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유럽미술의 숨겨진 거장
글 입력 2017.05.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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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유럽미술의 숨겨진 거장-

2017.06.03 ~ 08.2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모리스 드 블라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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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6년,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프랑스 파리 삐에르 지역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예술가이다. 어린 시절 학업에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연주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사이클 선수로도 활동했었다. 1899년경 자유성향을 지닌 동료들과 함게 진보적 매체를 통해 혁명적인 글을 기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설, 회고록 등 집필활동을 하기도 했었다.

 청년기 블라맹크는 채색 석판화를 수집하여 따라 그리는 것을 즐겼는데 1901년 반 고흐 회고전에서 큰 감명을 받아 화가의 길을 시작한다. 이후 세잔의 영향을 받은 작업을 하다, 1905년 앙데팡당 전과 살롱 도톤느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야수파 스타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직접 짜내 칠하며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이 주는 실험적인 화면 구성을 전개하는 것이다. 블라맹키는 독창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들을 통해 야수파를 이끌어 나간 예술가이다.



# 야수파, 블라맹크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블라맹크의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를 중심으로 풍경화 등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개인적으로 야수파, 이름처럼 강렬한 화풍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또한 마티스는 익히 들어온 이름이지만, 야수파 화풍을 좋아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블라맹크라는 이름, 그리고 그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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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단독 전시로, 미술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던 바가 없었던 블라맹크의 작품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원화 70여 점의 작품들과 함께 미디어 체험관이 제작된 '하이브리드 전시'를 구현하였다. (작품 속에 직접 들어간 것 같은 체험을 위해 마련된 체험관으로 원화와 함께 경험하면 감각적으로 증폭된 작품감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연극, 전시 모든 분야에서 점차 감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하이브리드 전시'를 구현하였다고 한다.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간 것처럼 오감을 이용하는 전시가 목표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 번쯤 그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처음 경험하는 것인만큼, 얼마나 그런 관람자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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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HAYANG)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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