recall (한지상)
by 정주희 에디터 2017.07.30
-
[Preview]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인이 사랑한 시인 [문학]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항상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보다도 예술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 그것은 그들이 가장 솔직한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 예술가들의 일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어쩌면 삶 전체를 어떠한 매체를 통해서 다른이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최근의 SNS 스타들과 비슷한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예술가가 그
by 채현진 에디터 2017.07.30
-
[Opinion]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의 삶에 관한 상상과 기록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개인의 삶으로 역사적 상황에 대한 외면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의 삶에 관한 상상과 기록 Prologue. 마리 앙투아네트를 마주한 것은 아주 오래 전이었다. 모두가 그러하듯 나는 그녀를 프랑스 혁명의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접했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그녀는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전념하느라 국정에 관심이 없었던 왕비였기에 결코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지는 않았다. 당시의 프랑스는 어지러웠던 국정과
by 차소연 에디터 2017.07.30
-
[Opinion] 가능성의 불씨를 기록하다, < 덩케르크 > [영화]
또 언젠가 그 불씨 위에 다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잊지 말아야 하는 가치를, < 덩케르크 >는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는 길에 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커플의 대화를 들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전작에 비해 단지 더 자세히, 사실적으로 사건을 그려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주목할 거리가 없다.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다. 영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다. 엘리베이터가 지상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오간 짧은 대화
by 임예림 에디터 2017.07.30
-
[유년의 기억] 그날은 구름이 처음으로 움직이던 날이었다.
#1 구름 내 생의 두 번째 방은 작은 베란다가 있었다.베란다는 작았지만 창문은 컸기에 하늘을 담기에는 참 좋았다. 그런 하늘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명소는창문 맞은 편에 있는 피아노였는데 엉덩이로 건반 8개 정도를 뭉개어 앉으면높이도 적당, 위치도 적당해서엄마 몰래 올라가서 앉아있곤 했다. 하루는 그림책과 함께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여태까지 만났던 구름들 중
by 정연수 에디터 2017.07.30
-
[Opinion]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에 대하여 [영화]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을 다룬 영화들.
사랑하는 이와 확신 끝에 맺는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 결혼. 그간 나눈 감정과 경험의 공유를 토대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 혹은 ‘이만하면 되겠다.’는 관찰을 마쳤을 때, 연인은 결혼을 통해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연인으로써의 결실을 맺고, 앞으로의 사랑에 대해 부부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 가장 숭고한 의식이자 모두에게 평등한 사랑의
by 김우식 에디터 2017.07.30
-
[Preview]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 콘서트 [공연]
쇼팽의 에튀드 25번의 다른 이름은 ‘겨울바람’이다. 휘몰아치는 듯한 눈보라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음악’과 ‘풍경’, 쇼팽의 ‘겨울바람’이 그러하듯이,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이 그러하듯이. 모든 음악에는 하나의 풍경이 있다. 그리고 그 풍경은 곧 음악을 눈앞에 보이는 무언가로 멋지게 그려내는 수단이 된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7.07.30
-
[Review] 아, 술 먹고 싶다. - 도서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술에 대해 장고하다.
특정 브랜드 술의 광고 기획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술에 대해 ‘생각’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술은 나에게 어떠한 생각도 요구한 적이 없었다.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현 사회에서 술이 의지의 존재가 될 수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일거다. 왜 이 상황의 내 앞에 술이 놓여 있고 내 식도를 적시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이라는 것은 그리 필요하지 않
by 맹주영 에디터 2017.07.30
-
[Opinion] ‘옆’으로의 상상력 [도서]
김도현,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를 읽은 후
'옆'으로의 상상력 - 김도현 <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 들어가며 초등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목에 ‘샬롬의 집’이라는 장애인 시설이 있었다.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 시설의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빨리 귀가하고 싶을 때면 친구들과 함께 마당을 지나서 집으로 향하곤 했다. 그러다가 마당에 나와 있는 장애인을 보면 무서운 마음이 들어 뜀박질을 했었
by 김나윤 에디터 2017.07.3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