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SeMA Collection : 집요한 손_Tenacious Hands [시각예술, 성북구립미술관]

글 입력 2016.10.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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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외협력전시
SeMA Collection : 집요한 손_Tenacious Hands


집요한 손1.jpg
 




<전시 정보>

서울시립미술관과 성북구립미술관의 협력 전시 전은 예술가들의 노동으로 탄생한 작품의 숭고한 울림을 탐색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소통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전시는 SeMA Collection 중에서 13점이 선정되었으며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약 한 달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모두 일관되고 반복적인 손의 흔적이 화면 안에 집적되어 온 것으로 긴 시간들이 필요한 작업이다. 한 화면이 완성되기까지 몇 년이고 숙달시킨 손 기술을 통해 더욱 정연하고 완결된 형태로 제시되는 작품들은 특히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고 물성에 집중하는 성향을 띤다. 약속된 사회적 기호인 텍스트를 모조진주와 빈 공간으로 치환하는 고산금의 <김약국집 딸들>(2007) 을 비롯하여 유명 인사의 얼굴을 픽셀화하여 거대한 하나의 이중초상으로 완성하는 김동유의 <두 개의 얼굴 - 워홀>(2000), 오일 페인팅과 연필의 섬세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시간의 적층을 보여주는 도윤희의 먼지 그림자, 꿀과 먼지 2009 불경 위에 무수히 많은 색점을 써내려가는 양주혜의 <무제>(2000), 종이를 수천 번 칼로 그어 내리면서 수행의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는 오윤석의 <감춰진 기억-1208>(2012), 단색의 캔버스 위에 작은 못을 점묘화 함으로써 빛의 풍경을 만들어낸 유봉상의 (2009) 등이 전시에 포함되었다. 

‘예술가의 손과 노동’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들은 오랜 작업시간과 그칠 줄 모르는 반복의 힘을 통해 완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번 전시를 통해 경건한 구도자의 수행과 같이 오랜 시간 숙성시켜온 화업畵業의 정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6 대외협력전시
SeMA Collection : 집요한 손_Tenacious Hands


일시 : 2016년 10월 25일 ~ 11월 20일

시간 : 화~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성북구립미술관 제1전시실(3F)

티켓 가격 : 무료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문의 : 02 2124 8955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링크)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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