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오베라는 남자

글 입력 2015.08.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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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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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저 : 프레드릭 배크만 

역 : 최민우 

출판사 : 다산책방 

발행일 : 2015년 05월20일

정가 : 13,800원



스웨덴에서 온 까칠한 이웃 오베가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

반년 전 떠난 아내의 곁으로 가려고 매일 자살을 준비하는 59세 남자, 오베. 
그가 죽으려는 순간, 앞집에 지상 최대 얼간이들이 이사 온다. 
그것도 넷씩이나 가족을 이루어서. 심지어 뱃속에 하나가 더 있단다. 
맙소사! 근데 이것들은 왜 자꾸 성가시게 하는지 모르겠다. 
오베는 빨리 자살에 성공해서 아내의 곁으로 가고 싶을 뿐인데.

40년 동안 '문제없었던' 그의 인생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아내가 살아 있었다면 매우 반겼을 만한 균열들이.






<작가소개>


프레드릭 베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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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소설이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오베라는 남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로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후 써낸 두 편의 장편소설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탄생을 알렸다.






"건드리면 폭발하는 오베가 왔다!"

전 세계 30개국 판권 수출
독일 슈피겔지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유럽 전역 100만 부 판매 달성!

지금 가장 핫한 밀리언셀러의 한국 상륙!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 - Daily mail
휴가 때 읽기 완벽한 소설! - Evening Standard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소설이다. - 작가 Gavin Extence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 독자 Jules

스웨덴의 한 블로거를 전 세계적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

독일,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등 유럽 전역 베스트셀러 등극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올해의 책’ TOP3 차지!



웬만하면 마주치기 싫은 까칠한 이웃 남자, 오베

‘그것들’이 이사 온 뒤, 
그의 인생에 유쾌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무엇이든 발길질을 하며 상태를 확인하는 남자. 
BMW 운전자와는 말도 섞지 않는 남자. 
키보드 없는 아이패드에 분노하는 남자. 
가장 싫어하는 광고 문구는 "건전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까칠한 이웃 남자, 오베가 나타났다! 

매일 아침 6시 15분 전, 알람도 없이 한 남자가 깨어난다.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양의 커피를 내려(반드시 커피는 내려 마신다) 
아내와 한 잔씩 나누어 마신다. 커피포트에 남는 커피의 양도 언제나 일정하다. 
그리고는 마을 한 바퀴를 돌며 시설물들이 고장 난 것은 없는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 ‘고장 낸’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40년 동안 한 집에서 살고, 같은 일과를 보내고, 
한 세기의 3분의 1을 한 직장에서 일한 59세 남자 오베. 
그에게 31세 젊은 관리자들이 말했다. ‘이제 좀 쉴 때도 되지 않았냐’고. 
이 한 마디로 오베는 자신의 일생을 바친 직장에서 쫓겨난다. 
그저 ‘이전 세대’가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된 상황에 반년 전 떠난 아내의 빈자리가 유난히 크다. 
하지만 아내가 없다는 이유로, 그래서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모두들 자리를 비운다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겠는가? 
그렇기에 오베는 단 한 번도 결근하지 않았다.
 늘 같은 일상을 반복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책임져야 할 사람도, 일자리도 없다. 
오베에게는 죽을 일만 남았다. 

그렇게 오베는 어느 화요일 오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을 하게 되었다.
 부엌 싱크대 앞에 서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일. 그리고 그는 결심한다.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고리를 천장에 박겠노라고. 
그 고리에 밧줄을 걸고 자살할 것이다. 
늘 그렇듯 오베는 이 일을 해낼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베가 막 고리를 박으려는 순간, 
엄청나게 귀찮고 성가신 소리가 들려온다. 
오베의 건너편 집에 지상 최대의 얼간이가 이사를 온 것이다. 
게다가 오베가 딱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들이다. 
남자는 도대체 흐리멍텅한 게 무슨 일을 해서 먹고 사는지 알 수가 없고, 
여자는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을 부린다. 
애들은 되바라져서 따박따박 말대꾸나 한다. 
더불어 네 사람 다 굉장히 성가시기까지. 

그들로 인해 오베의 계획은 사실상 시작 단계에 이르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사람을 다방면으로 귀찮게 하는 이 인간들은, 
오베가 자살을 기도할 때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방해를 한다. 
오베가 자살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 만큼.

30초마다 웃음이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소설
시종일관 유쾌하고, 불현듯 감동적인 소설이 온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오베는 
스웨덴의 무명작가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을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의 주인공이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까칠하고 버럭버럭 화를 내는 
오베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다가도, 
아내를 그리워하며 자살을 준비하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자살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챙기며 
‘물건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세상’이라며 투덜대는 모습은 또다시 배꼽을 잡게 만든다. 
이웃집에 이사 온 30세 부부와 어린 딸들에게 
역시 까칠한 이웃 아저씨이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가며 무심한 듯 챙겨주는 모습에
 문득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거의 매일 티격태격하며 
지내온 친구 루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소중한 사람을 
진국으로 아낄 줄 아는 ‘상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이웃집에 이사 온 ‘이상한’ 가족들 때문에 자살도 마음대로 못하는 오베. 
과연 그는 희한한 이웃들과 성가신 고양이의 기상천외한 방해공작,
관료제의 로봇 하얀 셔츠들의 도발을 물리치고 무사히 아내 곁으로 갈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의 일상에 생기기 시작한 균열을 받아들이고, 
하얀 셔츠들로부터 루네를 지켜낼 수 있을까?
스웨덴에서 온 이 재기발랄한 소설은 읽는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한다. 
그러다가 불쑥 코끝을 찡하게 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는 따뜻해진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옆 사람에게 ‘오베의 매력에 대해’ 말하게 하는 마법 같은 소설이다. 
스웨덴의 한 블로거를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스칸디나비아식’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나라에서 온 새로운 까칠남!

2013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나라 스웨덴에서 또 다른 이야기꾼이 탄생했다.
 바로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다. 
이미 유럽과 영미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백 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과는 다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뷔작 [오베라는 남자]는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신인 작가를 스타로 만들어준 소설이다.
 이후 판권이 수출되기 시작하며 유럽에서도 단기간 내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아직 출간되지 않은 국가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오베’의 인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최근 국내 출판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특히 문학 시장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텍스트는 그야말로 넘쳐나지만, 
정작 ‘읽을거리’는 가물어가는 상황이다. 
이때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의 탄생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프레드릭 배크만은 [오베라는 남자] 이후 
발표한 소설들도 큰 히트를 치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탄생을 알렸다. 

후속작 [My Grandmother Asked Me to Tell You She's Sorry]와 [Britt-Marie Was Here] 
역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걸출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오베라는 남자]는 2015년 겨울 영화로도 개봉 예정이며,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두 편은 다산책방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추천사>


가장 매력적인 데뷔이다. 당신은 웃고, 눈물짓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모든 것이 귀여운 곳,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 people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
- Daily Mail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책’으로 꼽을 만한 소설 [오베라는남자]는 
한 스웨덴 블로거를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든 작품이다.
- Booklist

휴가 때 읽기 완벽한 소설.
- Evening Standard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다. 
- Gavin Extence / 작가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 Jules / Amazon 독자 

(Amazon 전체 평점 ★★★★★ 4.7점)


<목차>


1 오베라는 남자가 컴퓨터가 아닌 컴퓨터를 사러 가다
 | 2 (3주 전) 오베라는 남자가 동네를 시찰하다
 | 3 오베라는 남자가 트레일러를 후진시키다
 | 4 오베라는 남자가 3크로나의 추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
 | 5 오베라는 남자
 | 6 오베라는 남자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했던 자전거
 | 7 오베라는 남자가 고리를 걸 구멍을 뚫다
 | 8 오베였던 남자와 아버지의 오래된 발자국 한 쌍
 | 9 오베라는 남자가 라디에이터 증기를 빼다
 | 10 오베였던 남자와 오베가 지은 집
 | 11 오베라는 남자와 사다리에서 떨어지지 않고서는 창문도 못 여는 멀대
 | 12 오베였던 남자와 그만하면 충분했던 어느 하루
 | 13 오베라는 남자와 베포라는 광대
 | 14 오베였던 남자와 기차에 탄 여자
 | 15 오베라는 남자와 연착된 기차
 | 16 오베였던 남자와 숲속의 트럭
 | 17 오베라는 남자와 눈더미에 묻힌 골칫거리 고양이
 | 18 오베였던 남자와 어니스트라는 고양이
 | 19 오베라는 남자와 다친 채 찾아온 고양이
| 20 오베라는 남자와 불청객
| 21 오베였던 남자와 레스토랑에서 외국 음악을 연주하는 나라들
| 22 오베라는 남자와 차고에 갇힌 사람
| 23 오베였던 남자와 도착하지 못한 버스
| 24 오베라는 남자와 색칠하는 꼬마 녀석
| 25 오베라는 남자와 골함석
| 26 오베라는 남자와 더는 자전거 하나 못 고치는 세상
| 27 오베라는 남자와 운전교습
| 28 오베였던 남자와 루네였던 남자
| 29 오베라는 남자와 동성애자
| 30 오베라는 남자와 그가 없는 사회
| 31 오베라는 남자가 트레일러를 후진시키다. 또다시.
| 32 오베라는 남자는 망할 놈의 호텔 주인이 아니다
| 33 오베라는 남자와 평소와는 다른 시찰
| 34 오베라는 남자와 이웃집 소년
| 35 오베라는 남자와 사회적 무능력자
| 36 오베라는 남자와 위스키 한 잔
| 37 오베라는 남자와 쓸데없이 참견해대는 수많은 놈들
| 38 오베라는 남자와 이야기의 끝
| 39 오베라는 남자
| 오베라는 남자와 에필로그


<본문 맛보기>


"내가 원하는 건 컴퓨터야! 빌어먹을 평범한 컴퓨터!"
침묵이 잠시 두 남자 위로 내려앉는다. 점원이 헛기침을 한다.
"에...... 그게 사실 그냥 평범한 컴퓨터는 아니에요. 아마 손님께서는......"
점원이 말을 멈췄다. 자기 앞에 있는 남자의 이해 범위에
 들어맞는 단어를 찾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다시 헛기침을 하고는 말한다.
"......랩톱을 쓰셔야겠죠?"
오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위협적으로 카운터에 몸을 기댔다.
"아니. 난 ‘랩톱’을 원하는 게 아냐. 컴퓨터를 원한다고."
점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을 가르치듯 말한다.
"랩톱이 바로 컴퓨터예요."
모욕을 당한 오베는 그를 노려보더니 삿대질을 하며 말한다.
"너 내가 그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지?"
(/ p.11)

오베는 눈을 가늘게 뜨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고리를 정중앙에 다는 게 관건이다, 그는 다짐을 했다.
오베가 거실에 서서 그 문제에 몰입해 있는데, 
뭔가 길게 찌익 하고 긁히는 소리가 사정없이 훼방을 놓았다. 
어느 굉장한 머저리가 트레일러 달린 일제 자동차를 몰다가
 오베의 집 외벽을 긁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소리였다.
(/ p.27)

집 안은 무척 조용했다. 실은 동네 전체가 다 그랬다. 모두들 자고 있었다.
 그제야 오베는 총소리에 고양이가 깰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베는 그 가엾은 동물에게 넋이 나갈 정도로 겁을 
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보고는 
단호하게 라이플을 내려놓고 부엌으로 가 라디오를 켰다.
 자기 목숨을 거두는데 음악이 필요해서도 아니고, 
그가 저세상으로 가고 나서도 라디오가 전력량을 
딸깍딸깍 올릴 거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서도 아니었다. 
만약 고양이가 총소리에 깬다 해도 요즘 라디오에서 
줄창 나오는 최신 팝송의 일부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다시 잠들겠지. 그게 오베의 사고 과정이었다.
(/ p.377)





[한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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