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불륜과 로맨스 그 사이, 카페 소사이어티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10.22 01:3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ī%BCҽ%CE.jpg
 

오랜만에 혼자 조조로 본 영화였다.
내용은 미리 찾아보지 않았은데 포스터를 보고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 것이 전부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상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이 영화는 불륜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불륜도 절절한 사랑일 수 있다며 미화하고 있었다.
적어도 영화를 보는 중 내 생각은 그랬다.

 
Jesse-Eisenberg-and-Kristen-Stewart-in-Cafe-Society.jpg
 

뉴욕 남자 '바비'는 헐리우드에 있는 삼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헐리우드 여자 '보니'를 만난다.
바비는 보니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보니는 사실 유부남, 즉 바비 삼촌의 불륜녀였다.
보니는 바비의 청혼을 거절하고 그의 삼촌과 결혼하며 바비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간다.


몇 년이 지나 그들은 뉴욕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바비 또한 다른 여자와 결혼을 상태였으나 그는 보니를 보고 여전히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보니가 뉴욕에 머무는 동안 부인 몰래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영화는 따스했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


tumblr_odas7nU7hE1v4a8wfo1_500.png
 

바비의 '어떤 감정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있다.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후의 사랑과 온전히 행복할 수 있을까
계속해서 곱씹었다.


BandPhoto_2016_10_18_23_18_44.jpg
 

우디 앨런 특유의 영상미와 감미로운 재즈 덕분에 보는 내내 따스했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주인공들의 선택에 씁쓸했던 영화


[강혜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