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미래과거시제

글 입력 2023.03.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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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거시제_표지띠지4.jpg

 

 

"이 책은 한국 SF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작가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곽재식, 권희철, 김겨울, 김초엽, 이다혜, 정보라, 정세랑, 정소연

수많은 작가들이 찬사를 보낸 경이로운 작가

배명훈 7년 만의 신작 소설집


"한국 SF가 가진 역량을 대중에게 알린 작가" "과학 소설계에서 '연결'과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작가" "상상력의 경계와 한계를 무너뜨린 작가" "미처 표현되어지지 않은 인간 존재의 답답함을 무한한 우주 공간에서 폭발시키는 작가" 등 200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배명훈의 신작 소설집 [미래과거시제]가 출간되었다.

 

[예술과 중력가속도]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단독 소설집으로, 최근 3년간 팬데믹 시기를 통과하며 집중적으로 집필한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이번 작품들에서 세계를 구축하는 방식은 더욱 경이로워졌고, 존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깊어졌다. 고래상어 그림을 감상하러 바다 깊은 곳으로 떠났다가 함정에 빠진 돈 쓰는 로봇 마사로 이야기(수요곡선의 수호자), 비말 차단을 위해 파열음을 완전히 제거한 미래 세계(차카타파의 열망으로), 시간 여행을 둘러싼 한 연인의 사랑스러운 미스터리(미래과거시제), 판소리 형식으로 펼쳐지는 유일무이 요절복통 로봇 전투담(임시 조종사), 종이처럼 2차원의 형태로 날아온 외계의 존재들(접히는 신들), 잠들어 있는 의식과 듀얼 가상현실이라는 구상(알람이 울리면)까지, 배명훈은 언어와 시간과 공간을 다양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꿈'과 '만약'의 세계를 극한까지 밀어붙여 상상과 성찰이 맞물린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운다.

 

이번 작품집은 배명훈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온 독자들은 물론 배명훈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각별하고도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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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이라는 이름 석 자가 박힌 책이라면 조건 없이 사들이고 있다. 서사와 대사와 묘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리는 동시에 SF라는 거대한 장르를 능숙하게 탐험하는 소설가. 능청과 유머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동시에 독자를 감동과 처연 속으로 뚝 떨어뜨리는 소설가. 그의 다양한 면모를 이 책에서도 신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김겨울 (작가)

 

"배명훈의 소설은 늘 읽는 이의 신경세포를 낱낱이 흩어놓았다가 재조립해서 끝내 익숙한 세상을 달리 감각하도록 만든다. 어쩜 이렇게 지적이면서도 동시에 낭만적인 소설이 가능할까. 형식과 내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언어적 하드 SF에서부터, 소설 안팎의 세계를 뒤섞으며 현실 감각을 지워버리는 아름답고 슬픈 메타 SF까지, 한층 더 짜릿해진 실험으로 가득한 소설집." - 김초엽 (작가)

 

"[미래과거시제]는 배명훈의 작품 세계가 극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배명훈은 한국 SF 문학계에 가장 필요한 순간 등장해 고유의 스타일을 확립했고 뒤이은 작가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이제 그가, 자신만의 방향으로 치달을 수 있는 극한까지 이야기를 끌어올리고 밀어올리는 중이다. 어떤 탁월함을 상회하고 갱신하고 개조하며 허공에 디딤돌을 만드는, 이 놀라운 작가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고 싶어진다." - 정세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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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 2005년 SF 공모전에 단편소설 스마트 D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워] [안녕, 인공존재!] [총통각하] [예술과 중력가속도], 장편소설 [신의 궤도] [은닉] [청혼] [맛집 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썼다. 2010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표지 그림에 대하여 - [미래과거시제]의 표지 그림은 배명훈의 [타워] 영어판과 [빙글빙글 우주군] 한국어판 및 영어판의 표지 일러스트를 그린 최지수 작가의 작품이다. 만다라 도안을 차용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요소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작품을 읽고 난 다음 다시 그림을 보게 된다면, 수요곡선의 수호자에 등장하는 고래상어부터 알람이 울리면에 나오는 스케이트장까지, 그림에 녹아 있는 소설 속 다양한 요소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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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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