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글잔치 [윤고딕 윤명조 해부학]

글 입력 2014.10.20 16: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ZC8XIQ9LEKKIPUATE3X1.png


윤고딕 윤명조 해부학

한글날을 맞아 2014년 10월 7일(화)~10월 30일(목)까지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제3회 한글잔치 <윤고딕•윤명조 해부학> 전시를 연다. 지난 2012년 한글날에 열렸던 제1회 한글잔치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는 한글잔치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글날 즈음에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윤디자인연구소의 타이포디자인센터 폰트 디자이너들이 모여 오랜 시간 준비하고 정성을 들여 기획한 전시이다. 윤 본문서체 히스토리 / 윤700 들여다보기 / 작업자의 방 / 윤25th 4개 챕터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윤’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윤본문용 서체를 자세히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또한, ‘왜 윤서체는 다른가’, ‘무엇이 과학적인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해볼 기회이자, 매일같이 보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994년 윤본문 100 시리즈부터 2014년 700 시리즈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 한 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간. 그 20년 동안 윤서체 시리즈 역시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199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윤고딕 100은 현재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인쇄 환경과 스크린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과학적 설계로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2014년에 나온 윤명조700은 기존 명조체와는 다르게 세리프와 획의 삐침 부분을 도톰하고 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하여 디지털 스크린에서 날아가거나 왜곡이 없도록 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본문체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라는 화두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


폰트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열정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윤서체 시리즈야말로 한글날을 기념하여 화두로 삼기에 딱 알맞은 주제이며, 한글을 넘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새롭게 부여하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된다. 전시장 섹션은 각각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건네기 충분하다.




전시 안내


일시 : 2014. 10. 7(화) - 30(목)

장소: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뚱

관람료  : 무료



[김다솜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