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말레피센트 - 악역의 스토리 [문화 전반]

문화예술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말레피센트
글 입력 2016.07.31 21:5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말레피센트 - 악역의 스토리


말레피센트 포스터.jpg
 (1)


또 다른 관점에서 본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마녀 말레피센트


영화, 드라마, 소설과 같은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주연들의 주인공 시점, 관찰자 시점으로 주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하지만 스토리에 없어서는 안되는 조연들의 스토리를 눈여겨 보면 그 작품의 이해도가 상승한다. 그 조연 중 주연과 대립의 관계를 가진 악역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레피센트’를 인용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2)


영화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마녀인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대부분 스토리에 존재하는 악역이 ‘왜 악역이 되었는지’, ‘왜 악역처럼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그녀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오로라 공주’가 주연이 되어 그녀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16살이 되는 해에 물레에 손이 찔려 깰 수 없는 잠에 빠지는 저주를 받아 불행해 지고 멋진 왕자님이 그 저주를 풀어주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때 저주를 건 마녀의 이름이 ‘말레피센트’이다. 사람들은 저주를 건 마녀를 그저 나쁜 ‘악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의 속사정을 궁금해 한 감독이 그녀의 삶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녀가 왜 나쁜 마녀처럼 보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말레피센트는 숲에서 살고 있는 마녀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 본질과는 상관 없이 단지 마녀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적대심을 갖게 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에 태도에 의해 그녀는 점차 ‘악’으로 변하였다. 그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생각해 보니 악역은 국왕과 사람들 이었던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말레피센트’는 자신만의 속사정이 있었고 ‘그럴 수 있겠다’라는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한 작품 안에서 조연들의 이야기는 또다른 흥미거리를 만들어 주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여준다. 그저 재미를 위해 주연의 중심으로 보기 보다는 그 속 조연들의 이야기에도 집중을 하면 또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또한 스토리의 상관관계까지 철저하게 신경 쓴 질이 높은 작품인지 알 수도 있으며, 기존과는 다른 관점과 넓은 시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영화 ‘말레피센트’를 예시로 이야기를 했지만 소설, 웹툰, 드라마 등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모든 문화예술에 적용 가능하다. 이와 같이 겉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만을 보지 않고, 그 이외의 다른 부분들을 보며 자신의 기호에 맞게 분석을 하고 감독, 작가의 의도와 비교해 보며 다름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말레피센트’의 감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다른 관점으로 문화예술을 보다 깊게 감상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처
(1) - 네이버 영화 '말레피센트'
(2) - youtube '월트 디즈니'


[이승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