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글 입력 2017.03.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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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솔직하다. 그리고 디테일하다.
괜스레 설렌다
- 신원호 PD(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연출) 추천


서점에 가서 연애에 대한 책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연애'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내가 연애를 해 보았는데 어떻다, 친구의 연애 상담을 들어주다가 내가 연애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볼래?"라며 가볍고도 슬며시 독자들의 마음을 얻어 가는데 성공한다.

책을 보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기도 한다.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나는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 현재 나의 남자친구는 어떤 사람인지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된다.

연애에 대한 책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과 성공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런데 그 조언이나 방법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대입해야 하는 어려움은 존재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연애는 글로 배우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선택이 좀 더 현명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느꼈다. 연애의 경험이 많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정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를 데리고 가는 듯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문제들이 해결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연애_[명사]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연애의 사전적 의미다. 이거면 됐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생각했을 때 짜릿하면 됐다. 상대방이 연애 상대로, 그러니깐 사회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연애를 한 번쯤 걸어보면 된다. 물론 확률은 개인차에 따라 엄청 심하다.

연애를 잘한다고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감'이라는 이유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나쁜 행동이 아닌데 숨기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과 인연이라면 이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따라서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저질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상외로 그 사람이 나를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으니.

현재 나의 연애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었다.
이상으로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의 후기 끝!


[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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