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시회

글 입력 2017.04.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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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展
- 평화와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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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트>

최고의 예술은,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Shepard Fairey (Obey G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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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는 생각을 확장하게 만든다. 의미없이 끄적이는 동안 뇌는 편안하게 사고를 확장해간다. 이렇게 낙서는 의식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생각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예술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번 '위대한 낙서' 전시 기획은 이런 맥락에서 살펴보아도 좋지 않을까?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장난스럽고 상상력이 넘치는 낙서는 곧, 거리를 예술로 물들인 그라피티이다. 고고하게 상위문화를 지향하는 예술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누구에게나 사고의 물음을 던지는 그라피티가 도시의 골칫거리에서 현대미술로 자리잡게 된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이번 전시회에서 '낙서'라는 예술을 통해, 세상을 두렵게 느끼지 않고 나 자신과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된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셰퍼드 페어리가 전하는 작품을 향해 문을 두드리듯, 설렘을 안고 이번 전시를 기쁜 마음으로 방문해보려한다. 





<전시 맛보기>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의 290여점의 작품들은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그라피티 작품들로 낙서정도의 하위문화로 취급되었던 그라피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 문화, 인류, 환경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맞춰 전시 공간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작품들을 주제와 메시지별로 나누어진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섹션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심오하고 깊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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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7.3.15(수) ~ 4.30(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20분)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티켓가격
일반 13,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10,000원
어린이(만7세~12세) 8,000원

주최
예술의전당
미노아아트에셋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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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일명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다.

1970년 미국 찰스톤(Charleston, S.C)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그는 대학 재학 중 "Andre the Giant has a Posse"라는 스티커를 만든다. 셰퍼드는 이 스티커로부터 시작되어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포스터까지 Wall을 점령한 ‘OBEY GIANT’ 캠페인으로 유명해졌으며,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the Smithsonian’s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소장 중인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HOPE(2008)"를 포함하여, 그의 작업은 칭송 받는 예술적 형태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

그의 게릴라적인 스트리트 아트와 더불어, 셰퍼드는 전 세계에서 50개 이상의 대규모 공공 벽화(mural) 작업을 실행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  보스턴 현대 미술관(the Bosto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에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김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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