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체코 탄테호스 극단/스피트 파이어 극단 초청공연 #졍

글 입력 2014.10.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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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진행된

체코탄테호스 극단/스피트파이어 극단 초청공연을
보고 왔어요:)

KakaoTalk_20141003_161858716.jpg


마포아트센터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SAM_0972.JPG


마포아트센터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초청공연의 포스터가 마포아트센터 여러 곳에 붙어있었습니다!



SAM_0971.JPG


새로운 설렘을 가지고 공연을 봤어요!

공연장은 넓지 않기때문에
무용수와 연기자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jpg


첫 공연으로 시작된 미르젠카 체코바의 독무대!
S/He Is Nancy Joe
 
정말이지 한시간동안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공연을
혼자가 꽉 채워나간다는 점에서 너무 멋있더라고요!


미르.jpg


프리뷰에서 언급한거 처럼
이 작품은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어요

현대무용은 처음 접해서 공연을 보는 내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단테호스.jpg


사진에서 보이는거 처럼
화면과 함께 무용을 봄으로써 조금은 이해력을 높힐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프로젝션, 사운드가 함께 접목되었고
미르젠카 체코바의 힙합, 팝, 락, 신체 무언극, 현대무용, 전통 발레를 결합한
대단한 무대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단.jpg


미르젠카가 표현하는 의미가 어렵긴 했지만
성 정체성이라는 사전지식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공연을 보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의 고통, 좌절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어요
또한 만화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새롭게 다가왔던 무대였습니다:)




KakaoTalk_20141003_162241174.jpg

두 번째 작품은 
Antiwords

여자 연기자 두분이서 펼치는 무대였습니다.

정말이지 유쾌한 공연이였어요!
처음 등장할 때 부터 맥주를 마시면서 시작을 했어요

이 작품은 바츨라프 하벨의 청중을 각색한 작품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공연 내내 맥주가 등장합니다.

바츨라프 하벨 <청중> 줄거리 
양조장의 노동자인 바넥이 그곳의 감독관인 슬라덱의 사무실에 찾아온다.
슬라덱이 부른 것이다.
슬라덱은 끊임없이 술을 마시며 바넥에게도 술을 권한다.
바넥은 그다지 내키지 않아 한다.
이 와중에 둘 사 이에 오가는 대화를 통해 바넥이 희곡 작가이며,
관료에 대한 비판적 글쓰리고 감시받고 있는 인물임이 들어난다.

두 배우가 번갈아가면서 역할이 바뀌고
계속해서 맥주를 건하고 마시고를 반복하며
또한 말까지 반복을 해요!


스피트.jpg


맥주를 따르고 있는 사람이 관료이며, 
계속 해서 맥주를 건해요 
그러나 상대방은 별로 내켜하지 않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표현되기도 하고
서로의 역할이 바뀌면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 작품은 극대화된 부조리극이에요!
반복되는 상황과 말을 통해서 
유머를 만들어내지만 가볍지 않은 공연이였어요!




특히 청중을 각색한 작품은 
계속 생각이 나는 작품이였답니다.

1시간의 공연 내내 맥주를 마시는 배우들을 보면서
배우가 걱정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한국말로 진행되었다면, 혹은 미리 말을 뜻을 알았다면
 더욱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막이 나왔지만 오히려 자막이 공연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처음 접하는 공연의 형태에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지 해줬던 공연이였어요!

체코의 두 극단을 볼 수 있었던 이번 공연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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